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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법인은 ‘절세 만능키’라는 환상에서 깨어나라 [알쓸상증]
최근 고액자산가들과 꼬마빌딩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족법인(가족형 부동산 관리법인 등) 설립이 필수적인 자산관리 수단처럼 유행하고 있다. 개인에게 집중되는 최고 49.5%의 종합소득세율과 무거운 양도소득세, 그리고 날로 치솟는 건강보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도피처로 법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더욱이 자녀에게 자산을 합법적으로 이전하면서도 부모가 경영 의사결정권을 안정적으로 쥐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가족법인을 무척 매력적인 도구로 돋보이게 한다.하지만 가족법인의 구조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막연한 ‘절세 만능키’로 여기는 환상은 대단히 위험하다. 법인은 개인과 구별되는 엄연히 독립된 법인격이다. 설립 문턱은 낮아졌을지 몰라도, 법인의 자금을 개인화하는 출구전략이나 누적되는 세무 리스크를 방치할 경우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거나 자금 운용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2025년과 2026년을 기점으로 소규모 가족법인을 겨냥한 세법 개정이 대거 시행되면서, 과거와 같은 단순한 꼼수 절세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가족법인은 막연한 절세 수단이 아니라 자산의 규모와 목적, 자금 흐름, 그리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승계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다뤄야 할 고도의 관리 플랫폼이다. 성공적인 가족법인 운영을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장점과 치명적인 단점을 분석해 본다.◆ 장점 1 - 압도적인 소득 분산과 손익통산, 그리고 건보료 배제 효과가족법인의 가장 직관적인 장점은 고소득 개인에게 가해지는 징벌적 수준의 누진세와 건강보험료 폭탄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로소득이 높은 개인이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을 추가로 얻어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최고 49.5%의 소득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직장가입자라 하더라도 급여 외 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약 8%(장기요양보험료 포함)를 건강보험료로 온전히 토해내야 하므로, 세후 수입은 반토막이 나기 일쑤다. 반면 자산을 가족법인에 출자해 운용하면 대략 20~22% 수준의 법인세율로 과세가 종결되며, 법인 수익 자체에는 개인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더욱 파격적인 혜택은 법인의 ‘손익통산’ 기능이다. 개인은 근로, 사업, 금융, 양도 등 소득 유형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어, 한 곳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이익에서 세금을 깎아주지 않는다. 상장주식에서 큰 손실을 보더라도 임대소득세는 그대로 내야 하는 식이다. 하지만 법인은 소득의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투자와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하나의 과세표준으로 합산한다. 심지어 당해 연도에 다 털어내지 못한 결손금은 최대 15년까지 이월해 향후 발생할 이익에서 계속 공제받을 수 있다. 법인에게 손실은 곧 미래의 세금을 줄여주는 훌륭한 ‘장기 절세 자산’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장점 2 - 세대간 자산 이전을 위한 강력한 ‘합법적 레버리지’가족법인은 부모 세대의 부를 자녀 세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세금 누수를 최소화하는 고도화된 레버리지 도구다. 핵심은 자금의 ‘대여’ 구조에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현금을 무상으로 빌려줄 경우, 세법상 증여이익 비과세 한도는 연 1천만원에 불과해 적정이자율(4.6%)을 적용 시 약 2.17억원까지만 무상 대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녀가 지분을 100% 보유한 가족법인(특정법인)에 부모가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증여 의제 규정(상증세법 제45조의5)이 적용되어, 증여이익 비과세 한도가 1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결과적으로 부모는 증여세 부담 없이 무려 약 21.7억원이라는 거액을 자녀의 법인에 빌려줄 수 있다.이렇게 법인으로 흘러간 부모의 자본(가수금)은 꼬마빌딩 매입 등 자산 증식의 종잣돈이 되며, 여기서 창출된 수익은 지분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배당으로 귀속된다. 나아가 법인의 자산 가치가 급등하기 전, 즉 부동산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 초창기에 액면가 수준으로 자녀에게 지분을 증여하거나 저가 양도하면 주식 이동에 따른 세금마저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후 부모의 가수금은 법인이 증자를 통해 출자전환(부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법인의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자본금을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장점 3 - 유보금을 통한 복리 마법과 유연한 재무 설계개인 명의의 투자는 매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즉각적으로 고율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재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의 규모가 계속 줄어든다. 반면 가족법인은 창출된 이익을 당장 급여나 배당으로 꺼내지 않고 법인 내부에 ‘유보’하면 추가 과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세금으로 빠져나갈 돈을 고스란히 보존해 지속적인 재투자에 나설 수 있으므로 자산 증식의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고 자본 축적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이렇게 축적된 자본은 법인의 상황과 주주의 소득 구간에 맞춰 가장 유리한 시점에, 원하는 형태로 분배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임원 퇴직금 제도를 활용해 한 번에 큰 자금을 손금(비용)으로 털어내면서도, 개인은 근로소득보다 세율이 낮은 퇴직소득세로 분리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2026년부터 도입되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규정을 잘 활용하면, 배당을 늘린 가족법인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고 14~35%의 분리과세만으로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새로운 절세 루트가 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점 1 - 소득의 개인화와 가지급금의 덫가족법인 투자의 가장 뼈아픈 맹점은 법인에 돈이 쌓일땐 좋지만, 그 돈을 내 주머니로 가져오는 ‘출구전략’이 매우 까다롭고 비싸다는 것이다. 법인 내부에 유보된 이익은 개인의 생활비나 자산 이전에 직접 쓸 수 없다. 이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려면 급여, 배당, 퇴직금의 형태로 빼내야 하는데, 이때 개인 단계에서 고율의 소득세와 멈춰있던 건강보험료 부담이 다시 살아난다. 특히 배당은 법인세를 내고 남은 세후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데, 이를 개인이 받을때 또다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므로 이중과세의 성격이 짙다. 결국 장기적인 회수 전략 없이 설립된 법인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합쳐 개인 직접 투자보다 전체 세 부담이 커지는 역효과를 낳는다.더 위험한 것은 회삿돈을 정당한 급여나 배당 절차 없이 무단으로 인출해 쓰는 ‘가지급금’ 리스크다. 가족이 운영한다고 해서 법인 자금을 개인 대출 상환이나 사적 용도, 혹은 증빙 없는 지출로 사용하면 이는 전액 가지급금으로 처리된다. 가지급금이 쌓이면 매년 4.6%의 인정이자를 법인에 입금해야 하며, 이는 법인세 증가로 이어진다. 이를 방치하면 결국 대표이사의 상여로 처분되어 어마어마한 종합소득세 폭탄을 맞게 되고, 기업 신용평가 하락과 세무조사의 1순위 타깃이 된다. 또한 훗날 법인을 폐업(해산·청산) 할 때도, 부동산 가치 상승분에 대한 '청산소득 법인세'를 납부해야 하며, 주주들이 배분받는 잔여 재산이 애초 투자 원금을 초과하면 '의제배당'으로 간주되어 또다시 무거운 소득세를 치러야 한다.◆ 단점2 - 성실신고의 굴레와 2026년 법인세 철퇴정부는 사유화된 소규모 가족법인을 향한 과세의 고삐를 무섭게 죄고 있다. 부동산 임대나 이자·배당 소득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면서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이고 지배주주 지분이 50%를 초과하는 가족법인은 '성실신고확인대상 법인'으로 묶인다. 대부분의 가족법인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더 치명적인 것은 세법 개정에 따른 직접적인 세금 인상이다. 2025년부터 성실신고대상 소규모 법인에 주어지던 과세표준 2억원 이하 '9% 최저세율' 구간이 완전히 폐지돼 최소 19%의 세금을 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2026년부터는 법인세 전 구간이 1%p씩 추가 인상돼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나아가 2026년부터 이들은 세법상 '중소기업' 지위마저 박탈당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등 각종 혜택이 사라지고, 접대비 인정 한도액은 절반(1,200만원)으로,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는 소득의 80%로 쪼그라든다.이뿐만이 아니다. 2026년부터는 국세청이 굳이 정식 세무조사를 벌이지 않더라도, 조세 보전의 목적만 있다면 언제든 '실질적인 사업 운영 현황'을 입증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명확해진다. 주소만 빌려 쓰는 비상주 공유 오피스나, 실제 업무 없이 서류상으로만 등록된 가짜 직원이 적발될 경우 곧바로 법인세 부인이 취소되고 최고 45%의 개인 소득세나 50%의 증여세가 추징될 수 있다.◆ 단점3 - 자산별 득실 역전: 징벌적 부동산 중과세와 금융상품 혜택 원천 배제가족법인 명의로 투자한다고 해서 모든 자산에 마법 같은 절세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취득 문턱부터 혹독하다. 법인이 주택을 매입하면 13.4%라는 징벌적 취득세 중과를 맞게 된다. 상업용 꼬마빌딩이라도 법인의 본점이 서울 등 과밀억제권역에 있고 설립 5년 이내라면 9.4%의 중과세가 꼼꼼히 따라붙는다. 일반 세율(4.6%)의 두 배가 넘는 초기 비용은 자본이 부족한 법인에게 치명타다. 게다가 매각 시에도 뼈아픈 차별이 존재한다. 개인이 부동산을 오래 보유하면 누릴 수 있는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30~80%)'가 법인에는 아예 적용되지 않아 거액의 양도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고스란히 납부해야 한다.금융상품 투자에서도 법인이 철저히 불리한 영역이 존재한다. 개인은 상장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소액주주 요건을 충족하면 전액 비과세를 받거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및 연금저축을 통해 강력한 세액공제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린다. 하지만 법인은 이러한 혜택에서 완전히 배제돼 국내 상장주식이나 펀드를 팔아 남긴 이익에도 어김없이 20% 이상의 법인세가 과세된다. 결국 실거주용 부동산이나 비과세 혜택이 풍부한 금융상품까지 무리하게 법인에 밀어 넣는 것은 오히려 세금을 자처해서 내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수 있다.가족법인은 그 자체로 세금을 없애주는 요술 램프가 아니다. 법인 설립은 절세의 끝이 아니라 복잡한 규제와 의무를 짊어지는 새로운 경영의 시작이다. 자녀를 형식적인 주주나 유령 직원으로 올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표준 정관을 그대로 복사해 쓰며, 비상주 오피스에 주소만 걸어두는 식의 얄팍한 운용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국세청의 칼날을 피할 수 없다.진정한 가족법인의 가치는 단순한 단기 세금 회피가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는 가문 자산의 시스템화'에 있다. 설립 단계부터 어떤 자산을 취득할지(부동산 vs 금융), 본점은 어디에 둘지(과밀억제권역 회피), 자본금과 지분 구조는 어떻게 짤지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 또한 임원 퇴직금과 배당 규정을 정교하게 다듬은 맞춤형 정관을 마련하고, 대표이사의 급여 수준과 실질적인 업무 내역(주총 의사록, 업무일지)을 꼼꼼히 증빙하는 '실체 있는 사업체'로 키워나가야만 한다. 가족법인이라는 그릇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자산가만이 이 제도를 무기 삼아 안전하고 성공적인 부의 승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중동정세 ... 일본, 4월 금리인상 물건너가나 [이지평의 일본경제]
일본경제는 AI·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년 1~3월 실질 GDP가 연율 1.5% 성장하며 잠재성장률을 상회했다. 제조업은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공조기기, 전력반도체,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로 매출과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실질임금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대기업 중심의 임금 인상과 물가 둔화가 소비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감소와 희토류 규제는 아직 제한적 영향을 보였으나, 규제 지속 시 산업 전반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반면 이란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등은 일본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부상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중동 석유시설 공격 시나리오에 따라 물가가 최대 1.5% 상승하고 소비가 0.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가 130~150달러대를 지속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도 제기된다. 원유 가격 상승은 휘발유·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 부담을 높이고, 제조·물류·식료품 등 전 산업의 비용 구조를 악화시킬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본은행의 4월 금리인상은 어려워졌으며, 우에다 총재는 당장의 인상은 자제하되 긴축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엔저와 물가상승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일본경제는 당장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이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경제성장세 지속, 실질임금 드디어 상승세 전환일본경제는 견실한 경기회복세와 함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이 전분기 연율 기준으로 속보치의 1.3%에서 1.5%로 상향 수정됐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본 제조업의 매출, 투자에도 파급되는 등 일본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6년 1~3월기는 이란 전쟁의 여파도 있으나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일본경제신문사가 일본의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 10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1~3월기의 실질GDP 성장률도 연율 1.5%에 달해 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잠재성장능력(공급능력)을 상회했다.일본 제조업은 부품, 소재, 장비 분야에서 특수 기술을 강화하고 신흥국 산업과의 차별화에 주력해 왔으나 이러한 첨단 고품질 제조 경쟁력이 최근의 세계적인 AI 투자, 반도체 산업 생산 급증에 따른 수요를 개척해 매출과 수익을 확대하고 견실한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각종 산업용 공조기기 기업이 AI 데이터센터용 수요를 개척하는 한편 전력반도체도 데이터센터를 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인버터 수요의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반도체 관련 소재 분야의 경우 일본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 정도, 제조장치 30% 정도에 달해 수출시장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예를 들면 반도체의 각종 제조 공정에서 테스트를 하는 기기를 판매하는 어드밴테스트의 경우 2026년 3월 결산 영업이익이 전년비 2배나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1월에는 13개월 만에 실질임금이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개인소비 지출의 완만한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3월 9일 발표한 1월 ‘매월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에 따르면,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휘발유 세금 감면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임금 인상 효과가 이를 웃돈 결과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1인당 현금급여총액은 30만 1,314엔으로 3.0% 증가했다.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급여는 26만 9,198엔으로 3.0% 증가, 33년 3개월 만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춘계 노사교섭에서 실현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반영된 데다, 최저임금 상승도 임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실질임금 계산에 사용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자가주택에 대한 가상 임대료 환산 분 제외한 종합 기준) 상승률은 1.7%였다. 2025년 12월의 2.4%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요 일본 대기업의 임금인상 의욕은 큰 편이며, 많은 기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한 지난 3월 18일에는 도요타자동차, 히타치제작소 등 60% 정도의 대기업이 노조의 요구를 100% 이상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까지 4년 연속으로 감소한 일본의 실질임금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일중 마찰에 따른 중국인 여행객 감소, 희토류 공급 규제 등의 영향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으나 1~3월 기준으로는 아직 그 효과가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하락했으며, 한국, 동남아 등 다른 아시아 각국이나 구미 여행자의 비중이 확대됐다. 희토류 규제의 경우 일본 산업계의 재고가 활용돼 규제 영향이 한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정부의 희토류 규제 강도와 지속 여부에 따라서는 향후 각종 산업에서 영향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이란 전쟁, 중동발 석유시장 충격과 함께 4~6월기 이후의 일본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중동 사태의 악화와 유가 급등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흐름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과 함께 실질임금을 억제하는 압력이 될 수 있다.◆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일본경제의 충격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했던 4주로 끝날 것인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인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이 수년 지속될 것인지 불확실한 가운데 일본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이란 전쟁과 함께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결정적 주가 급락은 피하고 있어 전쟁의 향방, 국제유가 급등세의 지속을 완전히 확신한 상태는 아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시나리오는 당초 계획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와 강습상륙함 부대 등을 이란으로 새로 파견, 부분적인 지상전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미즈호 리서치; line-height: 32px;" >이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나 이란에 의한 중동 각국 석유 시설 공격이 이루어진 상태이며, 여기에 미국의 한정적 지상전으로 이란 하르그섬 공격 등이 실현될 경우 국제유가는 15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일본경제에 대한 충격이 커질 위험도 있다.한편 노무라총합연구소도 3가지 시나리오로 일본경제의 향방을 예상하고 있다. △ 낙관적 시나리오1의 경우 충돌이 경미해 WTI가 약 77달러 △ 베이스(가능성 가장 높음) 시나리오2의 경우 충돌 장기화·중동 불안정으로 87달러 유지, 이 경우 일본 실질 GDP는 1년간 0.18% 하락하고 물가는 0.31% 상승하며 휘발유는 약 30% 이상 올라 리터당 200엔을 돌파해 전기·가스요금도 수개월 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리고 △ 비관적인 시나리오3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가 장기화되어 유가가 140달러대에 이르고 GDP는 0.65% 감소, 물가는 1.14% 상승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커질 것으고 예상했다.노무라총합연구소는 원유 가격 30% 상승 시 일본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시간차를 두고 세 단계에 걸쳐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단계(즉각적): 원유 수입 소요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유사의 선반영으로 인해 1주일 내외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다. 사실 휘발유 소매가격이 리터당 204엔까지 치솟으며, 엔저가 겹칠 경우 가계의 교통비와 물류비 부담은 더욱 증폭된다. 2단계로 시차(3~4개월 후)를 두고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전기료는 약 6%, 가스료는 2~3% 상승이 예상되며, 가구당 연간 약 9,518엔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실질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3단계(6개월 전후)에서는 산업 전반으로 비용 상승이 파급된다. 플라스틱, 화학, 섬유 등 원유 기반 제품 뿐만 아니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제조원가가 상승한다. 특히 비료 가격과 물류비 인상은 채소, 육류, 달걀 등 식료품 및 생필품 가격을 1.5~10% 가량 밀어 올리며 민생 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준다.결국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은 단순한 연료비 상승을 넘어, 일본 내 제조·물류·가계 소비 전반의 비용 구조를 악화시켜 경제 전반에 중장기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산 석유에 의존하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이 매입하고 있는 두바이유 Spot 가격이 3월 19일 오전에 5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161.3달러로 상승한 상황이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경제에 대한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일본은행, 물가상승-경기추락 동시에 견제해야 할 입장이와 같은 국제유가의 급등과 각종 원자재의 공급 차질 우려, 생산활동에 대한 영향은 세계적으로 점차 누적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동남아 등 세계의 공장 지대인 아시아 각국의 생산활동 위축은 미국의 광범위한 소비재, 생산재에 대한 위축 효과를 갖게 될 것이며, 미국 소비재 기업인 나이키 등의 주가도 급락한 바 있다. 미국경제의 둔화 속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금융당국이 금리인하가 아니라 금리상승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될 위험도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 및 세계경제의 둔화는 일본경제의 성장 전망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금리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은행은 오는 4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이란 정세가 불확실해지면서 4월 금리인상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의 경우도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금리인상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 됐으며, 유럽중앙은행도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거나 경기를 급락시킬 수 있는 것을 동시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주요국 금융정책 당국의 정책 방향이 이란 전쟁으로 변화의 압력이 가해진 가운데 일본은행으로서도 물가상승과 경기추락을 동시에 견제해야 할 입장이다.이러한 가운데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는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정책의 유지 자세도 강조했다. 유가 급등, 중동 혼란 여파로 당장의 금리인상은 자제하겠지만 금리인상 정책 기조 자체는 견지하려는 것이다. 우에다 총재로서는 유가 급등의 결과, 기업이나 가계의 물가상승 우려가 기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리스크도 고려하고 있다는 자세도 보인 것이다. 물론 이란 전쟁과 함께 심화될 수 있는 엔저 압력을 억제해 일본의 통화가치를 안정시키고 이란 전쟁발 물가급등 압력을 견제하는 역할도 일본은행으로서는 중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사실 이란 전쟁 이전에는 엔화, 채권 가격의 더블 약세 기조가 다소 둔화될 조짐도 보였으나 이란 전쟁 발생 직후에는 엔화, 채권, 주가의 트리플 약세 국면도 여러 번 발생했으며, 일본정부 및 일본은행으로서도 경계해야 할 입장이기도 하다. 물론 일본 주가는 일시적인 하락은 있어도 국제유가 상승 – 물가 상승 – 실물자산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잘 견디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과거의 각종 전쟁 후의 주가는 대체적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해 왔다는 측면도 있다. 또한 이란 전쟁 직전에 급등했던 세계 각국의 방위산업 관련 주식의 상승세도 과거 전쟁 케이스의 정전 및 소강상태 돌입 국면 때처럼 둔화되기 시작한 측면도 있다. 이러한 방위산업 관련 주의 상승세 둔화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인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0년 고정금리 주담대, 선택해도 될까
지식산업센터 대출 연체가 내 아파트로 불똥 튀는 이유 [경매 NPL 컷]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서울 기준 약 18% 뛰었다. 세금 고지서가 나오기도 전에 서울 아파트 매물이 단기간에 수천 건 단위로 급증했다. 시장은 지금 '세금이 올랐다'는 사실에 반응하고 있다. 그런데 진짜 위험은 아직 수면 아래에 있다.◆ 세금만이 아니다 ... 3중 압박의 구조보유세 충격 하나만으로도 버티기가 힘들어지는데, 지금 다주택 임대사업자를 조이는 고리는 세 개다.첫째,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대사업자가 새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이미 막혔다. 새 돈을 끌어올 방법이 없다.둘째, 규제지역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제한적으로만 허용된다. 추가 레버리지가 사실상 어렵다.셋째, 기존에 빌린 돈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도 막히려 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제한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월 말~4월 발표가 거론된다.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강도는 최종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추가 한도를 원하지만 돈도 못 빌리고, 기존 대출 만기도 안 늘어나고, 세금은 오른다. 버티기의 출구가 단계적으로 닫히는 구조다. 물론 법인 전환이나 증여로 세금 구조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든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즉각적인 카드는 아니다.◆ '지산'이 흔들리면 아파트가 흔들린다여기서부터가 대부분의 투자자가 모르는 지점이다.지식산업센터(지산)는 사무실·공장·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최근 수도권 지산 거래량이 20% 중후반대 줄었고, 서울 지산 가격도 10% 안팎 하락했다는 통계가 나온다. 경매 물건도 빠르게 늘고 있다.그런데 지산 대출이 부실해지면 그 피해가 지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유는 금융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있다.지산 대출이 연체되면 신용정보원에 연체 기록이 등록된다. 이 순간 모든 금융기관이 해당 차주의 신용 이상을 동시에 인지한다. 연체 기록을 인지한 금융기관은 내부 여신 심사를 재개할 수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을 보유한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차주의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한 상환 압박이 확산될 수 있다.쉽게 말하면 이렇다. 카드 A를 못 갚으면, 다른 은행도 내 신용 기록을 본다. 담보가 달라도 차주(빌린 사람)가 같으면, 그 사람의 신용이 흔들리는 순간 모든 대출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한정근담보라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한정근담보는 특정 대출만을 담보로 잡는 구조다. 하지만 연체 기록은 담보 구조와 무관하게 차주 신용 사건으로 전이된다. 담보가 따로 잡혀 있어도, 신용정보원에 연체 기록이 올라가는 순간 다른 금융기관이 내부 여신 심사를 재개하고 상환 압박을 확산시킬 수 있다.결과는 이렇다.지산 연체 → 신용정보원 연체 등록 → 전 금융기관 동시 인지 → 내부 여신 심사 재개 → 아파트 담보대출 상환 압박 확산 → 상환 불가 → 아파트 임의경매 신청. 그 아파트에 세입자가 살고 있다면, 세입자의 보증금도 위협받는다.단, 이 경로는 지산과 아파트 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다중 대출 차주에 한한다. 모든 지산 연체가 아파트 경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구조를 모르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에 경매가 들어오는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다.◆ 부실이 퍼지는 순서경매·부실채권(NPL) 시장의 흐름은 순서가 있다.먼저 지산·오피스텔이 흔들린다. 이미 진행 중이다. 다음은 신용정보원 연체 등록을 통해 동일 차주의 아파트가 후행 경매로 나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도 경매 나온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반의 낙찰가율에 하방 압력이 생긴다.다만 이 순서는 가능한 전이 경로일 뿐, 정책 대응과 금리·경기 흐름에 따라 속도와 범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지금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2월 기준 101.7%다. 가격이 크게 떨어져서 경매에 나오는 구조는 아직 아니다. 그러나 가격 하락 없이도 신용정보원 연체 등록이라는 경로로 경매에 나오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NPL(부실채권) 시장도 단순하지 않다. 물량이 쏟아지면 투자 기회처럼 보이지만, 세 단계로 나눠서 봐야 한다.단기에는 NPL 공급이 늘어난다. 중기에는 담보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제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도 동시에 줄어든다. 후기에는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가격을 맞추지 못해 시장이 마비되는 구간이 온다. 물건은 넘치는데 거래가 안 되는 상태다. 지금 당장 뛰어드는 것이 능사가 아닌 이유다.◆ 지금 무엇을 봐야 하나이 흐름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규제가 완화되거나 금리가 내려가면 속도가 달라진다.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공실률이 해소되지 않으면 수익형 자산의 담보가치 회복은 제한적이다.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선행 신호는 세 가지다.하나,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서 지식산업센터·아파트 동시 경매 신건수가 늘고 있는지. 이것이 신용정보원 연체 등록 경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간접 신호다.둘, 낙찰가율이 내려가고 있는지. 특히 지산·오피스텔 쪽을 먼저 봐야 한다.셋, KB시세가 하락 전환하는지.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악화되고 2~3분기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아래 네 번의 정책 이벤트가 올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다.숫자가 나오기 전에 감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비싼 실수다. 연체 기록 한 줄, 계약서 한 조항 — 그것이 아파트 안방까지 들어온다.
공포를 기회로 ... ETF로 구축하는 '전쟁 포트폴리오' [백찬규의 ETF 클리닉]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국지적 교전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금 1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시장은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재점화’라는 두 가지 공포에 직면해 있으며 글로벌 증시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그러나 투자 전략가 관점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영원한 하락 요인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위기는 자산 배분 재편의 기회였으며, 특히 ETF와 같은 정교하고 편한 투자 도구는 시장의 변동성을 수익의 지렛대로 바꾸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전략1: 방어의 미학 - 안전자산과 현금흐름시장 변동성이 커질때, 포트폴리오의 맷집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다.• 실물 자산의 귀환, 금(Gold): 전쟁 시 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유일한 안전판은 금이다. 신고가를 경신 중인 금 시세에 올라타기 위해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ACE KRX금현물]이나 달러를 헤지하며 [KODEX 골드선물(H)]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하단을 지지해야 한다.• 변동성을 이기는 월배당: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지수가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커질때 현금 흐름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2026년의 투자 키워드인 'Easy Income' 전략에 따라, 주가 하락 방어와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커버드콜 전략은 필수적이다.• 킹달러의 귀환: [KODEX 미국달러선물] 지정학적 불안은 기축통화인 달러 수요를 자극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 국면에서 달러 ETF는 주식 자산의 손실을 상쇄해 주는 강력한 헤지(Hedge) 수단이다.◆ 전략 2: 위기를 수익으로 - 에너지와 인플레이션에 베팅중동 분쟁은 에너지 패권 전쟁이기도 하다.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유가 급등을 수익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 [KODEX WTI원유선물(H)]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급소다. 공급망 차질이 가시화될때 가장 즉각적이고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원유 선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공룡의 저력: [KODEX 미국S;" >◆ 전략 3: 뉴노멀의 탄생 – K방산과 해운전쟁은 특정 산업의 시계를 10년 앞당긴다는 말이 있다. 이제 K-방산과 해운은 일시적 테마가 아닌 전성시대를 열 수 있다.• K-방산의 전성시대: [KODEX K-방산] 2026년 한국 방산은 가성비와 기술력을 무기로 중동과 유럽의 필수 파트너로 올라섰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는 전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기조로 이어지며, 방산주들의 펀더멘털을 근본적으로 레벨업시키고 있다.• 물류 대란의 역설: [HANARO Fn조선해운]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우회 항로 선택은 운임 지수(SCFI 등)의 급등을 초래한다. 공급망 차질이 해운사들에게는 오히려 이익 극대화의 구간이 되는 역설에 주목하고 있다.◆ 전략 4: 역발상 투자 – 공포를 뚫고 AI와 원전의 미래로전쟁이라는 공포 속에서도 거대한 시대적 흐름인 AI혁명과 에너지 안보는 성장할 것이다.• AI 반도체의 바겐세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공포에 의한 투매는 늘 최고의 매수 시점을 제공한다. 2026년 산업의 쌀인 HBM과 AI 서버 장비주들이 단기 조정으로 저평가된 지금이 바로 분할매수의 적기이다.• 에너지 독립의 열쇠: [KODEX 원자력SMR] 화석 연료의 불안정성은 결국 안정적인 원자력(SMR 포함)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진다. 에너지 안보가 국가 존립의 문제가 된 현 상황에서 원전 섹터의 재평가는 필연적이다.◆ 결론: 변동성을 관리하는 자가 승리역사적으로 전쟁 초기 주식시장은 급락했으나, 사태가 진정되면 언제나 실적과 성장성이 있는 곳으로 자금은 회귀했다.지금은 투매에 동참할 때가 아니라 ETF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고(금/커버드콜/달러),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하며(에너지/방산/해운), 다음 상승장을 준비(AI/원전)해야 할 시점이다. 변동성을 통제하는 투자자만이 다가올 반등장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울 수 있다.※ 본 내용은 작성자가 속한 기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작성자의 조사 분석에 따른 개인적인 견해를 반영한 내용입니다. 본문 내용중 종목과 ETF는 특정 지표 관점에서 추출한 리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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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없는 것도 서러운데 … '상속세 폭탄'까지? [알쓸상증]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산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없다'는 공식은 사실 ‘배우자가 생존해 있을때’만 유효한 마법이다. 만약 배우자가 없는 상태에서 상속이 발생한다면, 그 세금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거워진다. 왜 배우자의 유무가 상속세의 ‘폭탄’ 여부를 결정짓는지, 그리고 부부가 함께 있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배우자 상속공제의 본질: 세법이 인정한 ‘동업자의 지분’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배우자에게 파격적인 공제 혜택(최소 5억~최대 30억)을 주는 이유는 명확하다. 부부가 함께 평생 일궈온 재산에는 명의가 누구로 되어 있든 상대 배우자의 기여도가 녹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홀로 남겨진 배우자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는 복지적 배려도 담겨 있다. 배우자가 있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가장 강력한 절세권’을 부여받은 것과 같으며, 반대로 배우자 없는 상속은 이 거대한 방패 없이 맨몸으로 세금폭탄을 마주하는 것과 다름없다.◆ 황혼이혼의 역설: 갈라선 뒤 찾아오는 가혹한 세금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면 혼인 지속 기간 20년 이상의 ‘황혼이혼’ 비중은 전체의 약 35%를 상회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 결별이 가혹한 상속세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배우자 상속공제는 오직 사망 당시 ‘법률상 배우자’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30년을 함께 살았어도 법적으로 남남이 된 후 한쪽이 사망하면, 남은 상대방은 단 1원의 배우자 공제도 받을 수 없다. 사실혼 역시 마찬가지다. 세법은 오직 ‘서류상 배우자’만 믿는다.◆ 왜 배우자가 없으면 ‘폭탄’이 되는가?① 10억 면세점이 5억으로 반토막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일괄공제 5억 + 배우자상속공제 최소 5억’이 합쳐져 10억원까지 상속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우자가 없다면 오직 일괄공제 5억원만 적용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넘긴 현시점에서, 배우자 없는 가정은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세금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② 30억 공제라는 ‘기회의 상실’배우자 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가변적 혜택이다. 하지만 배우자가 없는 1인 상속 상황에서는 이 상한선을 활용할 기회조차 원천 봉쇄된다. 재산 규모가 클수록 배우자의 유무에 따른 세액 차이는 수억원까지 벌어진다.상속인 : 배우자, 자녀 2명배우자가 법정지분율만큼 상속재산을 분배받는 것을 가정◆ 5억에서 30억 사이, ‘전략’이 없으면 5억에 갇힌다배우자 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고 해서 무조건 30억원을 공제해주는 것은 아니다. 많은 독자분들께서 오해할 수 있는 이 ‘30억 공제의 조건’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실제 분할의 원칙: 마음속으로 "엄마가 다 가져"라고 정하는 건 소용없다. 상속세 신고기한 후 9개월 이내에 부동산 등기나 계좌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서류상 명의가 넘어가지 않으면 공제는 최소치인 5억원에서 멈춘다.· 법정지분의 한도: 상속세및증여세법은 배우자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법정 상속지분’까지만 공제를 허용한다. 자녀 2명과 배우자가 있다면 약 43%(1.5/3.5)가 한도다. 즉 상속재산이 70억원은 돼야 30억원을 꽉 채워 공제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3인 가정은 상속재산 50억)· 사전증여의 역습: 최근 10년 내 배우자에게 미리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그만큼 상속공제 한도가 줄어든다. 절세를 위한 사전증여가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오는 ‘한도 잠식’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역설적 전략: 때로는 공제를 덜 받는 것이 유리하다? (2차 상속의 함정)당장의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배우자 공제 30억원을 꽉 채우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지혜로운 부부는 '2차 상속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1차 상속때 배우자가 재산을 너무 많이 가져오면, 훗날 그 배우자가 사망할때(2차 상속이 발생할때) 자녀들은 배우자의 본래 재산에 상속받은 재산까지 더해져 최고 5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배우자 상속공제를 포기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① 배우자가 이미 고액 자산가인 경우: 배우자의 재산이 이미 많다면, 상속을 더 받는 순간 2차 상속때 최고 세율 50%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때는 배우자 상속공제를 5억원만 받고 나머지는 자녀에게 직접 넘기는 것이 유리하다.② 가치 상승이 확실한 자산: 재개발 예정지나 상장 예정 주식 등은 현재 가치가 낮을때 자녀에게 넘겨야 한다. 배우자가 받았다가 나중에 가격이 3배로 뛰었을때 자녀에게 넘기면, 자녀는 3배 뛴 가격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③ 배우자의 건강이나 연령: 두 분의 연령대가 비슷하고 고령이라면, 1차 상속 후 2차 상속까지의 기간이 짧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재산을 배우자에게 경유시키는 것은 취득세 등 이전 비용만 낭비하는 셈이 될 수 있다.◆ 부부가 생존해 있는 지금,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절세 골든타임’배우자 없는 서러움에 세금 폭탄까지 더해지는 비극을 막으려면, 지금 당장 다음 리스트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자산 명의의 균형: 한 사람에게 재산이 쏠려 있다면 누가 먼저 사망했느냐에 따라 상속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재산이 많은 배우자가 먼저 사망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조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적절한 증여를 통해 명의를 분산해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지 못할때 거액이 상속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자산의 성격 분류: 노후 자금으로 쓸 ‘수익형 자산’은 배우자에게, 가치가 오를 ‘성장형 자산’은 자녀에게 배분하는 상속재산 분배 시나리오를 미리 짜두어야 한다.· 현금 흐름 확보: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더라도 상속세는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만 있는 가정은 세금을 내기 위해 급매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 등을 통해 ‘세금 낼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배우자에 대한 배려다.◆ 결론: 상속 설계는 가족을 향한 가장 이성적인 사랑 고백'배우자 없는 것도 서러운데 상속세까지 폭탄'이라는 말은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만 해당되는 가혹한 현실이다. 상속은 단순히 죽음 이후의 뒷정리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 슬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토대를 닦아두는 과정이다.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3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무기로 바꾸는 지혜, 그것이 바로 오늘 부부가 나란히 앉아 차 한 잔을 나누며 ‘현명한 승계’를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2026.02.25
'중동 확전' 위기를 지렛대로 ... 3월증시 베팅 물량 늘려라 [Bongtfolio]
2월은 미국 주식시장에 계절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2월도 그 기록을 벗어나지는 못했는데요. S;" >◆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 시그널예상보다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우선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의 시그널 때문입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무용론을 만들어내면서 소프트웨어에 투자했던 사모펀드에까지 그 위험신호(블루아울 환매중단)가 번졌고, 그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급락한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걸출한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이는 쉽게 말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존의 유저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시스템 프로그램, 핸드폰의 앱,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기존 기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어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게끔 대체 가능하다 보니 기우는 아닙니다.하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커츠가 클로드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이러한 이벤트는 일단락 됐습니다. 조지커츠는 클로드에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대체할 도구를 만들라"라고 요청했으나 클로드는 "10년 넘게 수천명의 엔지니어가 만든 플랫폼을 스크립트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즉 AI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리뷰하여 오류를 찾아내거나, 활용하여 더 잘 쓰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것이지 기존 것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의심은 시장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다음으로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는 2025년 대비 2배 가까운 투자 전망을 내놓았고 이는 수요에 대한 의심, 비용에 대한 부담을 함께 자극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심지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을 보면서도 2024년 4분기의 구매약정 금액 161억달러 대비 2025년 4분기 구매약정이 952억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을 꼬집어 문제로 지적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수요에 따라 선약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 이를 의심하는 것이죠.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버리는 이를 2000년 시스코사에 비교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고, 시장은 이에 일부 동의한 것입니다.그 결과로 미 증시는 지속적인 가치주의 강세, 성장주의 부진이 나타났으며,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갔던 대형 테크주가 외면받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 기업들만, 즉 시장을 선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만 외면받았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열광하며 투자를 지속하다가 이들이 투자의 규모를 늘리는 것을 두고 '시장의 선점', '수요의 반증'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빚'이라고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는 상위 7개사 M7의 주가와 그들을 제외한 493개의 주가가 올해 명확히 차이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요.결국 '미장이 안좋나?' 라는 질문에 미국 전체가 좋지 않다라기 보다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부진으로 압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테러다인, 램리서치 등의 디램, 반도체 장비회사, 엑손, 셰브론 등의 에너지 회사등의 실적을 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선별적 상승의 시장, 순환매 시장인 것이지 시장 전체의 부진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시장 전체의 부진이 아닌 순환매 시장크게 보면 시장의 상승 중 순환매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지나면 다시 한번 상승 곡선을 만들게 됩니다. 2020년 급등 후 2020년말부터 2021년초까지 이어진 순환매 장은 2021년 하반기 성장주 중심의 더 큰 장을 만들어 낸 최근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 분위기와 변수는 다르죠. 하지만 이전의 상승을 이끌었던 주식에 다시 관심이 가는 패턴과 요소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밸류에이션, 수요, 유동성입니다. 사실 밸류에이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의 12개월 선행EPS 기준 PER은 구글을 제외하면 모두 20배 내외입니다. 거의 가치주 수준입니다. 벨류에이션만 보면 지금 모아야 한다는 말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인데요. AI에 대한 수요는 아직 누구도 맞닥뜨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ARK 인베스트먼트의 Big Idea 2026 리포트에서는 과거 기술 혁명들과 비교하며 시야를 넓혀주는데요. 1900년대의 철도 1910~20년대의 자동차, 1980년대의 반도체,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를 보면 지금의 AI는 그 보다 더 크고 넓은 흐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요가 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술이 시장을 창조하기도 하는 관점에서 보면 AI는 수요를 논하기 보다는 그 기술이 미칠 파장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인 것 같고요. 그 관점에서 보면 명확합니다. 마지막 유동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사실 3월은 세금 환급이 이루어진 2월 이후 4월 15일 세금 납부전까지 편안한 달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문제가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나타났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전쟁 직후 37년간 독재의 아이콘인 하메네이와 수뇌부를 모두 제거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 여지가 낮습니다.◆ 문제는 유가 ... 유동성을 급격히 낮추는 '트리거'가 될수도문제는 유가입니다.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유동성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트리거가 됩니다. 순환매가 아니라 투자를 당분간 중단할 수 있는 사유가 됩니다. 유가 자극에 가장 큰 이슈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입니다. 이미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게 경고를 했으며, 대형 선사인 머스크, CMACGM 등의 선사들은 호르무즈에서 배를 돌려 희망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이는 특히 아시아 물량과 직결되고요. 우리 증시에도 무관하지는 않겠죠. 다만 호르무즈 해협 카드는 이란의 마지막 카드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혁명수비대가 전쟁 시작 후 공격한 포인트를 보면 사우디는 없습니다. 후세인이 반발하면서 석유시설을 대규모 망가뜨린 때와는 좀 다르죠.지금 모니터링 해야 할 사안은 후계자 구도입니다. 하메네이가 죽기 전에 적어놓은 후계자 명단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골람호세인 모세니에제이(강경파 사법부 수장), 알리레자 아라피(종교계), 하산 호메이니(개혁파, 호메이니 손자)라고 하는데, 개혁파에서 들어선다면 다소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옛 팔라비왕조의 후손을 내세운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가능성을 월가에서 보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과거 중동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유가의 상단은 80달러로 보여집니다. 유가는 본래 range에서 관리되며 그 범위는 55~60달러가 하단이고 75~80달러가 상단입니다. 8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수요를 낮추고 인플레를 자극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죠. 다행히 오펙 플러스에서는 증산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미 말을 맞춰놓은 느낌입니다.과거 중동 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발발후 20일 전후가 되면 바닥을 확인하고요, 40일 전후가 되면 복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례가 100% 적용되지는 않는데요. 11월 선거를 바라보는 트럼프가 자금줄인 이스라엘의 소원을 들어줄만큼 들어주고, 낮은 지지율과 복잡한 개인사와 관련된 시선을 외부로 돌리면 조속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노력을 할 것이라 봅니다.3월 초는 국장, 미장 공히 부분 매도로 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ER이 아직 10배도 되지 않고, 하이닉스는 7배도 안되죠. 국장을 그만할 명분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최소한 반도체 투자라도 이어가는게 맞지만,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반도체 포함 다른 종목에 대해서 부분 익절로 대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미장은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램, 반도체 장비 등으로 수익이 많이 났다면 이를 부분익절하고 다시 시장이 돌아왔을때 포지션을 대형주 위주로 잡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엔비디아, 마소가 20배라는 점은 보고도 놀라운 사실이죠. 전력, 광통신 쪽도 같이 늘리면 좋고요. 여하튼 3월 중순 이후가 되면 시장은 많이 안정될 것이라 봅니다. 시장 대응으로 이번에 물량을 늘려도 좋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속 보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큰 흐름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2026.03.03
중고차 허위매물 ... 혼자 수십대 차량 올린 딜러는 일단 의심하라 [돈되는 카있슈]
A씨는 중고차 사이트를 검색하다 470만원에 판다는 국산 SUV를 발견했다. 사실이라면 횡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A씨는 딜러와 연락한 뒤 중고차 시장을 찾아갔다. 친절했던 딜러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원래 제시했던 가격보다 6배 비싼 2880만원을 요구했다.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안 A씨가 구입을 거부하자 딜러는 태도가 돌변했다. 폭언을 내뱉고 협박하면서 차 안에 감금했다.중고차 사기꾼들이 침수차나 사고차를 속여 팔기 위한 미끼로 허위매물을 만들기도 한다. 사진은 침수차 자료 사진.◆ 침수차나 사고차를 비싸게 강매할때 '미끼'로 사용경찰에 적발된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 사례입니다. 중고차 시장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허위매물은 한마디로 ‘가짜 중고차’입니다. 실제 있지도 않은 매물이죠. 폐차 수준의 침수차나 사고차를 비싼 값에 강매할때 미끼로 사용하는 중고차도 허위매물에 속합니다.중고차 기업들이 허위매물 적발에 적극 나서면서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그래픽. 중고차 기업들은 허위매물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적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위매물 사기꾼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허위매물 사기꾼들은 중고차를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합니다. 싼값 선호 소비자들이 ‘싸고 좋은 차’를 찾는 심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허위매물 피해를 언제든 입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헐값’이나 ‘싼값’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혹한 뒤 협박·강매, 감금·폭행을 일삼습니다. 대출 사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허위매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소비자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방법이 있습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렵지도 않습니다. 우선 헐값·싼값에 흔들리지 않으면 됩니다. ‘싸고 좋은 차’를 일반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살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입니다. 가격이 너무 싸다면 사고나 고장 등 딜러가 감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허위매물 피해 예방법. ◆ 차량 사진으로도 '가짜 중고차' 흔적 찾을 수 있어혼자서 수십 대의 매물을 올린 딜러도 의심해야 합니다. 자금 문제 때문에 한 명이 매물 수십 대를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혼자서 수십 대를 구입할 돈도 없고 주차해 둘 곳도 없습니다.사진에서도 허위매물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설명과 다른 부분을 나오는 곳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짜 매물을 대량으로 올리고 타 중고차 사이트에서 매물 정보를 긁어오다 보니 사진과 다른 내용이 게재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겨울인데 봄이나 여름에 찍은 것 같은 사진, 다른 중고차 사이트의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이 대표적입니다.허위매물 신고법. ◆ 딜러가 종사원증 상시 패용하고 있지 않아도 '사기' 가능성매물 사진이나 소개란에 적혀 있는 중고차 시장 정보와 판매자(딜러)의 지역 정보가 달라도 가짜 매물일 수 있습니다. 딜러들은 주로 해당 지역 매매시장에 소속돼 활동하기 때문이죠. 딜러와 만났을때 사려던 차가 방금 팔렸다며 다른 차를 권유한다면 그 자리를 바로 뜨는게 낫습니다.실제 통화한 딜러가 아닌 다른 딜러가 나와도 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통화한 딜러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자리를 벗어나는게 상책입니다.딜러가 종사원증을 패용하고 있지 않다면 상종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중고차 매매를 하려면 종사원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종사원증을 잃어버렸다거나 주머니에게 꺼내 잠시 보여준뒤 다시 감추듯 넣으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허위매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중고차 사는 방법.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로 실 매물 여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정식 딜러 여부도 알 수 있죠.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허위매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싼값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며 “허위매물에 당했다고 직접 해결하려다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자동차365를 통해 확인하고 소비자 보호단체 도움을 받는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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