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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부자
매분기 순익 증가 뚝심株 20종목 명단 공개 N
배당 등 주주환원의 돈줄이 되줄 순이익이 매분기 마다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몇곳이나 될까요? 통상 순익 등 상장사 실적을 볼때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을 주로 살핍니다. 특정 분기나 계절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클 경우 전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는 것이 좀더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분기 마다 직전 분기 대비 순익이 증가하는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나 계절적 고려를 할 필요가 없는 뚝심있는 기업입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올해 분기별 실적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사 229곳을 분석했습니다. 일단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들은 시장 수급 현황을 고려해 모두 제외했습니다. 시총이 너무 작으면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매수세가 몰리기 어렵습니다. 올 상반기 처럼 조정 국면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앞선 제 글 '인플레이션 승리투자비법 P/FCF'에서 댓글 달아주신 엠플러 손성원님이 언급하신 'PCR'(주가현금흐름비율)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 중 PCR이 20배 미만의 상장사를 다시 추렸습니다. PCR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수준 대비 주가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뜻이며, 편의상 20배 미만으로 대상을 좁혔습니다. 그리고 다시 분기별 순이익을 기준으로 대상을 더 좁힙니다. 2022년 1분기는 이미 나왔고, 2분기 부터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값입니다. 따라서 이 평균값들이 2,3,4분기로 갈수록 점점더 증가하는 상장사들인 셈입니다. 인건비 원가 등 물가 부담을 이겨내고 순익이 올해 분기 뒤로 갈수록 늘어나는 뚝심주 20곳입니다. 전체 대상의 9%에 불과한데 이들 중 5곳만 주가가 올랐으니 실적 대비해서는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분기로 갈수록 순이익 늘어나는 상장사 / 단위=억원,%*주가는 작년말 대비 5월17일 기준 증감율. 순매수는 같은기간 증감액. 자료=에프앤가이드■ 에스에프에이, PCR 6.8배-기관 478억 순매수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세워진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공장자동화 관련 각종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관련업종인 스마트팩토리가 '금광'이라면 에스에프에이는 '곡괭이'를 파는 기업입니다. 관련 사업 분야는 다양합니다. 배터리, 검사기, 반도체, 유통물류 등으로 고객사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올해 분기 순익에도 드러납니다. 배터리 부문에선 공장 내 물류시스템이 주력으로, SK온을 비롯한 국내외 고객사가 증설을 진행하면서 연이어 계약을 따내고 있습니다. 수주잔고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8년 2%에서 2021년 32%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외관검사기와 3차원(3D) 비파괴검사기도 계약이 늘어나는 분야입니다. 과거엔 배터리 검사를 일일히 사람이 직접 검사했는데 에스에프에이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과 X선으로 문제 있는 배터리를 발견합니다. 최근 눈에 띄는 분야는 유통 분야로, 이마트24에 지능형 자동분류시스템을 공급한 이후 쿠팡 마켓컬리 롯데 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 분야가 약점입니다. 관련 산업의 공급 과잉 문제로 에스에프에이도 이 분야의 의존도를 줄이는게 목표입니다. 의도적으로 줄인게 아니라 다른 분야 사업 비중이 늘면서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2016년 82%에서 2021년 44%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에스에프에이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전해졌다는 뜻이며, 마진율이 올라갔다는 방증입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347억원의 순익은 같은 해 4분기에 453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기관들은 올 들어 47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주가 역시 9% 이상 올해 상승했습니다. ■ CJ대한통운, PCR 4.6배-기관 733억 순매수 파업이 끝난 CJ대한통운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와 손을 잡고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약속하며 쿠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7.2% 늘어난 7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파업이 한창인 와중에 기록했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실적은 더 나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분기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3억9100만박스를 기록했지만 풀필먼트(종합 배송 서비스) 물동량이 112.4%나 급증하며 실적을 방어했습니다. 파업으로 1분기 택배 시장 점유율은 44.6%를 기록했으나 지난 3~4월 기준 46%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것이 증권가와 업계의 추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시행하겠다며 네이버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을 자체 센터에서 공동보관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과정을 통합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에 센터를 열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어서 쿠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내일도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이 두 상장사의 협업 목표입니다. 물류대란과 파업 영향으로 주가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던 반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꾸준히 좋았습니다. 따라서 PCR 역시 4.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PCR 8.4배반도체 장비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은 전통의 명가입니다. 반도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은 있었지만 올해는 분기마다 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태양광 등 다른 장비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753억원보다 42% 증가한 10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원에서 306억원으로 91%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하니 마진이 큰 기업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로부터 409억원에 달하는 OLED 장비를 수주했고, 같은 달 SK하이닉스와 152억원, 303억원의 장비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해 3배 이상 급증하는 메가톤급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대표적인 벤처 기업가 황철주 회장이 1993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왔는데 반도체 원자층증착장비(ALD)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이름을 높였습니다.원자층증착장비는 10㎚(나노미터) 안팎 반도체 미세회로 공정에 필수로 쓰이는데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 기술을 응용해 디스플레이 화학증착장비(PE CVD), 태양광 증착장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리스크라면 주성엔지니어링이 태양광과 디스플레이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지금까지는 각국 정부의 정책적 도움을 받아왔지만 최근 원유 등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가 되레 급증하는 와중에 주성엔지니어링의 이같은 결단이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대웅제약, PCR 19.1배-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유의미한 숫자로 쌍끌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이 바로 대웅제약입니다. 팬데믹 사태 이후 백신 등 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전세계적으로 퍼졌지만 그 반대급부로 기존 제약사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유지됐습니다. 따라서 전통 제약사들의 가치 평가는 오히려 올라갔고, 대웅제약의 주가 역시 올해 1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활동 현금흐름 대비 시총 수준도 19배로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볼 순 없지만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일단 이같은 가치는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의 존재감 때문입니다. 특히 엔데믹으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보타에 대한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보타는 2014년 출시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용 분야에서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치료 분야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경련 치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사각턱 개선 적응증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만성 삽화성 편두통과 경부근 긴장에 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실적 기대감도 갖추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주가는 신규 진출 시장은 유럽과 중국에서의 성과에 달렸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작년 2분기 부터 매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일호
2022.05.19
부동산 성공법칙
자산폭락기엔 부동산도 압축전략으로 N
[김슬기의 부동산 인사이트 (22)] 혼돈의 시장입니다. 5월에 들어서자마자 글로벌 자산시장에 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견고할 줄 알았던 미국 나스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폭락했습니다. 애플, 테슬라, 구글도 반토막에 가까운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대체투자로 각광받던 비트코인마저 무너졌습니다. 믿을 수 있는 안전자산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올 들어서만 전 세계 자산시장은 4분의1 정도가 증발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도 20%가 넘게 빠지면서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모든 자산이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계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이 긴축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냉정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매경DB] 2014년 이후 8년 동안이나 국내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장기간의 상승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동산 상승장은 3단계의 각기 다른 성격의 상승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시기였습니다. 2014년부터 2017년은 박근혜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정상화의 시기였다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과도한 부동산 규제로 인한 시장 왜곡의 시기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의 만 2년 동안은 유동성 파티로 인해 자산시장 버블이 형성된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벗고 있는지 입고 있는지 드러난다”고 워렌 버핏은 말한적 있습니다. 파티의 끝을 준비하는 건 이제 생존을 위한 준비가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긴축의 시대는 상승장 3기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산 버블이 걷히게 되는 것은 필연이라는 말입니다. 2021년 서울과 전국 부동산 시장이 20여년만의 최대인 약 20%의 폭등을 경험했지만, 빠르게 달아 오른 만큼 냉각도 빨리 찾아왔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국소한 지역만 온기가 남아있고, 나머지 지역은 빠르게 식어버린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외곽’지역일수록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큰 악재는 대출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그중에서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입니다. DSR의 성격을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새 정부도 DSR 완화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DSR이 상수가 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계층은 중저소득자입니다. 고소득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이를 수요로 치환한다면 중저가주택이 영향이 크고, 고가주택은 영향이 적다는 말입니다. 현시장에서 반포와 압구정 등 초고가 지역만 상승하고, 나머지 지역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DSR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한 양도세 중과 배제는 시장의 매물을 급증시키며,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보유세 부담이 큰 투자자들이 덜 똘똘한 주택들을 급하게 시장에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하락장이 정말 온다면 현재의 투기지역과 조정지역은 해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2주택자 이상 양도세 중과는 자연스럽게 해제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1년의 시한부 대책에 겁을 먹고, 일찍 매물을 던질 필요는 없습니다. 집값이 현재보다 하락하더라도 양도세를 감면 받는다면 오히려 더 큰 차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리밸런싱’에 나서는 이들입니다. 다주택자들은 향후 수년간의 양도세와 보유세를 계산해 똘똘한 한 채로 집중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주택을 정리해 꼬마빌딩, 상가주택, 상가, 토지와 같은 비주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세테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임대소득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하락기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건 현금흐름입니다. 하락기에 돈을 버는 방법은 똘똘한 한 채에 실거주를 하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라는 쿠폰을 적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도세는 3년 실거주 이후부터 1년을 실거주할 때마다 8%씩(거주 4%+보유 4%) 감면을 받습니다. 향후 양도차익이 10억원이 예상된다면 실거주만으로 연 8000만원의 세테크가 가능합니다. 하락장에서도 유일하게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하락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에서 최대한 실거주 기간을 늘리는 것은 향후 다시 올 상승기에서 일시적 2주택 갈아타기를 통해 상급지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과정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부동산 하락기에는 토지의 가격이 디커플링하기 시작합니다. 외곽일수록 토지가는 하락하고, 핵심지의 토지가는 버텨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1~2년 더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현재 최대한 핵심지로 이동을 해 하락장을 준비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디커플링입니다. 현재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추이를 부동산 투자자들도 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10% 이상의 큰 폭락이 이어지거나, 하락장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은 분명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 진 예측할 수 없지만, 파티가 끝나는 시기는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준비된 이들만이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김슬기
2022.05.19
경제흐름 읽기
'실업률'을 보면 증시 길이 보인다 N
결국, 지난주 목요일(5/12) CNN 공포지수(CNN Fear & Greed Index)가 한자리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내 소폭 반등하긴 하였지만 투자심리가 극에 달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닷컴 버블 때 보다 약 50%가 많은 USD 7 trillion가 순식간에 증발하였으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경기 침체에 관하여 누구나 동의할 만한 명확한 증거도 아직 없는데 투자 심리가 이렇게 극도로 위축된 모습은 사뭇 이례적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어쩌면 시장은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주장 보다는 경기 침체가 왔을 때 현재 대처할 무기가 부재하다는 걱정을 미리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요, 실제로 미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국가 대부분 통화 정책의 여력은 없을 뿐더러,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재정정책에 대한 여력도 남아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S&P500이 3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BOA 글로벌 리서치 수석전략가 마이클 하넷의 주장과 올해 말 S; font-size: 17px; line-height: 23px;">의 전망치를 4300 포인트로 조정한 골드만 삭스의 주장에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과거 하락 구간에서도 마냥 곤두박질 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 시장을 보면, 극한의 공포심을 느낀 투자자들의 속내를 아직 시장이 다 반영하지는 못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시장의 하락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 단서가 부재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파월의장은 Marketplace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두번의 FOMC에서 50bp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습니다. 사실,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스케줄에 대하여 이렇게도 명확하게 내놓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6월, 7월 FOMC에서 50bp 인상을 막상 시행하더라도 그 전까지는 75bp의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두어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방법이 어쩌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롭게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중간에 FED PUT에 가까운 발언으로 시장에 상승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몇 개 남지 않은 무기를 꼭 미리 공개를 했어야 하는지, 사전공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쏠림 현상이 극에 달한 현재의 상황을 두고 연준도 편하지 않은 심기를 보여준 것이 아닌지 추측해 봅니다. Soft Landing은 아니더라도 Softish Landing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겠죠.   4월 미국 생산자물가의 Peak-out 가능성도 주가의 하락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는 단서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월 발표된 전년대비 상승률이 하락하기도 하였지만, 전월대비 상승률도 대폭 하락하였습니다. 전월 유가가 하락한 점도 생산자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었겠지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 물가 월별 증가치도 1.2%에서 0.4%로 하락하여 이러한 우려도 완화하였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결국 원가 부담 및 소비자 물가를 자극한다고 볼 때 생산자 물가가 하락하는 점은 어쩌면 중국 락다운과 우크라이나_러시아 전쟁이 초래한 공급망 이슈를 제외하면 수요에 대한 연준의 정책의 효과가 있다는 생각에 동의할 수 있는 단서 입니다.        생산자 물가 월별 상승/하락률>    출처 : Tradingeconomics.com   시장의 하락이 멈출 때 나타나는 단서도 발견됩니다. 투자자들이 희망을 접고 시장을 떠나는 현상(Capitulation)이라고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으나, 그간 많이 상승하였던 스타일/섹터의 하락폭과 관련 상품 운용의 중단 등으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최근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의 주요 주가도 하루에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新성장주로 일컬어지던 가상화폐의 경우 더 심각한 변동성을 나타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얼마전 까지 65000불을 상회하였지만 지금은 절반 이하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스테이블 코인으로 알려진 테라의 이슈는 루나의 폭락 및 상장폐지로 이어져 하락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벤트의 전형으로 생각됩니다. 이슈의 시작은 어찌되었건 쏠렸던 자산의 버블이 터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고, 2018년 크레딧 스위스의 ‘Short VIX ETN’ 2008년 리먼브로더스의 ‘OPTA ETN’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원자재 상품들도 심심치 않게 거래 중지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항복 사인이 등장한 것이라 의심이 듭니다. 최근 bitcoin 가격 추이>   출처 : investing.com   결자해지의 움직임도 하락의 속도를 늦춰주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아직 믿을 수는 없지만, 전세계 공급망 이슈를 불러일으킨 중국의 생산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애플 마저도 2분기 실적 발표 때 생산량에 대한 리스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여 투자자들의 걱정을 확대하였습니다만, 최근 5월 20일을 기점으로 상해부터 봉쇄 완화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1차 수출 물량을 선적한 테슬라가 2차 선적까지 진행하면서 공급 문제에 대한 해결의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 베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의 기본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S&P500이 역사적 평균 PER 범위에 도달하였고 이는 매수 기회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과 금리 변동성의 완화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의 상대적 낮은 PER만으로 매수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밸류에이션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아쉽게도 지난주 발표된 Factset의 S&P500 예상 순이익률 추이가 소폭 둔화된 점은 그간 우려만으로 자리잡은 중국 봉쇄조치발 인플레이션 및 기업 이익 감소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였습니다. 3월 31일 추정한 2분기 순이익률 대비 현재 순이익률을 살펴보면 소폭이지만 현재 추정치가 낮아지는 모습이 지수 전체에서도 나타났으며(0.2%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자율소비재에서는 다소 명확히 나타난 모습이 보입니다.    <분기 순이익률 예상 : 1분기말 vs 현재(2022.5.13)>   출처 : Factset   어닝이 꺾이면 아무리 우량주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 사태를 야기한 중국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반등이라는 단어보다는 ‘베어마켓 랠리’라는 단어에 아직 눈길이 갑니다. 하반기까지 이어질 제로코로나 이슈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다행인 점은 만약 조금이라도 우회하거나 완화된다면 위안화에 바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위안화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위안화/달러 가치 추이>  출처 : investing.com   근본적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큰 폭의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펀더멘털에 꾸준히 적응하고 침체 리스크를 완화해 가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현재 주식은 매력적이라는 강세론자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파월의장의 비둘기성 매파발언, 생산자 물가의 peak out, Capitulation의 단서 그리고 중국의 봉쇄완화가 시장을 이끌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 지금 더 중요한 지표는 고용일 것입니다. 기업의 실적이야 중국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고용은 펀더멘틀의 근본이기 때문에 흐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업률, 비농업 고용 등의 탄탄한 고용 지표 속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시장이 Softish landing 하기를 기대합니다.
황호봉
2022.05.18
부동산 성공법칙
역발상 부동산 투자...난 이렇게 해서 돈 벌었다 N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고 싶다면 역발상으로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역발상 투자이론의 창시자이자 최고의 투자전문가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드 드레먼(David Dreman)은 군중심리에 휩쓸린 충동적 투자를 가장 위험한 최악의 투자로 경계했다. 그는 일반대중들과는 역행하는 투자를 즐겼다. 남들이 선뜻 나서기를 꺼려할 때 과감히 투자하고 남들이 투자하려고 몰려들 때 오히려 빠져나오는 역발상 투자를 즐겼던 것이다. 역발상 투자는 위험이 커지는 만큼 수익도 커진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과도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역발상 투자가 단순히 청개구리식 투자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순한 청개구리식 투자로는 큰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큰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통상 역발상 부동산 투자는 잘 될 경우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준다.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값싸고 유리한 조건에 우량부동산을 손쉽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코 이점은 역발상 부동산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실(實)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상대적으로 주식 등 여타자산에 비해 투자금액이 큰 만큼 후유증도 상당하다. 만일 역발상으로 실행한 부동산 투자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낭패를 보게 된다면 이는 역발상 부동산 투자의 허(虛)일뿐이다.  [성공사례] 남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시점에 우량부동산을 값싸게 매입한 A씨 오래전 결혼과 동시에 처가가 위치한 일산신도시를 주거지로 선택했던 A씨(남/53세). 그런데 당시 다니던 회사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출퇴근거리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출퇴근으로 인한 시간낭비와 고충을 줄이고자 직장과 가까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라 한 채를 전세 얻어 이사하게 된다. 당시 그가 직장 때문에 새 거주지로 선택한 동네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이면에 위치했으며, 단독주택 ․ 연립주택 ․ 근린상가건물 등이 혼재한 곳이었다.   그런데 새로운 동네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에게 IMF 외환위기라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초국가적 위기였기에 그의 직장생활 역시 고달픔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빌라를 소개해줬던 동네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대지 241㎡짜리 2층 단독주택이 소유자의 사업실패로 급매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상권이 확장되고 있어 소개받은 단독주택 역시 향후 상가주택으로 용도변경 될 가능성이 컸고,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의 시세는 최소 2배 이상 오를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왔던 시기가 IMF 외환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때라는 점이었다. 부동산 시장상황은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고, 당연히 일반대중들에게 부동산 투자는 기피대상으로 각인됐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초국가적 경제위기로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꺼리는 시점이야말로 우량부동산을 가장 값싸게 매입할 수 있는 적기이며, 더욱이 집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상 급매물로 나왔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판단은 옳았다. 해당 지역은 2005년 이후 상권이 크게 확장되면서 지금은 의류매장 ․ 커피숍 ․ 레스토랑 ․ 화장품매장 ․ 병의원 등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상권으로 손꼽는 ‘가로수길 상권’으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몇 해 전 A씨는 당시 매입했던 단독주택을 헐고 공사비 12억여 원을 들여 5층 규모의 근린상가빌딩(연면적 820㎡)을 신축했다. 금상첨화라고 했던가! 2022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강남역~신사역)과 곧 시작될 위례신사선 지하철 착공 기대감에 해당 부동산은 부르는 게 시세일 만큼 귀한 존재로 변모해있었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신축된 이 상가빌딩의 시세는 120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 또한 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 걱정 없이 매월 1,800만 원(관리비수입 별도) 이상의 임대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씨가 1998년 말 매입했던 당시의 가격이 8억 원 선이었고, 이후 들어간 신축 공사비 12억 원을 추가하더라도 500% 이상의 (세전)투자수익률을 확보한 매우 성공적인 역발상 부동산 투자 사례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도로변 [매경DB][실패사례] 시장흐름에 역행한 청개구리식 부동산 투자로 큰 손실을 입게 된 B씨시장의 흐름을 무시한 채 청개구리식 부동산 투자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을 입게 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수년 전 분양형호텔(총 300실 규모)에 투자한 B씨(여/45세)의 경우 역발상 부동산 투자가 대박은커녕 쪽박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어느 날, 그녀는 한 지인의 소개로 급매물로 나온 강원도 모 관광도시에 위치한 분양형호텔 5개실을 매입하게 된다. 하지만 B씨의 경우 해당 지역에 거주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음은 물론, 분양형호텔이라는 부동산 상품의 특성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였다. 단지 고수익이 보장된 급매물 상품(분양가의 60~70%수준)이라는 감언이설에 현혹돼 투자했던 것이다. 사실 그녀는 지인으로부터 처음 해당 분양형호텔을 소개받았을 때 그다지 내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인의 강력한 권유와 호텔 시행사측 직원의 브리핑을 받고난 직후 생각을 바꾸게 된다. 시행사측 직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는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조만간 종식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해외관광객도 급증하게 될 것이니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이었다. 또한 일부 수분양자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지레 겁을 먹고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급매로 내놓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역발상 투자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투자당시 시행사측이 장담했던 연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차치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수익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 설상가상 B씨의 경우 투자금액의 절반을 대출로 마련했는데 근래 들어 금리마저 급등하게 돼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매물로 내놓더라고 문의자를 찾기 힘들고 매수희망자가 나타나더라도 턱없는 가격에 언급될 뿐이었다. 분양형호텔의 경우 일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다루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을 간과했던 B씨. 안타깝지만 시장흐름에 역행한 청개구리식 부동산 투자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이동현
2022.05.18
경제흐름 읽기
우크라 난민 덕에...폴란드 경제 최대 3% 더 성장 N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이 60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각국은 대체로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우호적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난민 문제를 연민의 감정으로 다루기에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 됐다.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대표적인 것이 경제 문제다.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인 폴란드는 전체 난민 중 절반 이상인 320만 명을 받아들였다.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폴란드에 유입된 난민들이 폴란드 국가 경제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난민들 중 일부는 기반시설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돌아가는 대신 폴란드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잔류한 난민들로 폴란드의 노동 공급, 고용 및 잠재적인 경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제시한 오는 2050년까지 늘어나는 폴란드 잠재 생산량은 1.7~2.9%다. 마테우시 어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난민 유입으로 단기적으로 폴란드에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잠재력이 이러한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며 "난민 수에 따라 영향력은 다르겠지만, 2050년까지 폴란드 경제가 2~3%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 중앙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바르샤바행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연합(EU)에서 난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지만, 얼마 전만해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았다. 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유입된 난민들로 인해 자국의 저숙련 노동자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시리아 난민 400만 명을 수용한 터키의 사례에서 노동 시장 혼돈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터키의 난민들이 지역 경제 수요를 늘렸다. 또 자본 공급 및 생산성이 노동력 공급 충격을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와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는 난민이 공급 충격을 막아주는 이유로 수요를 함께 늘리고,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 일정기간 유지되며, 현지인과 경쟁하지 않고 덜 숙련된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난민들 가운데 기업가 정신이 풍부한 이들은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난민들이 6000개가 넘는 기업을 창업하면서 터키 경제에 3억3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업체당 평균 9.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난민 정착을 위한 비용을 걱정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마이클 클레먼스 국제개발센터 선임연구원은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실시하는 지역사회조사(ACS) 통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 "미국에서 8년이 지나면 난민들에게 들어가는 비용보다 많은 세수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클레먼스 선임연구원은 특히 "정착한 지 20년이 지나면 난민 1인당 평균 2만1000달러의 순세입을 거둔다"고 강조했다.난민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인 텐트 재단은 난민 보호·조사에 1유로를 투자하면 5년 내 2유로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필립 르그레인 전 EU 집행위원장 경제자문관은 가디언에 "난민이 사회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견해는 일부 난민 옹호론자까지 인정하는 가장 큰 오해"라며 "정착한 난민은 내수경기 활성화, 인력 부족 현상 해결, 세수 증대 등 경제에 기여한다"고 말했다.난민 수용은 아울러 고령화·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 인구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지난 2002년 8250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았었다. 독일 정부는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2010년부터 10년간 600만 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난민을 포함한 이민자 유입이 해결법이 될 수 있다"면서 "독일 정부가 이주민들의 통합을 돕고 그들의 자녀가 학교에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방안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독일 연방고용청은 인구 절벽 현상 해소를 위해 연간 40만 명의 이민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방크의 플로리안 한스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증가는 노동력 증가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된다"며 "독일 인구가 정체된다면 향후 독일 경제 성장세가 정체되거나 역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식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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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80% 시대...다주택자 급매물 노려라
2022.05.06
공포 뒤 환희는 기다린 자의 몫
2022.05.11

커뮤니티
2022서울머니쇼 VOD 다시보기 리스트 입니다.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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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 다시보기
안녕하세요머니쇼 세미나 실시간 들어가보니스케줄 표가 떠있던데,vod 표시 없는게 다시보기 제공이 안되는건가요?
2022 서울머니쇼 VOD다시보기 안내 (3일차, 5월 14일 토)
2022.05.14
나의 제태크 노하우(무수저 30대 직장인 생존 및 10억 만들기)
나의 제태크 노하우(무수저 30대 직장인 생존 및 10억 만들기)네! 맞습니다.저는 30대 후반의 무수저 30대 직장인 입니다.생존본능과 이벤트 경품이 탐이나서
[당첨자발표] 2022서울머니쇼 럭키드로우 이벤트 당첨자 발표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