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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매도잔금 4~6개월 늦출수 있다 [제네시스박의 1분 절세]
예정대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오는 5월 9일 종료가 된다. 다만 다주택자 매도 의지를 높이고, 임차인 보호를 위해 이에 대해 보완조치가 실시된다. 즉 당초 5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하나 매도계약을 할 경우 잔금기간을 4개월 ~ 6개월 유예한다. 또한 임차인이 있는 상태라도 세를 끼고 매도가 가능하다. 다만 이에 대해 유의할 점도 있는데 매도자와 매수자는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살펴보자.지난 2월 12일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및 이와 관련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즉 예정대로 양도세 중과는 5월 10일부터 실시하되, 일부 요건을 갖출시 매도 잔금을 늦춰서 매물 유도를 하고, 매수자 역시 세 낀 상태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보완조치를 내놓은 것이다.요건이 다소 복잡하고 특히 자금계획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 내용 그리고 매도자 및 매수자 별 접근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첫째,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고 잔금은 4개월 ~ 6개월 유예가 가능하다.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을 매각할때, 원래 대로라면 5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중과를 피할 수 있으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예외 조항을 두었다.즉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고(단,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 지급이 증빙되어야 함), 기존 조정대상지역(강남 3구 및 용산구)은 4개월 뒤,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 지역(강남 3구 및 용산구 외 다른 지역)은 6개월 뒤까지 잔금을 유예한 것이다.가령 다주택자가 용산구에 위치한 주택을 5월 9일에 매매계약을 하고 9월 9일에 매도 잔금을 한다면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 양도(매도 잔금)한 것이므로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이 경우 양도세 신고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해야 한다.만약 용산구가 아닌 신규 조정대상지역, 가령 과천시에 위치한 주택이라면 5월 9일까지 계약, 이후 6개월 뒤인 11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하고 양도세 신고는 2027년 2월 1일(1월 31일이 휴일이므로 다음 날까지 연장)까지 하면 된다.단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사전 약정서 신청을 해야 하고 영업일 기준 15일(약 3주)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약정서 신청을 해야 본 계약서를 5월 9일까지 작성 가능할 것이다. 일정을 유의하도록 하자. *둘째, 대상 물건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는 물건을 매도하는 경우다.예를 들어 일시적 2주택 비과세의 경우 종전주택 매각 시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지 않고 비과세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 경우는 이번 대책을 적용받을 수 없다. 즉 세를 끼고 매도가 불가능하다. 비슷한 경우로 등록임대주택, 비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 그리고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역시 중과대상 주택이 아니므로 이번 조치와 무관하다.다만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등록임대주택 요건 준수 여부 등을 해당 지자체에서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 소요도 많이 걸릴 수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추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다분하다(가령 일시적 2주택 비과세라고 지자체에서 판단했으나, 추후 요건 미준수로 비과세가 되지 않는 경우 등).*셋째, 매수자는 ‘무주택자’로 한정한다. 단 임차 기간이 6개월 이내라면 유주택자도 가능하다.이번 조치로 나오는 물건, 즉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는 물건을 취득하는 매수자는 무주택자로 한정한다. 즉 다주택자가 내놓은 물건 중 세를 끼고 매수하는 자로 무주택자가 원칙이다.다만 해당 물건 중 남아있는 임대차기간이 6개월 이내라면 무주택자로 한정하지 않고 유주택자도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는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된 곳만 가능한데 이는 잔여 임차기간이 짧고,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된 곳은 어차피 잔금 유예를 6개월 했으므로 굳이 무주택으로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넷째, 세 낀 물건을 매수할 경우 자금계획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가령 다주택자 물건 중 무주택자인 경우 잔금유예는 4개월 ~ 6개월이 가능하고, 동시에 세 낀 물건을 매수할 수 있다. 즉 초기에는 매매가와 보증금 차액만 마련해서 일단 매수 잔금을 한 다음, 이후 해당 임대차기간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이때 자금계획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참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에서 매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이렇듯 이번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조치는 중과 대상 물건에 대해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 크다. 따라서 다주택자 중 보유세 부담이 우려되는 경우, 기존 양도차익 실현을 해도 무방한 경우라면 일부 매각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적극 알아봐야 한다. 특히 올해 7월로 예정되는 세제개편의 경우 보유세 개편이 주요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통령이 보유한 주택 역시 매물로 내놓은터라, 이에 대한 정책 실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것이다.매수자라면 자금 여력이 되는 선에서 내 집 마련을 해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미 주택이 있다면 추가 매수는 신중하게 접근하자. 정 필요하다면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갈아타기를 하는 것인데, 앞서 살펴본 것처럼 1주택자는 이번 대책과 무관하기에 원칙대로 매도 후, 다시 필요한 주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정리하자면, 이번 조치는 중과 유예 종료를 명확히 하고 다주택자 매물을 시장에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무조건적인 매도, 매수는 지양해야하겠지만 본인 상황에 맞게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면 지금 시기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냉철하게 활용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이다.
'중동 확전' 위기를 지렛대로 ... 3월증시 베팅 물량 늘려라 [Bongtfolio]
2월은 미국 주식시장에 계절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2월도 그 기록을 벗어나지는 못했는데요. S;" >◆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 시그널예상보다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우선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의 시그널 때문입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무용론을 만들어내면서 소프트웨어에 투자했던 사모펀드에까지 그 위험신호(블루아울 환매중단)가 번졌고, 그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급락한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걸출한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이는 쉽게 말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존의 유저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시스템 프로그램, 핸드폰의 앱,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기존 기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어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게끔 대체 가능하다 보니 기우는 아닙니다.하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커츠가 클로드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이러한 이벤트는 일단락 됐습니다. 조지커츠는 클로드에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대체할 도구를 만들라"라고 요청했으나 클로드는 "10년 넘게 수천명의 엔지니어가 만든 플랫폼을 스크립트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즉 AI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리뷰하여 오류를 찾아내거나, 활용하여 더 잘 쓰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것이지 기존 것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의심은 시장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다음으로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는 2025년 대비 2배 가까운 투자 전망을 내놓았고 이는 수요에 대한 의심, 비용에 대한 부담을 함께 자극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심지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을 보면서도 2024년 4분기의 구매약정 금액 161억달러 대비 2025년 4분기 구매약정이 952억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을 꼬집어 문제로 지적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수요에 따라 선약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 이를 의심하는 것이죠.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버리는 이를 2000년 시스코사에 비교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고, 시장은 이에 일부 동의한 것입니다.그 결과로 미 증시는 지속적인 가치주의 강세, 성장주의 부진이 나타났으며,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갔던 대형 테크주가 외면받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 기업들만, 즉 시장을 선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만 외면받았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열광하며 투자를 지속하다가 이들이 투자의 규모를 늘리는 것을 두고 '시장의 선점', '수요의 반증'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빚'이라고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는 상위 7개사 M7의 주가와 그들을 제외한 493개의 주가가 올해 명확히 차이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요.결국 '미장이 안좋나?' 라는 질문에 미국 전체가 좋지 않다라기 보다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부진으로 압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테러다인, 램리서치 등의 디램, 반도체 장비회사, 엑손, 셰브론 등의 에너지 회사등의 실적을 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선별적 상승의 시장, 순환매 시장인 것이지 시장 전체의 부진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시장 전체의 부진이 아닌 순환매 시장크게 보면 시장의 상승 중 순환매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지나면 다시 한번 상승 곡선을 만들게 됩니다. 2020년 급등 후 2020년말부터 2021년초까지 이어진 순환매 장은 2021년 하반기 성장주 중심의 더 큰 장을 만들어 낸 최근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 분위기와 변수는 다르죠. 하지만 이전의 상승을 이끌었던 주식에 다시 관심이 가는 패턴과 요소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밸류에이션, 수요, 유동성입니다. 사실 밸류에이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의 12개월 선행EPS 기준 PER은 구글을 제외하면 모두 20배 내외입니다. 거의 가치주 수준입니다. 벨류에이션만 보면 지금 모아야 한다는 말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인데요. AI에 대한 수요는 아직 누구도 맞닥뜨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ARK 인베스트먼트의 Big Idea 2026 리포트에서는 과거 기술 혁명들과 비교하며 시야를 넓혀주는데요. 1900년대의 철도 1910~20년대의 자동차, 1980년대의 반도체,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를 보면 지금의 AI는 그 보다 더 크고 넓은 흐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요가 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술이 시장을 창조하기도 하는 관점에서 보면 AI는 수요를 논하기 보다는 그 기술이 미칠 파장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인 것 같고요. 그 관점에서 보면 명확합니다. 마지막 유동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사실 3월은 세금 환급이 이루어진 2월 이후 4월 15일 세금 납부전까지 편안한 달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문제가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나타났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전쟁 직후 37년간 독재의 아이콘인 하메네이와 수뇌부를 모두 제거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 여지가 낮습니다.◆ 문제는 유가 ... 유동성을 급격히 낮추는 '트리거'가 될수도문제는 유가입니다.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유동성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트리거가 됩니다. 순환매가 아니라 투자를 당분간 중단할 수 있는 사유가 됩니다. 유가 자극에 가장 큰 이슈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입니다. 이미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게 경고를 했으며, 대형 선사인 머스크, CMACGM 등의 선사들은 호르무즈에서 배를 돌려 희망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이는 특히 아시아 물량과 직결되고요. 우리 증시에도 무관하지는 않겠죠. 다만 호르무즈 해협 카드는 이란의 마지막 카드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혁명수비대가 전쟁 시작 후 공격한 포인트를 보면 사우디는 없습니다. 후세인이 반발하면서 석유시설을 대규모 망가뜨린 때와는 좀 다르죠.지금 모니터링 해야 할 사안은 후계자 구도입니다. 하메네이가 죽기 전에 적어놓은 후계자 명단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골람호세인 모세니에제이(강경파 사법부 수장), 알리레자 아라피(종교계), 하산 호메이니(개혁파, 호메이니 손자)라고 하는데, 개혁파에서 들어선다면 다소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옛 팔라비왕조의 후손을 내세운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가능성을 월가에서 보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과거 중동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유가의 상단은 80달러로 보여집니다. 유가는 본래 range에서 관리되며 그 범위는 55~60달러가 하단이고 75~80달러가 상단입니다. 8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수요를 낮추고 인플레를 자극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죠. 다행히 오펙 플러스에서는 증산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미 말을 맞춰놓은 느낌입니다.과거 중동 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발발후 20일 전후가 되면 바닥을 확인하고요, 40일 전후가 되면 복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례가 100% 적용되지는 않는데요. 11월 선거를 바라보는 트럼프가 자금줄인 이스라엘의 소원을 들어줄만큼 들어주고, 낮은 지지율과 복잡한 개인사와 관련된 시선을 외부로 돌리면 조속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노력을 할 것이라 봅니다.3월 초는 국장, 미장 공히 부분 매도로 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ER이 아직 10배도 되지 않고, 하이닉스는 7배도 안되죠. 국장을 그만할 명분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최소한 반도체 투자라도 이어가는게 맞지만,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반도체 포함 다른 종목에 대해서 부분 익절로 대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미장은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램, 반도체 장비 등으로 수익이 많이 났다면 이를 부분익절하고 다시 시장이 돌아왔을때 포지션을 대형주 위주로 잡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엔비디아, 마소가 20배라는 점은 보고도 놀라운 사실이죠. 전력, 광통신 쪽도 같이 늘리면 좋고요. 여하튼 3월 중순 이후가 되면 시장은 많이 안정될 것이라 봅니다. 시장 대응으로 이번에 물량을 늘려도 좋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속 보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큰 흐름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보유세 이렇게 바뀔겁니다
배우자 없는 것도 서러운데 … '상속세 폭탄'까지? [알쓸상증]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산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없다'는 공식은 사실 ‘배우자가 생존해 있을때’만 유효한 마법이다. 만약 배우자가 없는 상태에서 상속이 발생한다면, 그 세금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거워진다. 왜 배우자의 유무가 상속세의 ‘폭탄’ 여부를 결정짓는지, 그리고 부부가 함께 있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배우자 상속공제의 본질: 세법이 인정한 ‘동업자의 지분’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배우자에게 파격적인 공제 혜택(최소 5억~최대 30억)을 주는 이유는 명확하다. 부부가 함께 평생 일궈온 재산에는 명의가 누구로 되어 있든 상대 배우자의 기여도가 녹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홀로 남겨진 배우자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는 복지적 배려도 담겨 있다. 배우자가 있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가장 강력한 절세권’을 부여받은 것과 같으며, 반대로 배우자 없는 상속은 이 거대한 방패 없이 맨몸으로 세금폭탄을 마주하는 것과 다름없다.◆ 황혼이혼의 역설: 갈라선 뒤 찾아오는 가혹한 세금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면 혼인 지속 기간 20년 이상의 ‘황혼이혼’ 비중은 전체의 약 35%를 상회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 결별이 가혹한 상속세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배우자 상속공제는 오직 사망 당시 ‘법률상 배우자’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30년을 함께 살았어도 법적으로 남남이 된 후 한쪽이 사망하면, 남은 상대방은 단 1원의 배우자 공제도 받을 수 없다. 사실혼 역시 마찬가지다. 세법은 오직 ‘서류상 배우자’만 믿는다.◆ 왜 배우자가 없으면 ‘폭탄’이 되는가?① 10억 면세점이 5억으로 반토막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일괄공제 5억 + 배우자상속공제 최소 5억’이 합쳐져 10억원까지 상속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우자가 없다면 오직 일괄공제 5억원만 적용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넘긴 현시점에서, 배우자 없는 가정은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세금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② 30억 공제라는 ‘기회의 상실’배우자 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가변적 혜택이다. 하지만 배우자가 없는 1인 상속 상황에서는 이 상한선을 활용할 기회조차 원천 봉쇄된다. 재산 규모가 클수록 배우자의 유무에 따른 세액 차이는 수억원까지 벌어진다.상속인 : 배우자, 자녀 2명배우자가 법정지분율만큼 상속재산을 분배받는 것을 가정◆ 5억에서 30억 사이, ‘전략’이 없으면 5억에 갇힌다배우자 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고 해서 무조건 30억원을 공제해주는 것은 아니다. 많은 독자분들께서 오해할 수 있는 이 ‘30억 공제의 조건’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실제 분할의 원칙: 마음속으로 "엄마가 다 가져"라고 정하는 건 소용없다. 상속세 신고기한 후 9개월 이내에 부동산 등기나 계좌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서류상 명의가 넘어가지 않으면 공제는 최소치인 5억원에서 멈춘다.· 법정지분의 한도: 상속세및증여세법은 배우자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법정 상속지분’까지만 공제를 허용한다. 자녀 2명과 배우자가 있다면 약 43%(1.5/3.5)가 한도다. 즉 상속재산이 70억원은 돼야 30억원을 꽉 채워 공제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3인 가정은 상속재산 50억)· 사전증여의 역습: 최근 10년 내 배우자에게 미리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그만큼 상속공제 한도가 줄어든다. 절세를 위한 사전증여가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오는 ‘한도 잠식’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역설적 전략: 때로는 공제를 덜 받는 것이 유리하다? (2차 상속의 함정)당장의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배우자 공제 30억원을 꽉 채우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지혜로운 부부는 '2차 상속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1차 상속때 배우자가 재산을 너무 많이 가져오면, 훗날 그 배우자가 사망할때(2차 상속이 발생할때) 자녀들은 배우자의 본래 재산에 상속받은 재산까지 더해져 최고 5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배우자 상속공제를 포기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① 배우자가 이미 고액 자산가인 경우: 배우자의 재산이 이미 많다면, 상속을 더 받는 순간 2차 상속때 최고 세율 50%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때는 배우자 상속공제를 5억원만 받고 나머지는 자녀에게 직접 넘기는 것이 유리하다.② 가치 상승이 확실한 자산: 재개발 예정지나 상장 예정 주식 등은 현재 가치가 낮을때 자녀에게 넘겨야 한다. 배우자가 받았다가 나중에 가격이 3배로 뛰었을때 자녀에게 넘기면, 자녀는 3배 뛴 가격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③ 배우자의 건강이나 연령: 두 분의 연령대가 비슷하고 고령이라면, 1차 상속 후 2차 상속까지의 기간이 짧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재산을 배우자에게 경유시키는 것은 취득세 등 이전 비용만 낭비하는 셈이 될 수 있다.◆ 부부가 생존해 있는 지금,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절세 골든타임’배우자 없는 서러움에 세금 폭탄까지 더해지는 비극을 막으려면, 지금 당장 다음 리스트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자산 명의의 균형: 한 사람에게 재산이 쏠려 있다면 누가 먼저 사망했느냐에 따라 상속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재산이 많은 배우자가 먼저 사망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조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적절한 증여를 통해 명의를 분산해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지 못할때 거액이 상속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자산의 성격 분류: 노후 자금으로 쓸 ‘수익형 자산’은 배우자에게, 가치가 오를 ‘성장형 자산’은 자녀에게 배분하는 상속재산 분배 시나리오를 미리 짜두어야 한다.· 현금 흐름 확보: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더라도 상속세는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만 있는 가정은 세금을 내기 위해 급매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 등을 통해 ‘세금 낼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배우자에 대한 배려다.◆ 결론: 상속 설계는 가족을 향한 가장 이성적인 사랑 고백'배우자 없는 것도 서러운데 상속세까지 폭탄'이라는 말은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만 해당되는 가혹한 현실이다. 상속은 단순히 죽음 이후의 뒷정리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 슬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토대를 닦아두는 과정이다.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3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무기로 바꾸는 지혜, 그것이 바로 오늘 부부가 나란히 앉아 차 한 잔을 나누며 ‘현명한 승계’를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캐릭터 친구들을 아시나요? [공시 돋보기]
더핑크퐁컴퍼니는 2025년 11월 1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3개월 락업(보호예수: 상장 후 일정기간 지분 매도를 하지 못하는 것, 공모주주를 보호하기 위함)도 마무리 되어 오버행은 상당 부분 소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kt는 보유지분 7.89%의 절반을 시간외에서 할인 매각했다. 이러한 매각이 일시적으로 주가를 눌렀다가 상승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있기에 최근 동향을 살펴보려고 한다.◆ 기업 개요더핑크퐁컴퍼니는 캐릭터 IP를 보유한 콘텐츠, 미디어기업이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지적재산권을 의미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캐릭터, 스토리, 브랜드 등의 IP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IP는 핑크퐁, 아기상어와 상어가족, 호기, 니니모, 베베핀, 씰룩 등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0세에서 미취학 아동을 타겟으로 하여 언어와 문화장벽이 없는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누적 구독자수는 2.8억명에 달하며, 채널 누적 조회수는 1,900억회 이상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1) 핑크퐁핑크퐁은 동요동화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요 음원영상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핑크퐁에서 출시되는 모든 영상의 시작 전에는 핑크퐁 캐릭터가 "핑크퐁!"이라는 소리를 내며 등장하고, 핑크퐁 로고를 띄우는 브랜드 인트로가 부착되어 있어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다.핑크퐁의 언어별 유튜브 채널은 총 15개이며, 대표 채널인 Pinkfong Baby Shark - Kid's Songs;" >2) 상어 가족(Baby Shark)상어 가족(Baby Shark)은 핑크퐁 동요동화의 동물동요 에피소드로 출시했으나, 개별 곡으로 인기를 얻어 별도의 캐릭터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는 핑크퐁과 함께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Baby Shark Dance의 성공에 힘입어 아기상어는 2019년 별도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되었으며 역대 최단 기간인 10일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해 실버플레이 버튼을 수상했고, 100만 구독자 역시 채널 개설 후 최단기간인 71일 만에 달성해 골드플레이 버튼을 수상했다.3) 베베핀베베핀은 20개월 아기 핀, 3세 남아 브로디, 4세 여아 보라, 아빠와 엄마로 구성된 5인 가족을 캐릭터화한 3D 인간 IP다. 아기상어나 핑크퐁보다 조금 더 넓은 1~5세 영ㆍ유아를 타겟 시청자층으로 하며, 다양성과 개성적인 성격을 강조했다.베베핀은 2022년 4월 유튜브의 영어 채널로 단독 공개되었으며, 넷플릭스에서는 2022년 12월 15일 최초 공개 후 글로벌 주요국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베베핀 시즌 2 넷플릭스 공개와 함께 '베베핀 플레이타임'이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베베핀은 전체 IP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구독자 1천만명 돌파에 소요된 기간이 14개월로 이전 IP들이 50개월 안팎이 걸렸던것 대비해서 월등히 빠른 속도다. 이에 회사 내부에서는 자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4) 호기호기는 핑크퐁 3D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핑크퐁 원더스타'에 등장하는, 내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의 핑크퐁의 단짝 친구다. 2D로 시작한 핑크퐁과 달리, 호기는 처음부터 3D로 기획된 캐릭터로 3D 율동 동요, 호기 색깔놀이, 호기와 노래해요 등의 콘텐츠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호기는 2019년에 별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2026년 2월 기준 구독자 수 약 1,5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호기 캐릭터는 유튜브 단독 채널의 성장, '핑크퐁 원더스타' 애니메이션의 해외 방영 및 유튜브 오리지널 선정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5) 씰룩씰룩은 다양한 색과 컨셉을 지닌 물범들로, 극지방의 설원 배경에서 펼쳐지는 콘텐츠다. 기존의 영유아 대상 IP와는 달리,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성인까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힐링 콘텐츠용 IP라는게 특징이다.씰룩은 세로형 숏폼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며,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923만명이다. 씰룩은 성인 대상 시장에서도 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2025년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콘텐츠가 67.6%, 라이선스가 10.1%, MD 및 기타상품이 22.2%를 차지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은 자체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영상, 음원,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사업이다.라이선스 사업은 IP 기반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는 사업이다. 파트너사가 IP를 기반으로 의류, 액세서리, 게임, 유아 의료용품, F; line-height: 32px;" >MD 및 기타상품은 자체 IP를 기반으로 직접 완구, 도서, 문구, 의류,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상품을 기획하고 유통하는 사업이다.◆ 실적 및 전망더핑크퐁컴퍼니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베베핀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되어 기존 핑크퐁, 베이비 샤크, 호기 대비 늦었음에도 누적 조회수가 450억회를 상회하고 있다. 베이비샤크와 호기의 성과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다만 베베핀의 성과에도 성장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자금을 활용한 신규 IP 런칭을 가속화하고, 기존 IP의 스핀오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IP 확장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전략이 2026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큰 강점이다. 그리고 하나의 IP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IP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 IP들도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성공의 노하우가 집약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기존 IP가 노후화되면서 실적이 감소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일본의 산리오처럼 노후화된 IP를 활용해 큰 실적을 거둔 경우도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도 상장 IR에서 산리오의 성과를 강조하였기에 비슷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시와 오버행지난 2월 19일 더핑크퐁컴퍼니는 주요주주인 kt가 보유지분 7.89%의 절반인 566,000주를 20,739원에 매각했다. 종가 대비 약 7% 수준 할인하여 매각한 것이다. kt가 보유한 물량 중 3개월 확약했던 물량이 전량 매도된 것이었다. 나머지 물량은 6개월 락업이 걸려있어 3개월 이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이 외에도 3개월 락업 물량은 기존 주주 약 70만주, 공모주주 10만주로 총 80만주 정도다. 오버행으로 인한 주가 눌림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 kt가 시간외에서 매도한 물량은 투신과 사모가 받아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물량도 출회될 수 있다.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가는 38,000원이었는데 2026년 2월 20일 현재 주가는 22,700원이다. 상장 이후 첫날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이다. 2025년 실적 기준 PER은 18.3배 수준이다. 콘텐츠 업체로서 밸류는 적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신규 상장 업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할때, 락업이 풀리는 시기가 바닥을 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실적이 개선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에서 3개월 락업 물량 해제라는 오버행을 맞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매출액의 성장이다. 과연 기존 IP들의 성과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IP와 스핀오프가 성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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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새 연준 의장이 풀어야 할 두개의 퍼즐 [백석현의 환율 노트]
차기 연준 의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케빈 워시는 과거에 연준 이사를 역임했기에 ‘오래된 미래’입니다. 그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시장이 왜 격하게 반응했을까요. 가까운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이 한국 주식에 진입할 기회일까요?새해 첫 달, 외환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위협하며 치솟다가 하순에 접어들어 급격한 되돌림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락세가 진정되기가 무섭게, 시장은 다시 한번 거대한 변곡점을 마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하면서, 1월 하순 짧게나마 시장을 지배했던 ‘달러 약세’의 관성이 정면으로 도전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1. '특별한 외부 충격'이 깨운 시장의 관성금융시장에는 한 번 형성된 추세가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일정 기간 지속하려는 ‘관성’이 존재합니다. 지난 1월 하순, 미국이 그린란드 문제에서 한 발 물러나고 연준이 엔달러 환율에 대한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서며 달러화는 강력한 하락 모멘텀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케빈 워시의 공식 지명은 이러한 하락 관성을 단번에 되돌리는 강력한 외부 충격으로 작용했습니다.지명 소식 직후 달러화는 급등했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은, 동(구리) 가격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케빈 워시의 과거 매파적 성향—양적완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을 기억하며,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던 달러화를 다시 매수하는 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2월 초에는 이러한 변동성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휩쓸며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워시는 이미 연준 이사를 역임하며 시장과 소통해 온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2. '침묵의 시간'과 2월의 변곡점: WSJ와 FOX News의장 지명 후 인준까지의 과정은 흔히 ‘잠행의 시간’입니다. 섣부른 인터뷰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과정에서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워시는 당분간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면서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진정한 시장의 반응은 그의 ‘첫 메시지’가 나오는 2월 중순경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워시는 이미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자신의 정책 철학을 시장에 미리 전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복귀 일성은 친공화당 성향의 FOX News나 기존 통로인 WSJ를 통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 시점은 2월 11일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맞물리며, 차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3. '연준 의장 길들이기' 혹독한 신고식역사적으로 금융시장은 신임 연준 의장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년간 버냉키, 옐런, 파월은 모두 취임 초기 발언의 미숙함이나 시장과의 소통 과정에 작은 실수로 인해 ‘홍역’을 치렀습니다. 2014년 옐런 의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QE(양적완화) 종료 후 약 6개월 뒤’라고 구체적인 수치로 언급해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을 일으킨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 일로 인해, 옐런 의장이 이후로는 모호한 화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케빈 워시 역시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와 연준의 독립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시장은 그가 트럼프의 요구에 얼마나 순응할지, 혹은 연준 내부의 이견과 매파적 본능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시험하려 들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과잉 반응하며 환율과 금리가 요동치는 ‘신고식’ 구간을 지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케빈 워시가 의장으로서 처음 주도할 FOMC는 6월 중순입니다.4. 외환시장의 또 다른 복병들우리는 케빈 워시라는 거대한 변수 외에도, 2월의 길목에 놓인 다른 복병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 조기 총선의 향배 : 2월 8일 예정된 일본의 조기 총선은 엔화 가치의 중대한 분수령입니다. 현재로서는 연립 여당이 과반을 수성한다는데 무게가 실리는데, 이 경우 재정 악화 우려로 엔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 관세 영향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적으로 전가되면서 1월 CPI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물가가 2%대 중반에서 버틴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조적 수급 불균형 : 대외적인 요인으로 환율이 1월 하순 일시적으로 급락했지만, 국내 자본의 해외 이탈과 같은 구조적 달러 수요 우위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종합하면, 2월 초 현재 원달러 환율은 케빈 워시 지명에 따른 달러화의 반등 모멘텀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으로 추가 상승 리스크에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워시라는 인물을 ‘위험’이 아닌 ‘예측 가능한 관리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지금은 시장의 ‘호들갑’에 휩쓸리기보다, 2월 8일 일본 총선 결과와 11일 미국 CPI, 그리고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퍼즐을 차분히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한편 이 기회를 코스닥 등 한국 주식에 진입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한국 주식들은 결국 수출 전망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한국 경제는 비교 대상 국가들에 비해 수출 의존도(GDP 대비)가 높습니다. 미국의 4배가 넘고, 일본·중국·인도의 2배가 넘습니다.코스피의 대장주들도 수출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기업들이므로, 역사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월별 수출액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음 그래프들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2026.02.03
새해 중고차 가격대별 알뜰구매 꿀팁(2) [돈되는 카있슈]
중고차는 500만원대를 기점으로 매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종도 다양해집니다.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는 물론 수입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대신 잘 골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금액이 커지는 만큼 사기를 당하거나 바가지를 쓸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집니다. 사기꾼들이나 호객꾼들도 ‘돈 되는 중고차’에 몰리기 때문이죠. 가격이나 외관만 보고 덜컥 판단했다가는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따져보면 안전한 구매가 가장 알뜰한 구매입니다. 500만원 미만 중고차 구입법을 소개한 지난회에 이어 이번회에서는 500만원 이상 중고차를 살 때 필요한 안전·알뜰 구입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벤츠 인증 중고차 점검 장면. ◆ 500만~800만원 : 실내 안전·편의사양 철저히 점검생애 첫 차 구매자나 세컨드카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책정하는 가격대입니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모두 짧은 신차급 경차를 살 수 있습니다. 5년 10만㎞ 미만인 준중형차도 구입할 수 있죠. 출고된지 5~7년 정도 됐고 주행거리가 10만㎞ 안팎인 중고차를 산다면 소모품 교환과 점검만 해도 5년 이상 별다른 문제없이 탈 수 있습니다.중고 경차는 구입한 뒤 1년쯤 타다 팔아도 가치가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기아 모닝과 레이의 가치 하락은 매우 더디게 진행됩니다. 이 가격대 중고차를 살 때는 실내 안전·편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떤 부품이 교체됐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살펴봐야 합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기아 모닝 2022년식, 기아 레이 밴 2021년식, 르노 SM6 2017년식, KG모빌리티 코란도C 2018년식, 기아 K5 2016년식이 800만원 미만에 나와 있습니다.중고차시장에서 인기 높은 기아 모닝. ◆ 800만~1000만원 : 소모품 교체하면 속 썩을 일 적어출고된지 3년 이상 된 모델부터 이 가격대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경차와 준중형차는 3~6년, SUV는 7~9년 정도 된 매물이 많은 편입니다. 국산 준중형·중형 세단 기준으로 평균 감가율은 출고된지 3년이 지나면 평균 30% 수준입니다. 5년이면 45%, 10년이면 70% 정도입니다. 차급이 커질수록 감가율도 높아집니다. 다만 해당 감가율은 평균치일 뿐 인기 차종 여부, 색상, 주행거리, 사고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세단보다는 SUV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경차와 소형차는 연식이 짧고 내외관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출고된지 6년 이상된 차를 살 때는 정비 업체에서 전체 상태를 점검합니다. 50만원 정도 들여 미심쩍은 소모품을 교체해주면 더 좋습니다. 기아 레이 2020년식,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 2018년식, 르노 QM6 2017년식, 현대차 그랜저 HG 2016년식 매물이 많은 편입니다.중고차 거래 장면. ◆1000만~1500만원 : 품질보증 중고차 기업 이용하면 좋아신차는 부담되지만 너무 낡은 차는 싫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1000만원대 중고차를 찾습니다. 수입차를 타고 싶어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20~30대도 1000만원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고된지 5~7년 된 준중형 SUV, 6~8년 된 준대형차나 중형 SUV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도 골라서 살 수 있습니다.1000만원 이상 구입 예산을 잡을 때는 할부금융 대신 현금 완납이나 은행권 자동차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중고차 할부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신차 할부 금리보다 두 배 정도 비쌉니다.중고차 가치 평가 장면. 간혹 대형 사고, 사기, 침수 등 문제로 흘러들어온 신차급 중고차도 이 가격대에 나옵니다. 급매물이어서 싸게 판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차 상태를 중고차 진단 업체를 통해 꼼꼼히 점검해봐야 합니다. 가능하면 품질보증을 해주거나 직접 매입한 매물을 판매하는 중고차 기업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1000만원대 수입차는 겉으로는 상태가 괜찮지만 보증 기간이 끝나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겉만 멀쩡하고 속은 망가진 ‘쓰레기 차’를 속아 살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중고차 전문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 상태는 물론 향후 점검·교체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게 낫습니다.107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벤츠 E클래스 매물. 기아 모닝 2024년식, 현대차 캐스퍼 2023년식, 현대차 아반떼 2022년식, 기아 스포티지와 카니발 2020년식,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2019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8년식이 이 가격대에 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 E클래스 2014년식, BMW 5시리즈 2016년식, 아우디 A3 2018년식, 혼다 어코드 2018년식, 미니 쿠퍼 2020년식 등이 매물로 나온 상태입니다.
2026.02.03
주가 2배 급등에도 매력적인 독점 건설기계株...문제는 옥상옥 지배구조 [국장유턴]
HD건설기계에게 지난 2월 3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장중 주가가 상한가를 찍더니 전날 보다 무려 26.65% 급등한 채로 끝났다. 이날 국내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 2위로 마쳤다. 1위는 한화시스템(28.63%)이었다. 이렇게 올랐지만 실적 대비 저평가라고 하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이 건설기계 주식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6배(에프앤가이드)에 불과하다. 20~30배 기술(IT)주가 횡행하는 시대에 저렴해 보인다는 것이다. IT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엔 담을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에선 사실상 독점 회사여서 장기 투자 대상으로도 거론된다.HD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9조원을 노린다.건설기계·전차엔진 독점한 괴물회사, 올해 출범하다HD건설기계는 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만든 상장사다. 2026년 첫날 출범했다. 연 매출 8조원으로 국내 최대이면서 글로벌 14위가 됐다. 당연히 10위권내 진입을 노린다. 생산 기지는 인천·군산·울산 등 국내와 인도·중국·브라질·노르웨이 등 해외까지 뻗쳐 있다.주로 굴착기, 휠로더, 도저,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장비)를 만들고, 글로벌 540곳의 딜러망으로 판매한다. 제품들이 모두 대규모 건설 사업에 들어간다. 그러다보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건설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과 러시아가 만날 때 마다 주가가 들썩인다는 뜻이다.지난 1월말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 열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담은 미·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을 위한 교두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 ‘재건 수혜주’인 HD건설기계 투자자들은 회담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HD건설기계 주가 급등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 아니라 방산 관련 공시도 한몫했다. 이 상장사는 지난 1월말 현대로템과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용 엔진(DV27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에 이은 2차 공급분으로 총 116대 규모다. 이외에도 HD건설기계는 장애물 개척·교량 차량 등 특수목적의 전차용 엔진도 공급할 계획이다.HD건설기계는 K2 전차용 엔진을 독자 개발·양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이 분야에서도 독점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폴란드 외에 현재 튀르키예에 차기 ‘알타이’(Altay) 전차용 엔진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페루에도 K2 전차 수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K2 전차용 엔진은 최대 출력 1500마력이다. 56t급 K2 전차를 시속 70㎞로 주행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강한 진동과 충격, 고·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PER 12배에 PBR 1배 ... 저가 매력은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400억원, 4990억원이다. 2024년보다 실적이 급상승한 것 처럼 보이지만 이는 회사 통합에 따른 ‘착시’다. 결국 향후 실적을 봐야 한다는 것.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9조162억원, 6230억원으로 추정된다.2028년 쯤에는 사상 첫 매출 10조원 돌파가 예고됐다. 영업이익률이 연간 6~7%로 ‘이익 1조클럽’까지는 수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PER를 적용받는 이유도 이같은 저마진 구조와 연관이 깊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1배로 낮은 편이다.트럼프 대통령 이후 방산 관련 주식이 좋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까지 ‘겹호재’를 받으면서 주가는 최근 1년새 2배 이상 급등했다. 그래도 HD건설기계와 비교 대상인 다른 글로벌 주식들이 워낙 많이 올라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는 유지된다.HD건설기계는 미국 상장사와 비교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중간에 위치해 있다. 미국내 상장사 중 HD건설기계 비교군은 캐터필러·디어·테렉스·CNH·OSK 등이 손꼽힌다. 캐터필러의 올해 예상 PER는 30배에 근접한 상태다. 디어는 한술 더떠 31.5배에 달한다. CNH 역시 20배에 근접해 있다.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비싼 주식은 아니라는 평가다.다만 배당수익률은 0.47%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노리는 투자자에겐 적합하지 않은 주식이다. 배당금도 들쭉날쭉했다. 다만 회사 통합이후엔 배당금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더 신경쓰겠다는 회사측 계획이 나와 있긴 하다.옥상옥 지배구조 투자자에게 여전한 리스크장기 투자하기 섣부르다는 지적 중에선 중간지주사 등 옥상옥 지배구조가 주로 얘기된다. HD그룹내 상장사가 그렇듯 이 회사도 ‘HD현대 → HD현대사이트솔루션(지분 100%) → HD건설기계(37.1%)’ 구조다. 미국에선 볼 수 없는 지배구조다.그룹측은 부문별 콘트롤타워인 중간지주사를 둬서 의사결정 속도와 그룹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구조가 오히려 기업 가치의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으로 본다.특히 오너들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옥상옥 지배구조는 결국 승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선 부회장의 직접 지분이 낮은 상황에서 그룹 지주사 HD현대가 중간지주사 지분을 일정 수준만 확보해도, 자회사를 간접적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배당이 중간에서 새는 구조를 우려한다. 자회사 이익이 곧바로 주주에게 가기보다 자회사 → 중간지주사 → 지주사로 올라가며 대출을 갚거나 설비 투자 재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낮은 PER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는 지적이다.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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