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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서는 3탄] 하반기 침체에 대한 경계와 채권 투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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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S MIC 소개, MIC▶ 2023 US MIC 컨퍼런스 참석 3탄 : 리스크 요인과 채권 사이드
지난 1편 현대적 밸류에이션을 구축한 다모다란 교수님 편에 이어 참가했던
주식 부문 키노트와 세션을 2편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3편은 하반기 리스크 요인 점검과 더불어 채권 사이드 운용역 및 애널리스트의 뷰를 담았습니다. 2023 US MIC Sponsor Stage, MIC▶ 채권에 대한 논의가 메인코로나19 이전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중심의 투자, ESG 논의 확대, 전략적 베타를 활용한 ETF 투자 상품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침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침체 강도와 기간에 대해서는 주식 담당자와 채권 담당자 간의 의견이 상반되었다. 안전자산 및 자산배분 운용역과 애널리스트는 향후 리세션에 대한 비중을 많이 두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PIMCO 등 채권 담당자들은 회사채보다는 국채를 통한 일드 투자를 주로 제안했다. TCW, 캐피털 그룹 등 멀티에셋 운용역의 입장은 채권 담당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 정부부채 한도에 대한 우려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으며, 은행발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가능성도 낮게 전망했다. ▶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침체에 대한 우려 제기 로렌스(래리) 서머스는
현재 하버드대 교수이자,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버락 오바마 재임기간 국가 경제위원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21년 그는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어려우며 연준의 대응이 늦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이번 MIC 2023 키노트에서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언급했던 경제 전망, 과거 사례, 주요 지표, 시장 전망 등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키노트, MIC미국이 경기 침체 없이 2%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정 부양과 저금리가
미국을 인플레이션 2% 국가에서 5% 국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미국이 2% 인플레이션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연준은 너무 늦게 행동해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나 하락 추세를 고려해도 2% 수준으로 내리기에는 아직 힘든 여정을 예고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점검했을 때 경제가 상당히 둔화되고 노동 시장의 재조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미국 침체
우려를 제기한 래리
서머스, MIC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올해의 지표로 고용비용지수를 선택했습니다. 고용비용지수는
임금 인플레이션과 기본 비용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측정하는 척도라고 밝혔습니다. 노동력 구성에
맞게 조정된 수치이기 떄문에 올해 경제 방향성을 가늠할 때 좋은 지표라고 합니다.매월 나오는 평균
시간당 수입지표의 경우 고소득자 혹은 다수의 저소득자의 고용에 따라 평균임금이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표는 방향성과 레벨에 따라 연준의 정책, 침체의 강도와 기간의 변화를 가 늠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향후 몇 달
동안 부채한도 법안과 관련된 기술적 불이행이 발생할 확률은 2~3% 수준이며, 설사 발생하더라도 4~5% 수준에서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PIMCO: 국채를 통한 일드 투자 제안
세션은 채권 전문 운용사인 PIMCO의 주요 매니저들의 대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채권 투자 관점에서 적기라 발언하며 금리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투자보다 일드(이자 수익) 관점의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회사채보다는 국채, 국공채, 지방채
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경제 지표 부진과 더불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천천히 올 것으 로 전망했습니다. 금리는 5월 인상을 끝으로 동결할 것이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따라
정책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첫 날의 첫 번째 세션이기도 했으나 채권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현장이었습니다. Meet the Manager –PIMCO, MICPIMCO는 미국 국채, 공채, 지방채를 추천, MIC▶ Don’t fight the FED : 세명의채권CIO
세션은 PIMCO, TCW, 캐피털그룹의 각 채권 부문 CIO 세명의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다. 공통적으로 현재의 금융 상황과 통화 정책 측면에서 연준에 반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투자 자산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현재 금리보다 경제지표 침체 → 주식시장 하락 후 반등 → 신용시장 조정의 과정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 명의 연사들은 침체에 대한 가능성 경계했습니다. 이에 국채는 듀레이션을 길게 회사채는 듀레이션을 짧게 하며 유동성을 일부 보유한 후, 하반기에 회사채, 장기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Don’t fight the FED세션, MICIG(투자적격등급채권)와
HY(하이일드)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에 HY에 대한 투자시점 하반기로 제시, MIC컨퍼런스 참석 후 정리한 ‘지금 미국에서는’ 시리즈를 1탄
다모다란 교수, 2탄 주식, 3탄 리스크 및 채권 총 3개의 내용으로 마무리합니다. 주식과 채권의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세션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작성자가 속한 기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작성자의 조사 분석에 따른 개인적인 견해를 반영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