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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 구조적 재편의 서막 [경매 NPL컷]
◆ 단순 하락이 아닌 4계층 분화의 시작이번 부동산 사이클의 키워드는 하락이 아니라 분화입니다. 대출 규제는 수요를 압축했고, 포스코이앤씨 사고 이후의 안전 강화는 공급의 속도를 늦췄습니다. 그 사이 구매자는 고소득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실제로 2025년 2분기 서울에서 은행 담보대출로 아파트를 산 가구의 중위소득은 9,173만원이었습니다. PIR(소득 대비 집값 배수) 10.5배입니다.동시에 임의경매(담보권 실행)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 1~7월 임의경매 개시 신청은 전년 대비 +24%. 거래는 얼고, 부실은 표면으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시장을 누르는 3대 거시 압력1. 수요 압축(6.27대책 + DSR 3단계) : 6.27 대책으로 인한 주담대 6억 상한과 DSR 강화(가산 1.5%)는 ‘대출을 통한 진입’이라는 전통적 사다리를 끊었습니다. 소득이 낮으면 대출한도보다 DSR이 먼저 걸립니다. 이는 C,D구간 시장의 유효 수요를 증발시키는 직격탄이 됐습니다.2. 공급 지연 : 포스코이앤씨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기준은 공사 기간과 비용을 늘려 단기적 공급을 늦추게 됩니다. 이는 임대 시장을 자극하는 양면적 효과를 낳지만, 대출 규제 하에서는 매매 전환보다 월세 시장 고착화를 유도해 매매 시장의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3. 경매 압박 : 연체 누적은 곧 임의경매 물량 증가를 의미합니다. 서울 1~7월 임의경매 24% 증가는 부실의 신호탄입니다. 레버리지 의존도가 높았던 D구간부터 시작된 경매 물량은 점차 C구간으로 확산하며 시세를 끌어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의경매는 회수 목적이라 이로 인한 매매 호가는 빠르게 무너집니다.◆ 시장 분화의 심화: 4계층 매트릭스 분석현재 부동산 시장은 단일체가 아닙니다. 4개 계층으로 분화되고 있으며, 하방 압력의 충격은 계층별로 극명하게 다릅니다.구매자 중위소득 9,173만원이라는 커트라인은 C,D에서 더 무겁습니다. A,B는 현금, 고소득이 버팀목, C는 보합, D는 가격 설정이 경매와 급매로 이동되어 집니다.• A계층 (초상위 자산 시장 | 25억 이상)- 지역: 강남3구 핵심지 신축/초고급 주택- 구매자: 현금 비중 90% 이상, 자산가 그룹- 영향: 대출 규제와 무관. 경기보다 글로벌 자산 시장 흐름에 영향받음. 거래는 급감했으나 가격 하방은 매우 견고. ‘그들만의 리그’로 고착화.•B계층 (상위 소득 시장 | 15억~25억)- 지역: 준강남(마용성), 강북 핵심지 신축, 강남3구 준신축- 구매자: 현금 비중 60~70%, 고소득 전문직/사업가- 영향: ‘중위소득 9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다만 대출 상한(15억 초과 LTV 0)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위축되며 선별적인 약보합세 출현.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C계층 (중산층 상단 시장 | 9억~15억)- 지역: 서울 외곽 신축, 강남권 구축, 인서울 역세권- 구매자: 현금 비중 40~50%, 대출 의존도 유의미.- 영향: ‘중위소득 9천’의 압박이 시작되는 구간. DSR 규제와 대출 한도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 매도-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가장 치열하며, 임의경매 증가 시 가장 먼저 가격 조정 압력을 받는 시장.•D계층 (중산층 이하 시장 | 9억 이하)- 지역: 서울 외곽 구축, 경기/인천 비역세권- 구매자: 현금 비중 20~30%, 대출이 필수적인 실수요층- 영향: 대출 규제의 직격탄. 유효 수요의 80% 이상이 증발. 거래가 사실상 소멸했으며, 연체에 따른 임의경매와 급매물이 시장가를 설정. 가격 방어력이 가장 취약.◆ 3단계 시간축 시나리오와 대응 전략 시장 분화는 다음과 같은 3단계 시간축을 따라 진행될 것입니다. •1단계 (현재 ~ 2025년 3분기): 거래 절벽과 눈치 보기 - 관찰 포인트: 월별 거래량 1,000건 미만 고착화, C/D계층 호가와 실거래가 괴리율 확대, 경매 물건 수 누적. - 대응 전략: 매수자는 자금 계획 재점검 및 시장 모니터링. 매도자는 자금 계획에 따른 매도 시점 결정. •2단계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경매 본격화와 가격 조정 - 관찰 포인트: D계층부터 시작된 경매 낙찰가율 하락(80%대 초반), C계층으로 급매물 확산, 전세가율 변화. - 대응 전략: 현금 보유 매수자는 C/D계층의 급매/경매 물건 선별 시작. 투자자는 현금 흐름이 나오는 소형 자산에 집중. •3단계 (2026년 2분기 ~ ): 새로운 균형가 탐색 - 관찰 포인트: 조정된 가격대에서 거래량 소폭 회복, 금리 및 추가 규제 완화 여부, PF 부실 리스크의 실물 전이 정도. - 대응 전략: 시장의 새로운 가격 기준점 확인 후 진입 여부 판단. 장기적 관점의 자산 매입 고려. ◆ 핵심 변수 심층 분석 : 데이터 이면과 숨겨진 리스크1. 데이터 해석의 맥락화: ‘서울 7월 거래량 75% 감소’는 과거 규제 사이클과 질적으로 다릅니다. 2017년 ~ 2020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LTV 규제가 핵심이었기에 6~9개월 후 거래량이 회복됐습니다.하지만 지금은 DSR이라는 총량 규제가 구매자의 소득 자체를 필터링하기에, 저금리 전환 없이는 구조적 회복이 어렵습니다.2. 새로운 핵심 통찰: 현재 놓치기 쉬운 결정적 변수는 ‘건설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쇄 부실’ 리스크입니다. 이는 단순 공급 ‘지연’을 넘어 공급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뇌관입니다.PF 부실이 현실화되면 특정 지역의 신축 공급이 끊기고, 중소 건설사 도산으로 인한 신용 경색이 부동산 시장 전반의 자금 흐름을 막아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반증 케이스와 리스크 시나리오본 분석은 현재의 변수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있습니다. 만약 아래 상황이 발생하면 시나리오는 수정될 수 있습니다.•만약 금리가 급락한다면? : DSR 규제 효과가 일부 상쇄되며 C/D계층의 구매력이 일부 회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 폭이 제한될 것입니다.•만약 정부가 추가 부양책(DSR 완화 등)을 내놓는다면? : C/D계층의 급락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지만, B계층 이상으로 다시 자금이 쏠리며 자산 격차는 오히려 심화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실행 로드맵 ‘현금흐름 우선’이라는 원칙을 아래와 같은 구체적 로드맵으로 실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Phase 1: 시장 진단 및 자기 분석 (4주) - 관심 지역(C/D계층 위주)의 최근 3개월 거래량, 호가-실거래가 괴리율, 전세가율 변화를 엑셀로 정리한다. -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해당 지역의 임의경매 물건 수와 유찰 횟수를 주 1회 모니터링한다. - 자신의 투자 가능 금액, 월 현금흐름, 대출 가능성을 냉정하게 재평가한다. •Phase 2: 물건 선별 및 스크리닝 (2주) - 스크리닝 기준 설정: 역세권 10분 이내, 월세 전환 용이한 소형 평수, 연체 관리비 없는 물건 등 10개 이상의 구체적 기준 수립한다. - 기준에 맞는 경매/급매 물건 3~5개를 후보로 압축하고 현장 답사(임장) 및 권리분석을 진행한다. •Phase 3: 실행 및 협상 (1주) - 경매 입찰 시, ‘보수적 예상 매각가 – (비용 총합 + 희망 안전마진)’ 공식을 통해 입찰 상한가를 철저히 지킨다. - 급매 협상 시, 해당 단지의 최근 경매 낙찰가 데이터를 근거로 활용해 가격 협상력을 높인다. ◆ 단순 붕괴가 아닌 '구조적 재편'에 대비하라 현재 시장은 모두가 함께 무너지는 ‘붕괴’가 아니라, 자금 조달 능력에 따라 각자의 리그로 갈라서는 ‘구조적 재편’의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소득 수준이 시장을 4개의 다른 운동장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바닥을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내가 어떤 운동장에서 뛸 것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그 운동장의 규칙(거래량, 경매, 현금흐름)에 맞춰 생존 전략을 짜는 것입니다.시그널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가격은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변수가 많은 9월, 글로벌 ETF 5대 이슈는 [백찬규의 ETF 클리닉]
◆9월이 신경 쓰이는 이유 201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 계절성을 살펴보면 8월과 9월의 조정 사례가 나타났다. 최근 3년을 돌이켜보면 시장 조정 국면은 4~5월 혹은 8~9월에 나타났다. 현재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 주식시장이 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9월 외생변수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우선 9월 FOMC 금리인하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 최근 불거진 AI 버블론, 기대가 높아진 러-우 종전 가능성, 연말로 갈수록 기대가 높아질 정책 모멘텀 그리고 중국발 공급개혁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1. 금리인하: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분열된 Fed, 금리 인하 가능할까? 1993년 12월 FOMC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두 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왔다. 연준 이사회 내부적으로 소속 정당에 따라 통화정책 결정이 갈리는 정파 분열이 확인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리더십 실패,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확대됐다.St.Louis Fed >향후 물가, 고용, 소비 측면에서 연준의 정책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 판단한다. 파월 의장은 최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정책 스탠스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나 단기적일 것이며 일회성 가격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영향을 해외 수출업체들이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 압력은 억제되는 모습이다.CEIC >파월 의장은 정책 스탠스 전환 가능성의 이유로 고용시장의 하방 압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 고용 회복세의 완만한 둔화는 실업률 상승요인이다.이에따라 올해 연말로 갈수록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연준은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로 대응해 왔다.Bloomberg, CEIC, CBO >현재 미국 실질 임금 증가세가 이어지며 실질 소비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중이다. 다만 실질 가계 자산 증가율이 가파른 둔화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소비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경기 부양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FRED, LSEG >중립금리 수준까지 보험적 성격의 금리 인하 기대를 할 수 있다. 현재 중립금리는 3%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4.5%의 기준금리는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높다. 과거 경기 침체 발생 시 연준은 그 직전 금리 인상폭보다 더 큰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반면 보험성 금리 인하 시에는 그 이전 금리 인상폭의 30~40% 수준을 인하했다. 경기 둔화 압력 가시화로 현재 연준의 피벗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경기 침체 대응이 아닌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 사이클일 것으로 예상한다. 보험성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채권금리 제한적 하락 등으로 연결돼 주식시장의 양호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NY Fed, LSEG >현재 금융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확률이 80%를 상회한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자체는 시장에 중립적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9월 FOMC에서 발표할 2026년 기준금리 가이던스가 중요하다.점진적 금리 인하 사이클은 안정적 경기 회복 국면 속 유동성 공급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 >2. AI 버블론: 샘 올트먼의 발언이 촉발한 우려최근 Open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인터뷰에서 AI 버블과 관련한 언급을 하자 관련 투자에 대한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AI관련 전력 및 반도체 인프라 주가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AI 관련 소프트웨어의 경우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M7의 경우 대규모 CAPEX 투자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AI가 실질적으로 기업들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 사항이다. >무분별한 AI 관련 투자는 경계해야 하나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닷컴 버블과 차이가 있다.AI를 통한 기업 및 소비자들의 생산성 및 편의성 개선은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나 AI의 침투는 이어지고 있다. 이미 AI 사용으로 작업시간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50% 이상, 대학 논문 등 전문 자료 작성자들은 37% 단축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관세 및 대미 투자 정책으로 미국내 제조업 시설 구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요하다. 미국 임금은 멕시코의 5.7배, 중국의 4.6배 수준이기 때문이다.기업들은 인건비를 감안하면 미국내 공장 건설을 위해서 AI를 활용한 자동화 및 로봇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는 AI 산업의 지속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3. 러-우 종전: 논의는 활발하나 이견은 여전 2025년 8월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이 다자회담에 참여하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급물살을 탔다.반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점령 지역, 우크라이나 무력화, NATO 절연 등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세계은행, UN, 유럽집행위원회,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약 5,2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비중이 높은 미국, 유럽 등은 재건 수혜를 기대할 수가 있다.제재 조치가 중단되는 러시아, 추가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는 인도 등이 부각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수혜는 금융과 산업재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재, 소재 업종 일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4. 정책 모멘텀 부각: 관세 불확실성에서 재정정책으로 초점 이동 지난 5월부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조금씩 높아졌다. 이는 관세 공포 통과, OBBB 법안 통과 및 정책 시행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기 때문이다.Tax Foundation에 따르면 관세 인상에 따른 경기 부진보다 OBBB 법안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 내 기업 투자 확대를 촉진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또한 관세 리스크로 하향 조정됐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미국 이익 모멘텀이 다른 국가 대비 빠르게 상향 조정중이다.대규모 정책 시행효과로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Bloomberg >Tax Foundation >5. 중국 정책: 출혈경쟁 방지 vs 공급측 개혁 7월 이후 출혈경쟁 방지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급 정책으로 격상됐다. 이는 과거 공급측 개혁을 연상시킨다.과거 국유기업 중심의 공급개혁과 달리 신흥산업과 미드스트림 업종 또한 대거 포함돼 있다. 금번 출혈경쟁 방지는 지방정부의 중복적인 투자를 억제하고 정부부처간 면담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정부가 법률을 보완해 시장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과거 공급측 구조조정과 수요 진작 정책을 병행하며 산업가동률, PPI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중국은 디플레이션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한 경험이 있다.Wind >출혈경쟁 방지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수요진작 정책은 1.2조 위안 규모의 티베트 수력 발전소 건설이다.총 10년에 걸쳐 완공될 것을 감안 시 매년 인프라 투자는 0.85%p, GDP 성장률은 0.09~0.15%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Wind >◆미국 상장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2025년 8월 22일 종가 기준◆한국 상장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2025년 8월 22일 종가 기준※본 내용은 작성자가 속한 기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작성자의 조사 분석에 따른 개인적인 견해를 반영한 내용입니다. 본문 내용중 종목과 ETF는 특정 지표 관점에서 추출한 단순 리스트 입니다.
연 12% 배당 나온다···고배당 ETF JEPQ의 매력 [ETF 투자의 모든 것]
미국 금융그룹 JP모건이 서학개미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고배당 ETF를 내놨다. 이 ETF의 정식 명칭은 JP모건 나스닥 주식 프리미엄 ETF(JEPQ)다. 특징은 네 가지다. 매월 배당을 주는 월배당 상품이다. 세금을 내기 전 기준이지만 연 11~12%의 배당률을 추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드콜 전략을 쓴다.원래 비슷한 이름의 JEPI(S;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color: rgb(68, 68, 68); line-height: 1.5em; letter-spacing: -0.025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font-family: "Noto Sans KR";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일부는 아예 시장에서 사라지는 등 고위험 고성장이란 특성을 갖다보니 수익률 자체로는 JEPQ가 더 높게 나온다. 다만 하락장에서는 JEPI보다 약한 모습을 보인다.이번 콘텐츠는 신간 ‘ETF 투자의 모든 것’(매경출판)의 일부분입니다.미국 시장 하락기였던 2025년 들어 4월 23일까지 JEPI는 5.8% 하락했다. 같은 기간 JEPQ의 경우 주가가 12%나 떨어졌다. 주가 변동성보다는 높은 배당률에 집중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허락된 ETF가 바로 JEPQ다.주식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은 곧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다. 주가 하락기에 낮은 방어력에도 JEPQ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이유는 역시 배당률이다. 연 12%의 배당률을 누가 마다하겠는가.ETF명JEPQ자산운용사JP모건상장일2022년 5월 3일기본전략나스닥+커버드콜구성종목수109곳총비용0.35%순자산(백만달러)25,589연 배당수익률11.4%배당주기월배당JEPQ가 이처럼 높은 배당을 쥐어줄 수 있는 원천은 커버드 콜옵션 매도와 주가지수연계채권(ELN),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 등 크게 세 가지다. 콜옵션 매도는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것으로, 이 지수가 옆으로 기는 횡보장일 때나 하락장에서 짭짤한 수익이 가능하다.다만 미국 시장이 좋아져 나스닥 상장사들 주가가 크게 오를 때는 이미 매도한 콜옵션 탓에 수익이 제한된다. ELN의 경우 주가 급락만 나오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배당원이 된다.
연준이 '왕 비둘기'가 되면 증시는 ‘큰 곰’이 된다 [김한진의 뷰]
금리인하는 경제에 만병통치약이 아닐뿐더러 과거 금리인하기에 주가는 늘 약했다. 금리인하로 경제가 망가진게 아니라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바로 회복되지 못했다는 의미다.만약 세계증시가 계속 강세를 이어간다면 그것은 ‘생각보다 경기가 좋아 연준(Fed)이 금리를 많이 못 내리는 경우’일 것이다. 반면에 앞으로 연준이 왕 비둘기(super dove)가 된다면 증시는 큰 곰(약세장)이 될 확률이 높다.◆금리인하 구간과 경기침체 기간은 대체로 일치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점점 비싸지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수록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더욱 더 의존하게 된다. 짧은 기간에 주가 상승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금융완화 만한 특효약은 없다.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어수선할때는 더욱 그렇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이 올라 채권의 대체 상품인 주식은 힘을 받는다. 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중요한 맹점들이 숨어 있다.첫째, 실제로 주식시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때 강한 면모를 보였고 금리를 내릴 때는 약세였다.1950년 이후 최근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총 12번이었는데(현재 국면 제외) 이 중 10번의 사례에서 경기침체가 왔고 이때 주가는 당연히 약했다. 즉 금리인하 구간과 경기침체 기간은 83%의 확률로 일치했다. 둘째, 그렇다고 금리인하와 경기침체 기간이 완전히 겹친건 아니었다.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연준이 급하게 금리를 내린 적도 있었지만 보통은 금리를 내리면서 경기침체를 맞기도 하고 또 경기침체 와중에 금리를 더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금리인하와 경기침체는 기간 상 일부 중첩되지만 상황마다 달랐고 막바지 금리인하 때엔 경기가 이미 호황에 접어들기도 했다. 셋째, 금리인하 기간에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던 경우는 지난 80년간 3차례에 불과했는데 이 모두 역사적 장기호황 국면으로 기록됐다.이들 구간의 공통점은 물가와 고용이 둘 다 비교적 안정됐고 시장금리도 안정됐으며, 자산시장에 거품이 적었다는 점이다. 당연히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90년대 중반인데, 이때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말거나 경기가 계속 좋았고 그 결과 증시가 마침내 거품까지 갔다.이런 배경에서 투자자들이 지금 따져 볼 중요한 전략 포인트가 있다. 우선 경기가 오롯이 금리인하의 혜택을 다 누리고 경기침체와 멀어지려면 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이 필수인데 이 부분이 지금 영 찜찜하다.다만 다행인 것은 현재 기준금리(4.25~4.50%)가 경제에 대단히 제약적이지 않아 금리를 1~2차례 내리는 것은 지금 연준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는 그 이상으로 금리를 계속 내린다면 그것은 경제에 고장이 났음을 뜻한다.◆'관세발 물가상승'이 미국경제 발목 잡을 가능성앞으로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 경로는 ‘관세 발 물가상승’으로 소비가 먼저 타격을 받고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고용이 냉각되는 순서가 될 것이다. 미국의 전체 수입품목에 대한 평균 관세율이 연초에 3%에서 지금은 18%대까지 올라 있어 앞으로 물가가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연준이 올해 금리를 적극 내리더라도 결국 수개월 후 미국경기가 침체에 빠질지, 아니면 이러한 선제적인 금리인하 덕분에 당분간 경기침체는 없을지 지금 바로 단언하기는 어렵다.지금 미국경제는 그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그러니 지금 세계경제와 증시의 관건은 ‘금리를 내리느냐 안 내리느냐’보다 앞으로 진행될 금리인하의 뒷배경에 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압박해서 기준금리 뿐만 아니라 시장금리도 낮출 수는 있지만 그런 조작은 한계가 있다.◆향후 증시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면?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자체에 내재된 힘이고 순환 사이클이다. 필자한테 향후 증시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묻는다면 ‘경제가 계속 애매하게 흘러가고 물가는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연준은 가능한 금리를 적게 손대는 조합’이다.즉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goldilocks)’ 경기와 고뇌에 찬 연준의 ‘찔끔 금리인하’ 행보다. 이렇게 돼야 세계증시가 계속 강할 수 있다.반대로 물가 앙등과 경기위축으로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고 혹은 다른 이유로 고용이 무너져 연준이 강력한 구원투수로 나선다면 증시는 이미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진 다음일 것이다. 아무리 큰 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돼도 주가는 금리인하의 근본 원인인 경기침체를 선 반영해서 먼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그때는 이미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모두 떨어져 있어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등에 업고 주가는 브이(V)자로 빠르게 반등할 것이다.
미국증시 9월이 늘 취약. 이번에도 아픈 역사 되풀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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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읽기
트럼프 상호관세 무효화 될까 ... 법적 논란이 시사하는 점 [경제의 脈]
노영우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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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신축·핵심지 편중 심화 당분간 지속된다 [경매 NPL컷]
“사고는 줄었으나 부채는 늘고, 연체는 번지고 있다”. 이것이 부동산 시장의 역설적 현 위치입니다. 이는 수치로 드러납니다. 2025년 7월 현재, 전세보증 사고액은 상반기 7,6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나 줄었습니다. 반대로 가계대출 잔액은 1,810.3조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금융권 PF 연체율은 4.49%까지 치솟았습니다.◆네 축의 균열가격·수급·신용·심리, 네 축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핵심지에서 정책적 ‘경직성’을 보이는 반면, 외곽은 유동성 부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수급은 전세→월세 전환 가속으로 과거의 완충장치가 무너졌음.• 신용은 연장·재조정으로 연체율이 낮아 보일 뿐, 현금흐름 압박이 누적되고 있음.• 심리는 '정부 부양=즉각 반등' 공식을 더 이상 믿지 않음.투자자는 '언제 반등할까?' 보다 '어느 축이 복원되지 못하고 있나?'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6·27 대출 규제의 이중성6·27 대책은 주담대 상한 6억원 일괄, 다주택자 대출 전면 금지 등 강력한 레버리지 억제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특례보금자리론·청년 LTV 같은 정책성 대출을 남겨 '표적 안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규제는 거래를 줄여 가격 하방을 자극하고, 정책대출은 특정 구간을 떠받치며 시장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거래·가격의 ‘천천히 벌어지는 분기’ 전체 거래량은 작년보다 소폭 회복됐으나, 고가·신축·핵심지 편중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외곽·중저가 시장은 담보가치 하락과 매수여력 위축으로 체계적 유동성 공백에 놓여 있습니다.'모두 같이 빠지는 폭락' 보다는 '느리게 벌어지는 분기'가 위험의 본질이 됐습니다. 거래량은 단순 총계가 아니라 가격대·입지·연식별 에너지의 지도로 읽어야 합니다.◆PF·NPL·경매가 울리는 조기 경보 PF 신규 취급액은 11.2조원으로 줄었으나, 사업성 양호 자산만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연체율 4.49%는 '상·하위 물건의 생존 격차'를 드러내는 숫자입니다.경매 신청은 늘고 낙찰가율은 80% 아래로 내려가는 구간이 반복되고, 중소형 담보 NPL은 원금 손실을 수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위기의 징후이자 선별 기회의 나침반입니다. ◆투자자 체크리스트 1) DSR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 +150bp, 소득 –10% 시나리오로 버틸 LTV를 재산출 필요함. 2) PF/NPL 스크리닝: 담보가치·현금흐름·만기구조가 숫자로 설명되는 자산만 선택 필요함. 3) 거래량 레이더: 가격대·입지·연식별 거래·낙찰가율을 주(週) 단위로 모니터링 필요 4) 정책 캘린더: 9월 세법개정, 10월 국감, 12월 PF 지원 연장 여부는 레버리지 곡선을 바꿀 분수령이므로 확인 필요 5) 리스크-온/오프 스위치: '정책으로 지탱되는 가격'과 '시장 자체로 지탱되는 가격'을 구분해 포지션을 조정 ◆결론 - What next 지금 시장은 방향 게임이 아니라 왜곡된 축들이 다시 맞물려 ‘새 균형’을 찾는 과도기입니다.정부의 믹서가 꺼지는 순간, 진짜 음색이 드러날 것이며, 그 전에 구조적 신호를 계량화해 읽는 투자자만이 다음 사이클의 현금흐름과 안전마진을 동시에 얻을 것입니다.'반등 시점'을 묻지 마시고, 균형 회복의 속도를 측정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2025년 하반기, 조용한 위기 2막을 통과하는 유일한 지도입니다.
2025.07.29
“팡(FAANG) 대신 팍(PARC)”···MZ가 기성세대될 때까지 장기 투자할 종목은 [킹세종]
“내가 늙은 세대에게 무릎을 굽히면서 고마워할 줄 아는 어린애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야”. 개봉 첫주에 전세계에서 2000억원을 벌어들인 자동차 경주 영화 ‘F1’에 나오는 젊은 천재 드라이버의 대사다. 그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풀악셀’을 밟는 ‘꼴통 MZ(밀레니얼+Z세대)’다. 그러면서 경험으로 무장한 기성세대 ‘꼰대’를 뛰어 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올 들어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MZ세대가 열광하는 주식들이 기존 빅테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팔란티어 앱러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앞 글자를 딴 ‘PARC’가 주도주다. 기존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선 주력 종목이 아니다. 대신 월가 꼰대들은 페이스북(메타플랫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글자를 딴 ‘FAANG(팡)’을 주로 보유하며 안정적 ‘레이스’를 펼친다.작년까지 ‘팡’은 꾸준한 실적과 주주환원으로 미국 시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익 일부를 떼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힘쓴다. 위기에 강하나 폭발적 성장 속도는 잃었다는 분석이 올 들어 솔솔 나오고 있다. MZ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실적은 미약하나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들을 선호한다. 배당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주가만 ‘팍팍’ 올려달라는 주문이다.‘팍’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소통, 가상화폐(코인) 등 MZ세대들의 생활 패턴과 밀접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미국 중심 회사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고, 레거시 빅테크 대비 몸집도 가벼워 주가 상승 탄력이 높다. 로빈후드와 팔란티어는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4인방 모두 올해 시장 수익률(S;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서학개미 중 2030세대들도 ‘팍’ 매수에 열심이다. 그들이 볼 때 국내에는 ‘팍’처럼 MZ세대의 호감을 살만한 주식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시장 주도주였던 은행·증권주가 각각 이재명 대통령의 ‘이자놀이’ 경고와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로 최근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다른 국내 제조업 상장사들은 ‘관세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어 서학개미들이 다시 한번 미국으로 향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 최근 한달 순매수 기준으로 ‘팍’ 네 종목이 모두 톱50 안에 들었다. 증권가 한 펀드매니저는 “한국과 미국의 MZ세대 사이에는 ‘투자 시차’가 없다”며 “양국의 젊은 세대들은 자신과 닮은꼴 주식을 매수하며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말했다.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Mad Money)’ 진행자도 “앞으로 ‘팍’(PARC)은 절대 꺼지지 않을 새로운 밈 주식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에 빅테크 종목을 ‘팡’으로 묶어 투자 유행을 이끌더니 이번엔 ‘팍’을 짚어냈다.다만 이러한 고변동성·고평가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성향이 다른 자산끼리 섞어 장기 투자하는 것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절대 원칙이라는 것이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전체 자산을 보호하려면 에너지 주식과 같은 일부 ‘꼰대’ 주식도 함께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팍’과 같은 고평가 IT 주식은 주가가 하락할때만 분할 매수하는 식으로 자신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서학개미 한달새 PARC에 3.5억 달러 베팅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26일~7월25일) 서학개미들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1억7586만달러를 순매수(매수-매도결제)했다. 해외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선호도 2위다. 1위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회사 ‘서클’이었다. 이 기간 팍(PARC)의 다른 일원들인 로빈후드(1억533만달러), 팔란티어(4738만달러), 앱러빈(1751만달러)도 서학개미들의 바구니에 담겼다.이중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미국내 MZ들의 대표적인 투자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다. 주식이나 채권으로 대표되는 레거시 금융 자산과 달리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열매’인 코인은 2030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코인 투자자 중 70%(2023년 기준)가 MZ세대다. 코인베이스 이용자 기준으로는 MZ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비중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법적 지위가 확고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동등한 가치를 갖는 디지털 자산이다.코인베이스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원이다. 코인베이스의 매출은 거래수수료와 구독·서비스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거래수수료 부문은 코인의 매수·매도와 송금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뜻한다.구독·서비스 부문은 다시 코인 예탁수수료와 스테이킹(코인 예치후 지분증명을 통해 보상받는 과정에서의 수수료), 이자수익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스테이블 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따라 달러를 예치하고 이를 통한 이자수익이 발생한다. 현재 이자수익 부문은 코인베이스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비중이 치솟을 것이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다.코인베이스의 2024년 매출은 65억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1%나 증가했다. 실적과 수급이 모두 받쳐 주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실적과 주가는 서로 ‘레이스’(경주)를 펼치는데 이를 알 수 있는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 추이다. 통상 지난 12개월(1년) 실적 대비 PER와 향후 1년 예상 PER를 비교한다.코인베이스의 PER는 37.99배인데 향후 예상 PER는 72.82배로 2배 이상 높다. 이는 실적 증가 속도 보다 주가 상승이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이는 내부자 매도로 이어졌다. 지난 4월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자신의 회사 주식 1만4000주를 매도해 250만 달러를 챙겼다. 어느 주식이든 CEO의 주식 매각은 주가 고점 신호다.로빈후드는 2013년 설립된 미국 핀테크 기반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업체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에 코인 거래까지 가능하다. 이같은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아 미국 MZ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영국 국적·거주자 위주로 서비스한다. 국내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부자에게서 빼앗아 가난한 자에게 준다’는 로빈후드 철학으로 무장해 기존 레거시 업체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내 금융 레거시들 처럼 예금과 대출 서비스도 하고 있어 실상은 철학과 다르다. 예금과 대출 차이(예대마진)로 수익을 내면서도 프리미엄 서비스가 또 다른 수익원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구독형 요금제다. 월 5달러를 내면 앱 사용자들에게 각종 투자 보고서를 제공하며 각종 거래 혜택도 제공한다.가입자가 로빈후드 계정에 1500달러 이상을 넣어 놓을 경우 연 60달러의 이자 수익이 생긴다. 프리미엄 서비스가 연간 기준 50달러이기 때문에 오히려 돈을 받으면서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소소한 비용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에겐 안성맞춤 앱이란 평가다. 지난 1분기 기준 로빈후드 활성사용자 수는 약 2300만명에 달한다. 이중 70%가 MZ세대다.로빈후드의 주가는 올 들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예상 PER가 79.74배에 이른다. 지난 실적 기준 PER(61.89배) 보다 더 높아졌다. 월가 투자은행들도 이 회사 주식을 장기 보유 리스트에 올렸으나 단기 변동성은 각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현지시간) 로빈후드 주가는 106.77달러로 마쳤는데,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99.32달러)를 넘었다.PARC는 고위험 고성장주 ··· 배당 받으며 투자하려면 ARKK ETF팔란티어는 AI 기술력을 활용해 정부와 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IT 업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시절에 미국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의 정부 데이터 분석 관련 수주를 대거 체결한 ‘경력’이 있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팔란티어의 정부 수주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정부 관련 매출 의존도가 약점이다.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익률이 떨어진다. 실적 균형감을 위해 최근 헬스케어·금융·제조 등 민간 기업 대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2022년까지 적자였다가 2023년 연간 2억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4억7740만 달러로 이익이 늘어나더니 올해는 14억9790만 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낼 전망이다. 순이익률 역시 2024년 16.7%에서 올해 38.3%로 급등할 것으로 추정된다.한·미 MZ세대들이 팔란티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2022년까지 주가가 10달러 아래로 소액 투자가 가능해서다. 특히 각종 SNS를 통해 ‘미국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싸고 미스터리한 상장사’라는 입소문이 퍼졌다.회사 이름 부터가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 구슬을 따서 2030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팔란티어를 자신의 보유 종목으로 자주 언급하면서 MZ세대의 필수 투자 종목이라는 입지를 구축했다. 그의 ETF 주력 종목이니 ‘홍보성 멘트’였지만 젊은 세대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669.99배에 달하던 팔란티어 PER는 향후 1년 예상 실적으로 270.34배로 낮아졌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고평가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증권가 관계자는 “PER가 떨어진 것은 긍정 신호이나 200배가 넘어 절대적 수치가 높으니 포트폴리오의 일부로만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앱러빈은 모바일 앱과 게임의 마케팅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MZ세대 개발자들에겐 친숙한 상장사다. 미국 경기가 호조를 띄면서 2023년 매출이 전년대비 16.5% 성장했고, 2024년에는 성장률이 43.4%에 달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매출인 55억 달러 달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이 16.9%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캐시우드의 ARK Innovation ETF(ARKK)는 네 종목(PARC)을 담고 있는 미국 상장 대표 ETF다. 코인베이스(7.52%) 로빈후드(4.71%) 팔란티어(4.4%)를 비중있게 보유 중이지만 앱러빈은 그 비중이 미미하다. PARC의 네 종목은 모두 배당을 주지 않지만 이 ETF에 투자시 최근 1년 기준 주당 0.36달러를 지급한다. 배당수익률은 0.47%로 다소 낮은 편이다.통상 ETF는 서로 다른 종목을 골고루 담아 투자 위험을 낮추는 성격이다. ARKK의 경우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고속 성장 IT 중심이라 모두 고평가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는 약점이 있다. 비중 1위가 테슬라(9.63%)라는 점에서 ETF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025.07.30
다시 변곡점으로 향하는 원-달러 환율 [백석현의 환율 노트]
7월 한 달간 줄기차게 오르며 8월 초 다시 1,400원을 넘겼던 달러·원 환율이 시장 참가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찰나,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달러화가 급거 후퇴했습니다. 매월 첫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환율 반응이 컸을때, 다음 주에 환율이 그 반응을 되돌리는 것이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고용보고서의 시사점과 연준 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점 찍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연준 이사회 조기 진출 전망 등을 짚어봤습니다.지난 금요일 서울 장에서 1,400원을 넘어 맹렬한 기세로 내달리던 달러·원 환율이 한 순간에 풀썩 내려앉았습니다.◆늘어난 줄 알았던 일자리는 결국 '착시'서울에서 6시 퇴근 무렵 1,407.4원까지 상승했지만, 저녁 9시 30분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를 계기로 1,384.5원까지 급전직하했습니다. 고점 대비 23원 정도 내린 것입니다.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최악이었습니다. 7월 신규 고용 7.3만개도 기대(10만개)를 밑돌았지만, 직전 2달치 숫자가 이례적으로 대폭 하향 수정됐습니다. 5월과 6월 신규 고용 수치는 기존에 각각 14만개를 넘었지만, 각각 1만명 대로 수정되면서 당초에는 증가한 줄 알았던 일자리가 거의 모두 허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아직 잘 버티는 (줄 알았던) 고용 시장을 근거로 금리 인하에 거리를 두던 연준에게도 임팩트가 컸습니다. 당연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상승했을 뿐 아니라, 작년처럼 50bp 빅 컷 기대마저 생겼습니다. 고용보고서에 담긴 다른 데이터들도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충격에 가까웠던 고용보고서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고(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무려 27bp 하락) 미국 증시와 달러화도 일제히 내렸습니다.매월 첫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환율 반응이 컸을때, 환율은 통상 다음주 초반부터 그 반응을 되돌리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갑작스러운 미국 고용 충격의 시사점 지난 금요일 밤의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사하는 점을 3가지로 요약합니다. 1. 고용보고서의 직전 2개월치가 왜 이토록 크게 하향 조정됐나. 익월 초에 발표되는 신규 고용 수치는 워낙 발표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완전한 수치가 반영되지 못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와 계절조정 방식의 재조정에 따라 수정됩니다.게다가 이번 트럼프 정부 들어 연방 정부 인력 감원 등으로 인한 통계 인력 축소, 교육∙정부 부문의 대량 해고 같은 구조적 변화로 통계를 집계하는데 혼란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한마디로 무리하게 추진한 감원 탓일 수 있습니다.2.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결정적 계기고용보고서처럼 매달 발표되는 데이터가 갑자기 한 달 이상하게 나왔다고 해서 연준의 판단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직전 두달치를 포함해 3개월의 데이터가 모두 부진했기에 판단을 바꾸기에 충분합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고용이 괜찮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고용보고서를 확인하기 전에 나온 발언입니다. 고용 여건 악화를 근거로 금리 인하를 주장했던 월러 이사나 보우먼 부의장의 주장에 힘이 실리기에 충분합니다.뉴욕 연은 총재이자 FOMC 부의장인 윌리엄스도 이번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발언에서, 9월 인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이제 관심은 9월 인하폭이 25bp이냐 빅 컷(50bp)이냐의 문제가 됐고, 9월 중순 FOMC 이전에 나올 또 한 번의 고용보고서 및 2차례의 인플레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다음 달 고용보고서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50bp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8월 하순의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달라진 메시지가 확인되리라 예상합니다. 3. 관세 정책 효과에 대한 재평가이번 고용보고서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해서,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의 과격한 관세 정책을 재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EU, 한국 등과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이룬 뒤, 아직 합의하지 못한 나라들과 협상하지 못한 국가들에게 관세율을 통보하면서 발효일을 8월 8일로 미뤘는데 이는 8월 8일까지 추가적 합의가 생길 것을 의미합니다.트럼프가 물러설 계기가 될 것이고, 달러화도 흘러내릴 수 있는 환경입니다. 미국 증시에도 부정적이죠.◆연준 내에 생길 미묘한 긴장감[그림] 달러·원 환율 추이* 달러·원 환율과 주가, 금리, 원자재, 중국 변수 등의 역사적 상관관계를 토대로 적정 환율을 추정한 뒤, 실제 시장 환율에서 어느 방향으로 쏠림이 나타났는지 판단자료: Bloomberg, 필자한편 지난 토요일 새벽에는 또 다른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이 될 인물을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정보다 빨리 이사회에 심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미국 은행법에 따라, 연준 의장은 반드시 이사회 멤버 중에서만 지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사회에 빈 자리가 생겨야 트럼프가 차기 의장을 염두에 둔 인물을 심을 수 있는데 올해 중에는 임기가 만료될 이사회 멤버가 없어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새벽 쿠글러(Kugler) 이사가 8월 8일을 끝으로 이사회를 떠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이례적으로 이사가 FOMC 회의에 불참한 배경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런 사연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히 이를 반기는 메시지를 냈습니다.이제 트럼프가 차기 의장을 염두에 두고 측근이자, 금리 인하의 총대를 멜 인물을 이사회 멤버로 지명할 때가 가까워졌습니다. 트럼프는 당장 이번주 초반 이틀 내에 쿠글러 이사의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경우 파월 의장과 몇 달간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파월 의장이 꿋꿋이 (내년 5월 15일까지인) 의장 임기를 완주할지도 불투명해집니다. 이는 곧 달러화 하락의 구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한달간 달러·원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현재 환율에 시장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에, 환율이 다시 내릴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입니다. 광범위한 시장 데이터는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00원을 넘겼던 것은 시장의 쏠림 현상이었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물론 일방적인 하락은 아닐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앞날도 뿌옇고, 세계 경제도 뿌옇고, 금융시장의 앞날도 뿌옇기 때문입니다.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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