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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고차 가격대별 알뜰구매 꿀팁(2) [돈되는 카있슈]
중고차는 500만원대를 기점으로 매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종도 다양해집니다.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는 물론 수입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대신 잘 골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금액이 커지는 만큼 사기를 당하거나 바가지를 쓸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집니다. 사기꾼들이나 호객꾼들도 ‘돈 되는 중고차’에 몰리기 때문이죠. 가격이나 외관만 보고 덜컥 판단했다가는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따져보면 안전한 구매가 가장 알뜰한 구매입니다. 500만원 미만 중고차 구입법을 소개한 지난회에 이어 이번회에서는 500만원 이상 중고차를 살 때 필요한 안전·알뜰 구입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벤츠 인증 중고차 점검 장면. ◆ 500만~800만원 : 실내 안전·편의사양 철저히 점검생애 첫 차 구매자나 세컨드카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책정하는 가격대입니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모두 짧은 신차급 경차를 살 수 있습니다. 5년 10만㎞ 미만인 준중형차도 구입할 수 있죠. 출고된지 5~7년 정도 됐고 주행거리가 10만㎞ 안팎인 중고차를 산다면 소모품 교환과 점검만 해도 5년 이상 별다른 문제없이 탈 수 있습니다.중고 경차는 구입한 뒤 1년쯤 타다 팔아도 가치가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기아 모닝과 레이의 가치 하락은 매우 더디게 진행됩니다. 이 가격대 중고차를 살 때는 실내 안전·편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떤 부품이 교체됐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살펴봐야 합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기아 모닝 2022년식, 기아 레이 밴 2021년식, 르노 SM6 2017년식, KG모빌리티 코란도C 2018년식, 기아 K5 2016년식이 800만원 미만에 나와 있습니다.중고차시장에서 인기 높은 기아 모닝. ◆ 800만~1000만원 : 소모품 교체하면 속 썩을 일 적어출고된지 3년 이상 된 모델부터 이 가격대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경차와 준중형차는 3~6년, SUV는 7~9년 정도 된 매물이 많은 편입니다. 국산 준중형·중형 세단 기준으로 평균 감가율은 출고된지 3년이 지나면 평균 30% 수준입니다. 5년이면 45%, 10년이면 70% 정도입니다. 차급이 커질수록 감가율도 높아집니다. 다만 해당 감가율은 평균치일 뿐 인기 차종 여부, 색상, 주행거리, 사고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세단보다는 SUV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경차와 소형차는 연식이 짧고 내외관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출고된지 6년 이상된 차를 살 때는 정비 업체에서 전체 상태를 점검합니다. 50만원 정도 들여 미심쩍은 소모품을 교체해주면 더 좋습니다. 기아 레이 2020년식,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 2018년식, 르노 QM6 2017년식, 현대차 그랜저 HG 2016년식 매물이 많은 편입니다.중고차 거래 장면. ◆1000만~1500만원 : 품질보증 중고차 기업 이용하면 좋아신차는 부담되지만 너무 낡은 차는 싫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1000만원대 중고차를 찾습니다. 수입차를 타고 싶어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20~30대도 1000만원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고된지 5~7년 된 준중형 SUV, 6~8년 된 준대형차나 중형 SUV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도 골라서 살 수 있습니다.1000만원 이상 구입 예산을 잡을 때는 할부금융 대신 현금 완납이나 은행권 자동차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중고차 할부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신차 할부 금리보다 두 배 정도 비쌉니다.중고차 가치 평가 장면. 간혹 대형 사고, 사기, 침수 등 문제로 흘러들어온 신차급 중고차도 이 가격대에 나옵니다. 급매물이어서 싸게 판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차 상태를 중고차 진단 업체를 통해 꼼꼼히 점검해봐야 합니다. 가능하면 품질보증을 해주거나 직접 매입한 매물을 판매하는 중고차 기업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1000만원대 수입차는 겉으로는 상태가 괜찮지만 보증 기간이 끝나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겉만 멀쩡하고 속은 망가진 ‘쓰레기 차’를 속아 살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중고차 전문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 상태는 물론 향후 점검·교체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게 낫습니다.107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벤츠 E클래스 매물. 기아 모닝 2024년식, 현대차 캐스퍼 2023년식, 현대차 아반떼 2022년식, 기아 스포티지와 카니발 2020년식,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2019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8년식이 이 가격대에 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 E클래스 2014년식, BMW 5시리즈 2016년식, 아우디 A3 2018년식, 혼다 어코드 2018년식, 미니 쿠퍼 2020년식 등이 매물로 나온 상태입니다.
케빈 워시 새 연준 의장이 풀어야 할 두개의 퍼즐 [백석현의 환율 노트]
차기 연준 의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케빈 워시는 과거에 연준 이사를 역임했기에 ‘오래된 미래’입니다. 그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시장이 왜 격하게 반응했을까요. 가까운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이 한국 주식에 진입할 기회일까요?새해 첫 달, 외환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위협하며 치솟다가 하순에 접어들어 급격한 되돌림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락세가 진정되기가 무섭게, 시장은 다시 한번 거대한 변곡점을 마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하면서, 1월 하순 짧게나마 시장을 지배했던 ‘달러 약세’의 관성이 정면으로 도전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1. '특별한 외부 충격'이 깨운 시장의 관성금융시장에는 한 번 형성된 추세가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일정 기간 지속하려는 ‘관성’이 존재합니다. 지난 1월 하순, 미국이 그린란드 문제에서 한 발 물러나고 연준이 엔달러 환율에 대한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서며 달러화는 강력한 하락 모멘텀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케빈 워시의 공식 지명은 이러한 하락 관성을 단번에 되돌리는 강력한 외부 충격으로 작용했습니다.지명 소식 직후 달러화는 급등했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은, 동(구리) 가격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케빈 워시의 과거 매파적 성향—양적완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을 기억하며,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던 달러화를 다시 매수하는 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2월 초에는 이러한 변동성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휩쓸며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워시는 이미 연준 이사를 역임하며 시장과 소통해 온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2. '침묵의 시간'과 2월의 변곡점: WSJ와 FOX News의장 지명 후 인준까지의 과정은 흔히 ‘잠행의 시간’입니다. 섣부른 인터뷰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과정에서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워시는 당분간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면서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진정한 시장의 반응은 그의 ‘첫 메시지’가 나오는 2월 중순경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워시는 이미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자신의 정책 철학을 시장에 미리 전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복귀 일성은 친공화당 성향의 FOX News나 기존 통로인 WSJ를 통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 시점은 2월 11일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맞물리며, 차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3. '연준 의장 길들이기' 혹독한 신고식역사적으로 금융시장은 신임 연준 의장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년간 버냉키, 옐런, 파월은 모두 취임 초기 발언의 미숙함이나 시장과의 소통 과정에 작은 실수로 인해 ‘홍역’을 치렀습니다. 2014년 옐런 의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QE(양적완화) 종료 후 약 6개월 뒤’라고 구체적인 수치로 언급해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을 일으킨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 일로 인해, 옐런 의장이 이후로는 모호한 화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케빈 워시 역시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와 연준의 독립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시장은 그가 트럼프의 요구에 얼마나 순응할지, 혹은 연준 내부의 이견과 매파적 본능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시험하려 들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과잉 반응하며 환율과 금리가 요동치는 ‘신고식’ 구간을 지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케빈 워시가 의장으로서 처음 주도할 FOMC는 6월 중순입니다.4. 외환시장의 또 다른 복병들우리는 케빈 워시라는 거대한 변수 외에도, 2월의 길목에 놓인 다른 복병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 조기 총선의 향배 : 2월 8일 예정된 일본의 조기 총선은 엔화 가치의 중대한 분수령입니다. 현재로서는 연립 여당이 과반을 수성한다는데 무게가 실리는데, 이 경우 재정 악화 우려로 엔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 관세 영향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적으로 전가되면서 1월 CPI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물가가 2%대 중반에서 버틴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구조적 수급 불균형 : 대외적인 요인으로 환율이 1월 하순 일시적으로 급락했지만, 국내 자본의 해외 이탈과 같은 구조적 달러 수요 우위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종합하면, 2월 초 현재 원달러 환율은 케빈 워시 지명에 따른 달러화의 반등 모멘텀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으로 추가 상승 리스크에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워시라는 인물을 ‘위험’이 아닌 ‘예측 가능한 관리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지금은 시장의 ‘호들갑’에 휩쓸리기보다, 2월 8일 일본 총선 결과와 11일 미국 CPI, 그리고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퍼즐을 차분히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한편 이 기회를 코스닥 등 한국 주식에 진입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한국 주식들은 결국 수출 전망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한국 경제는 비교 대상 국가들에 비해 수출 의존도(GDP 대비)가 높습니다. 미국의 4배가 넘고, 일본·중국·인도의 2배가 넘습니다.코스피의 대장주들도 수출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기업들이므로, 역사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월별 수출액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음 그래프들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주가 2배 급등에도 매력적인 독점 건설기계株...문제는 옥상옥 지배구조 [국장유턴]
HD건설기계에게 지난 2월3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장중 주가가 상한가를 찍더니 전날 보다 무려 26.65% 급등한 채로 끝났다. 이날 국내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 2위로 마쳤다. 1위는 한화시스템(28.63%)이었다. 이렇게 올랐지만 실적 대비 저평가라고 하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이 건설기계 주식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6배(에프앤가이드)에 불과하다. 20~30배 기술(IT)주가 횡행하는 시대에 저렴해 보인다는 것이다. IT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엔 담을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에선 사실상 독점 회사여서 장기 투자 대상으로도 거론된다.HD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9조원을 노린다.건설기계·전차엔진 독점한 괴물회사, 올해 출범하다HD건설기계는 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만든 상장사다. 2026년 첫날 출범했다. 연 매출 8조원으로 국내 최대이면서 글로벌 14위가 됐다. 당연히 10위권내 진입을 노린다. 생산 기지는 인천·군산·울산 등 국내와 인도·중국·브라질·노르웨이 등 해외까지 뻗쳐 있다.주로 굴착기, 휠로더, 도저,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장비)를 만들고, 글로벌 540곳의 딜러망으로 판매한다. 제품들이 모두 대규모 건설 사업에 들어간다. 그러다보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건설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과 러시아가 만날 때 마다 주가가 들썩인다는 뜻이다.지난 1월말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 열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담은 미·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을 위한 교두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 ‘재건 수혜주’인 HD건설기계 투자자들은 회담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HD건설기계 주가 급등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 아니라 방산 관련 공시도 한몫했다. 이 상장사는 지난 1월말 현대로템과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용 엔진(DV27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에 이은 2차 공급분으로 총 116대 규모다. 이외에도 HD건설기계는 장애물 개척·교량 차량 등 특수목적의 전차용 엔진도 공급할 계획이다.HD건설기계는 K2 전차용 엔진을 독자 개발·양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이 분야에서도 독점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폴란드 외에 현재 튀르키예에 차기 ‘알타이’(Altay) 전차용 엔진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페루에도 K2전차 수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K2 전차용 엔진은 최대 출력 1500마력이다. 56t급 K2 전차를 시속 70㎞로 주행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강한 진동과 충격, 고·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PER 12배에 PBR 1배 저가 매력은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400억원, 4990억원이다. 2024년보다 실적이 급상승한 것 처럼 보이지만 이는 회사 통합에 따른 ‘착시’다. 결국 향후 실적을 봐야 한다는 것.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9조162억원, 6230억원으로 추정된다.2028년 쯤에는 사상 첫 매출 10조원 돌파가 예고됐다. 영업이익률이 연간 6~7%로 ‘이익 1조클럽’까지는 수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PER를 적용받는 이유도 이같은 저마진 구조와 연관이 깊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1배로 낮은 편이다.트럼프 대통령 이후 방산 관련 주식이 좋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까지 ‘겹호재’를 받으면서 주가는 최근 1년새 2배 이상 급등했다. 그래도 HD건설기계와 비교 대상인 다른 글로벌 주식들이 워낙 많이 올라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는 유지된다.HD건설기계는 미국 상장사와 비교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중간에 위치해 있다. 미국내 상장사 중 HD건설기계 비교군은 캐터필러·디어·테렉스·CNH·OSK 등이 손꼽힌다. 캐터필러의 올해 예상 PER는 30배에 근접한 상태다. 디어는 한술 더떠 31.5배에 달한다. CNH 역시 20배에 근접해 있다.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비싼 주식은 아니라는 평가다.다만 배당수익률은 0.47%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노리는 투자자에겐 적합하지 않은 주식이다. 배당금도 들쭉날쭉했다. 다만 회사 통합이후엔 배당금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더 신경쓰겠다는 회사 측 계획이 나와 있긴 하다.옥상옥 지배구조 투자자에게 여전한 리스크장기 투자하기 섣부르다는 지적 중에선 중간지주사 등 옥상옥 지배구조가 주로 얘기된다. HD그룹내 상장사가 그렇듯 이 회사도 ‘HD현대 → HD현대사이트솔루션(지분 100%) → HD건설기계(37.1%)’ 구조다. 미국에선 볼 수 없는 지배구조다.그룹 측은 부문별 콘트롤타워인 중간지주사를 둬서 의사결정 속도와 그룹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구조가 오히려 기업 가치의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으로 본다.특히 오너들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옥상옥 지배구조는 결국 승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선 부회장의 직접 지분이 낮은 상황에서 그룹 지주사 HD현대가 중간지주사 지분을 일정 수준만 확보해도, 자회사를 간접적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배당이 중간에서 새는 구조를 우려한다. 자회사 이익이 곧바로 주주에게 가기보다 자회사 → 중간지주사 → 지주사로 올라가며 대출을 갚거나 설비 투자 재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낮은 PER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는 지적이다.
2월 증시 '미장' 비중을 늘려야 할 이유 [Bongtfolio]
코스피 시장이 미국 주식 시장보다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가 미국 시장과 동조화 되어버린 이후 거의 처음일 것 같은데요. 다행히 1월에 드린 말씀에서 국장이 미장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언급해 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미국 시장은 주요 투자자산으로 금과 은이 부상하면서 해당 자금의 로테이션이 곧 나스닥과 비트코인으로 순환하는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코멘트는 기대했던 수준의 20-30%로 나타나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나타난 금과 은 그리고 암호화폐의 하락,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등장이 시장의 변곡점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케빈 워시의 등장과 금, 은, 암호화폐 시장 대혼란1월 30일 은가격이 갑자기 35% 급락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됐습니다. 금가격도 약 10% 하락하면서 시장은 일시적으로 패닉상태에 들어갔는데요. 일각에서는 연준 자산 축소를 주장하는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물론 새로운 연준 의장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장의 움직임일 수는 있겠지만, 전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자산의 가격이라는 것이 상승하면, 모멘텀이 형성돼 수요가 더 커지기 마련이고 그 수요가 급증하면 가격은 그보다 더 상승합니다. 이전 보다 이러한 현상의 속도를 부추긴 것이 바로 금융 상품인데요. 레버리지를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금융 상품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찾을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고, 이 욕심을 몇 배 더 '레버리지' 했다고 보면 됩니다. 30일 은시장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토큰화된 은(Tokenized Silver) 선물 계약도 함께 폭락했고 결국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그 규모가 1억 4천만 달러(한화 2000억원 수준)에 달했습니다.더 문제는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레버리지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담보를 잡고 있었고, 은가격 하락과 함께 강제 청산이 일어났으며 결국 시장 전체적으로는 약 20억 달러(한화 2조 8천억원)의 청산이 발생한 것이죠.*미국 장기채 금리 리스크로 연준 자산 축소 고집 힘들듯시작은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인것 같습니다. 아이오와 U.S. Agriculture and Trade Summit 인터뷰에서 최근 나타난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기자 질문에 "I think it's great"라고 답했는데, 이는 사실 미국 수출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었죠. 그런데 폭주하는 금, 은 시장은 이를 '약달러 선호, 상품 시장 강세 용인'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장은 폭등했습니다. 이후 케빈 워시 지명이 급등 이후 월말 수익 실현 투자자들에게 좋은 명분을 준 것이죠. 케빈 워시 지명자가 연준 자산을 축소해 그 결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현재 상황에서 자산 축소를 진행하면 10년물 금리는 5%를 며칠 안에 넘어갈 수 있으며, 그 누구도 미국채를 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현재도 미국채의 매력이 떨어져 재무부와 연준이 단기채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인데, 장기채의 금리가 뛰면 미국은 AI 시대로 들어가는 가운데 디딤돌이 되는 투자가 모두 어긋나게 됩니다. 이를 잘 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을리 만무합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마찬가지고요. 베센트와 마찬가지로 드렁켄밀러 사단의 일원인 케빈 워시도 이전에 주장한 연준 자산 축소를 지금도 고집할 수는 없을것 같네요.결과적으로, 요즘같이 자산 배분과 상품 투자가 혼재된 시장에서는 특정 자산의 하락이 전 자산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나 정책처럼 광범위하게, 그리고 펀더멘털을 흔드는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시장에 대한 파급 효과는 무시할 수 없죠. 결국 당분간 시장은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반도체 종목은 국내외 모두 장기적으로 유망주식 시장도 그간 상승한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 30일 모두 급락했고,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만 살아남았습니다. 한달간 디램 기업들은 약 50% 이상이 올랐으니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 것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변동성이 상승한 것은 분명 맞습니다. 1월 함께 상승한 반도체 장비, 전력 섹터도 조정 대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M7이 이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 로테이션이 본격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주 모멘텀이 꺾인다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도 덜 떨어질 수는 있어도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겁니다.그러면 2월도 국장의 비중을 미장 보다 더 우위에 두어야 할까요? 물론 그 선택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2월은 미장 조정 지속시 우선 채권 또는 현금의 비중을 활용해 미장의 비중을 높이는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또한 국장의 모멘텀이 현 상태로 지속된다면 국장의 비중을 소폭, 선별적으로 줄여 미장의 비중을 상향 조정하는 선택도 향후 유효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사실 반도체는 국내외 모두 장기적으로 유효합니다. 작년에 나타난 미국의 투자 규모만 하더라도 맨해튼 프로젝트나, 아폴로 프로젝트와 견줄 수 없습니다. OpenAI, Oracle 등이 참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만 해도 $500billion 입니다. 이 외에 빅테크 회사들은 개별 데이터센터를 착공했으며,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당연히 추론, 연산을 위한 반도체는 품귀 현상이고 디램마저 금값이 됐습니다.*유례 없는 반도체 품귀 현상과 전력대란일론 머스크는 직접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합니다. AI6 반도체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하지만 이후 반도체에 대한 수급 걱정이 테슬라의 큰 고민인것 같습니다. 5년 전에 에너지에 대한 고민으로 메가팩 생산에 박차를 가했듯, 이제는 반도체에 대한 본격적인 수직 계열화에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공장 투자는 보통 3~5년이 소요됩니다.일론 머스크가 3~5년을 보고 올해 해당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이후에도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증이며, 당연히 반도체 가격은 그때가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겠죠. 탄력적으로 반도체에 대한 비중 조절을 할 수는 있어도 투자를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CAPEX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장비는 더 중요한 섹터일 것이고요.전력은 어떨까요? 이미 NERC(북미 전력계통 신뢰성협회) 2023 장기 신뢰성 평가 리포트에서 공급지연, 인프라 노후, 환경규제에 따른 발전소 폐쇄 등으로 2028년에 심각한 전력난을 겪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 아는 사실이죠. 당시는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 와서 데이터를 다시 보면 전기 사용 성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상승하고 있으며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걱정스러운 구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문제는 지금 짓고 있는 발전소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이며 그 또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입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요 국가와 기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GE Vernova(가스터빈), 한전(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 프랑스 EDF, 일본 미쯔비시중공업 등인데, 한국을 제외하면 준공기간이 5년이 모두 넘습니다. 유럽에 몇 개의 회사가 더 있기는 한데 그쪽은 10년이 넘고요. 지금 지어도 전력 Shortage 현상은 피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일론 머스크가 로켓에 실어서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는 우주로 보내자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스페이스X 합병 내비친 테슬라 움직임도 주목금과 은은 한동안 주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흔들려 우리가 지금까지 투자한 섹터들이 기간 조정을 받을 수는 있어도 버블 논란에 다시 휩싸여 흐름을 잃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유례 없는 반도체 품귀 현상과 전력 대란은 당분간 우리가 목도할 투자 시장의 트렌드로 보여지며, 그 결과로 자율주행, 로봇상용화는 물론, 인공지능 활용의 생활화 등을 얻을 것입니다.지금까지 투자한 미국 디램기업들, 반도체 장비회사, 전력회사 등이 조정을 받는다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 대형 테크 기업들도 눈여겨 봐야겠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한국전력 등도 그 투자 반열에 올려놓고 같이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센터를 계속 짓는다면 금, 은은 몰라도 구리 가격과 관련 기업 주가는 오를 것이고요.M; line-height: 32px;" >테슬라 역시도 2월에 주목할 기업입니다. LBO(Leveraged Buy Out) 형식의 합병이 아니라면 테슬라는 신주 발행을 해서 스페이스X를 합병해야 합니다. 물론 상장이후가 될 수도 있고 이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상장 이후에는 더 복잡해지지만요). 다만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살펴볼때 주총을 통과하려면 합병 시너지를 시장과 주주가 인정해야 하고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를 $1Trillion 라고만 쳐도 테슬라는 현재 주가의 2.5배에서 3배는 끌어올려야 신주 발행시 주가 희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주주들이 찬성해주죠. 본인의 SNS로 인수 합병 유무를 묻는 질문에 "Yeah"로 답했으니 시장도 "Yeah"라고 답할 수 있을 겁니다.여러 복잡한 일들이 있겠지만, 앞으로 5년은 그렇게 흘러갈것 같습니다. 5년 뒤에 지금을 바라본다면 그때도 'Buy the dip의 기회였구나'라고 생각할것 같네요.
돈 풀기가 '역 로빈후드 정책'이라는 연준 의장 지명자 [경제의 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자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금과 은값이 급락하고 비트코인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식 달러 채권 시장에도 불안감이 팽배하다. 한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자산 가격이 급락한 것은 워시가 그간 보여줬던 경제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몇 가지를 짚어본다.*돈 풀기로 경제를 띄우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불평등의 문제먼저 돈을 풀어 경제를 띄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다. 워시는 이를 ‘대차대조표 회복 정책’이라 불렀다. 이 정책은 연준이 시중에 있는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것이다. 그럼 연준의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채권)이 늘고 돈은 금융권을 통해 개인과 기업으로 흘러간다. 이 돈을 기반으로 불황기에 개인과 기업은 파산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이후 개인은 소비를, 기업은 투자를 늘려 경기 회복을 이끈다는 내용이 골자다. 워시는 여러 차례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은 위기때 개인과 기업을 파산의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는 기여했지만 이후 소비·투자 증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불평등에 대한 문제다. 워시는 연준이 돈을 푸는 양적완화(QE)가 주식과 부동산 값 상승을 통해 부자들의 재산만 불렸다고 비판했다. 미국 인구 절반은 주식이 없고 3분의 1은 집을 소유하지 못했다. 이들은 임금 소득을 기반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양적완화로 자산 값은 급등했지만 소득은 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불평등은 한층 심해졌다. 워시는 연준의 돈 풀기를 ‘역 로빈후드 정책’이라고 불렀다. 부자들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던 로빈후드의 행동과 정반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얘기다.워시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한 화폐가치의 안정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규칙에 입각한 통화정책만이 화폐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풀린 통화를 거둬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했다. 화폐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연준은 그동안 경제위기 징후가 보이면 무제한적으로 돈을 풀어 화폐가치를 훼손시켰다. 더 이상의 돈 풀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워시의 입장이다.워시의 경제관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2022년 이후 우리나라 총통화(M2) 증가율은 미국보다 훨씬 높다. 풀린 돈은 자산 가격 상승을 가져왔지만 국민들의 소득 증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이후 2배나 올랐고 부동산 값도 큰 폭으로 올랐지만 경제성장률은 1%에 불과해 돈 풀기와 실물경제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새 연준 의장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트럼프워시의 대안은 소득에 기반한 경제회복이다. 먼저 일자리와 기업 투자가 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이후 자산이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역할은 물가관리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토대 위에서 정부가 재정정책과 산업정책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미국이 그동안 펼쳤던 돈을 풀어 경제를 띄우는 정책과 상반된다.워시의 경제관이 트럼프 정권하에서 실현될 수 있을까. 트럼프는 연준이 1%까지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워시가 금리를 내릴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는 워시를 역사상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역설적이지만 워시가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트럼프다. 시장은 바로 이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은 트럼프와 워시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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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화되는 원화 약세, 우리의 자화상 [백석현의 환율 노트]
지난 연말의 갑작스러운 환율 급락으로 달러·원 환율 1,500원이 일단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 주변의 중국이나 일본의 상황에 견주어 보면, 상대적인 우리의 자화상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해외 투자, 환율 움직임을 통해 한국을 바라봤습니다.최근 원화 약세 배경과 전망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서학개미 외 다른 변수는 무엇이냐고 묻기도 하니, 서학개미만 유독 부각됐던것 같습니다. 환율은 결국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달러화를 매입하려는 국내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 달러·원 환율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서학개미는 국내 달러화 수요의 일부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달러 자산을 대하는 아시아 국가별 온도차세계 최대 자본시장 미국은 지금도 글로벌 자본을 대거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자본이 미국, 그중에서도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거래가 환율 상승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개인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이 미국 주식시장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보편적 현상일까요?다른 국가들, 범위를 좁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지난해(1~10월, 미국 재무부 집계) 누적 간접 투자 기준으로 미국 주식·채권에 가장 많이 투자한 아시아 국가는 일본($1,200억)이고, 싱가포르($1,017억)와 한국($824억)이 그 뒤를 따릅니다. 중국은 오히려 대거 순매도($2,067억) 했습니다.채권을 빼고 미국 주식으로 좁히면 한국이 선두에 섭니다. 싱가포르와 일본이 그 다음이고, 아예 대척점에 선 중국은 미국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은 미국 채권을 중심으로 달러화 자산에 투자했지만 한국은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달러화 자산에 투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2023년부터 달러화 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중국은 달러 자산 순매도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순매도액이 2023년 $203억, 2024년 $284억, 2025년(1~10월)은 2개월 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음에도 $356억입니다. 중국의 미국 채권 순매도액은 훨씬 더 커서, 2023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美 주식·채권 순매도액이 4,437억 달러에 달합니다. 반면 한국은 미국 주식 순매수액이 지난해 급증했습니다.Bloomberg >지난해 하반기 위안화(강세)와 원화(약세) 가치는 극명한 대비를 이뤘습니다. 이는 달러화 자산을 대하는 양국의 상반된 태도에 기인합니다. 중국 자본은 달러 자산을 팔았고, 한국 자본은 달러 자산을 샀습니다. 중국은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 경제 의존도를 더욱 낮추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달러 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인상입니다.분절화되는 세계에서 편가르기를 강요받는 한국이 중국처럼 미국 달러 자산 비중을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 대상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미국 주식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 달러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수급의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쏟아져 나온 것은 평가할만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고착화되고 있는 달러화의 수급 쏠림을 해소하려면, 자꾸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내 자본을 붙들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은 결국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뀌거나 국내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어느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전철 밟는 한국지금 한국이 겪는 문제는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입니다. 세 가지 측면인데, 첫째는 중국에 밀려 무역 흑자국 위상이 약화되는 것입니다. 10년 전까지는 한국이 기술력 우위를 누리며 중국의 등에 올라탄 형국이었다면, 지금은 중국이 성장하는 만큼 고스란히 수출 시장을 빼앗기는 구도가 됐습니다.이 추세는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한국은 중국에 비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처우와 혁신 생태계가 열악해, 부족한 인재마저 유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청년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우수 인재마저 의대로 대부분 진학하면서 고급 인력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10~20년 전에도 있던 현상인데 앞으로 달라진다고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중국입니다.둘째는 국내 자본의 이동입니다. 일찍이 일본 ‘와타나베 부인’의 해외 투자가 붐을 이뤘듯, 한국 서학개미도 해외 투자 붐에 올라탔습니다. 일본은 1985년 플라자 합의로 해외 생산 기지를 적극 확대했고, 트럼프 1기 이후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은 약속된 대미 투자를 장차 실행해야 합니다.셋째는 장기적으로 0%를 향해 가는 잠재 성장률 하락 속에 저금리가 고착화된 것입니다. 한국 경제는 가계 부채 문제와 내수 부진, 성장률 저하로 고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운 체력이 됐습니다. 미국보다 정책 금리가 높아지는 일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유로화·달러화·위안화와 달리 엔화가 (원화 대비) 맥을 못 추는 것은 처지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장기적인 원화 약세 및 환율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Bloomberg >지난 주말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압송한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합니다.먼저 미국 공습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 정제 시설이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 원유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매장량은 크지만 세계 원유 생산의 1% 미만), 시설 피해도 없으며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의 해상 봉쇄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시장이 베네수엘라 리스크를 선 반영한 측면도 있습니다.산유국이 당사자인 지정학적 충격에 급등하곤 하는 유가의 초기 반응이 오히려 하락이었던 이유입니다. 또 이해당사자인 중국이 과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제재하는 국면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행동은 신중히 하는 패턴을 보여왔기에 사태를 더욱 키우지도 않을 전망입니다.◆ 베네수엘라 사태 보다 차기 연준의장에 쏠린 이목그보다 시장 참가자들이 1월에 가장 눈여겨볼 것은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에 지명자를 발표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차기 연준 의장은 후보 면접 과정에서 향후 정책 운용시 요구받은 것이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트럼프 입맛에 맞추면서도 시장을 달래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험대는 채권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재정 적자 및 국가 부채 문제가 점점 숨통을 조여 오는데 조세 저항과 표심을 의식해 아무도 총대를 메지 못하고 개혁을 시늉만 내고 있습니다.미국의 통화정책이 금과옥조(金科玉條, golden rule)와 같았던 독립성을 잃고 정부에 휘둘릴 때의 대가는 큽니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의 재정 문제로 채권시장의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를 견인하는 선진국 채권시장은 더욱 예민해질 것이고요.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빈도와 강도가 작년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026.01.05
2026년 부동산 세금 5대 이슈는 이것 [제네시스박의 1분 절세]
2026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집값 상승도 우려되는데, 이로 인해 올 한 해 부동산 세금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꼭 알아둬야 할 ‘부동산 세금 5대 이슈’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2026년 부동산 세금은 다음 다섯 가지를 모두 체크하고 대비해야 한다.◆ 첫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여부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현재 시행령으로 유예가 된 상태인데,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2026.5.10부터 적용된다. 조건은 매각 당시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각하고 세대기준 다주택이면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데, 이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하나도 받을 수 없고, 가산세율이 더해져 최대 75% 양도세율이 적용된다.일례로 양도차익이 10억원인 경우 일반과세 양도세는 대략 3억원 정도 양도세가 발생하지만, 3주택 중과 적용 시 무려 7억원 정도로 세부담이 폭등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1월 중 최종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아도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까지 시행되면 매물이 더 잠기게 되므로 추가 연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특히 서울 전체 그리고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금, 양도세 중과는 양도 당시로 판단하기에 취득 당시 비조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중과가 적용될 수 있다. 만약 양도세 중과가 예정대로 시행되고 이를 피하려면 2026.5.9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한다. 단순 매도 계약만 했다고 해서 중과를 피할 수는 없으니 미리 매각을 하거나 혹은 투자가치 등을 고려해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가족 간 저가양수도 거래 시 12% 취득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저가양수도는 증여가 아닌 일반매매이기에 1~3% 취득세율 적용이 원칙이다. 하지만 지방세법 개정으로 이에 대해서도 증여로 간주, 증여 취득세율이 올해부터 적용될 수 있다. 문제는 증여 취득세율은 3.5%, 12% 이렇게 두 가지인데 앞서 언급한대로 서울 전체 그리고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기에 12%의 증여 취득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취득세 부담이 대략 3배 가까이 올라가게 되는데, 가족 간 매매 거래를 할 경우, 저가양수도 범위까지 내리지 않고 시세에서 약간만 내리는 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임의 판단하지 말고 사전에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과 협의할 것을 권한다. 덧붙여 저가양수도에 대해서는 편법 증여 이슈도 있는 만큼 차라리 일반 증여가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셋째,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보유세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2025년에도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에 대한 가격 상승은 올해 4월에 발표되는 공시가격에 반영이 되고, 이후 6월 1일이 되면 올라간 공시가격으로 인해 보유세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지의 경우 일부 단지는 30~4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별도 보유세 정책이 없더라도 보유세가 약 1.5배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만약 올해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인다면 2027년도 보유세는 2025년도 대비, 대략 2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보유세 상승에 대비해야 하는데, 1세대 1주택만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고 만약 1주택을 보유한다면 공동명의로 되어 있을 때가 유리하다. 물론 단독명의라 하더라도 5년 이상 보유, 만 60세 이상이라면 종부세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공동명의도 특례 신청을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올해 부동산 세금은 꽤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0.15 대책에서 정부가 밝힌 것처럼 올해 중으로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가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나 6월 지방선거 전후, 혹은 늦어도 7월 정기 세제개편에는 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보유세는 올리고, 거래세는 내리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나온 것은 없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꼭 체크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보인다. 무주택자를 제외, 유주택자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확인 후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섯째, 규제지역 추가 지정 혹은 해제를 눈여겨봐야 한다.현재 서울 전체 그리고 경기도 12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이자 조정대상지역이면서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다. 이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정비사업 이슈가 가장 크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인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문제가 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갭투자가 안 되기에 전월세 공급부족으로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문제는 해당 지역의 입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괄 규제한 것으로, 이중 일부가 해제되면 풍선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현재 규제지역 인근이 추가 지정이 된다면 같은 규제지역이므로 점차 중심지로 가려는 경향은 더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도 현재와 같은 상황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기에 일부 해제 혹은 추가 규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그에 따라 미묘하게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기에 계속해서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렇듯 올해 부동산 세금 관련해서 눈여겨 볼 사항은 크게 5가지로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내용이다. 여기에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올 경우, 생각지 못한 영향이 시장에 미칠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위 5가지에 대해서는 최소한 본인 상황에 맞게 미리 대응을 해두고, 그 외 추가되는 변수는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26년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는 ‘세금’이 될 것이다.
새해 중고차 가격대별 알뜰구매 꿀팁(1) [돈되는 카있슈]
#지난해 3월 취업한 새내기 직장인 최절감 씨는 ‘장롱면허’입니다. 대학생때 운전면허를 땄지만 실제 운전한 경험은 적었죠. 그는 주말 취미 활동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식투자와 내집 마련을 위해 새차 대신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죠. 자동차를 잘 아는 친구 추천으로 지난해 10월 준중형 세단인 르노 SM3 2011년식을 180만원에 샀습니다. 접촉 사고로 범퍼와 도어를 교환한 차량이었지만 다른 곳은 멀쩡했고 외관도 비교적 깨끗했죠. 두 달 정도 타 보니 차량 상태가 괜찮아 당초 1년간 운전연습용으로 사용하려다 2~3년 더 타기로 결정했습니다.자동차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 목록 2호입니다. 사회초년생이 선호하는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나 준중형 세단을 신차로 사려면 2000만원으로도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신차 중 가장 저렴한 경차를 구입할 때도 1000만원 이상 마련해둬야 합니다. 중고차도 재산 목록 2호이지만 신차보다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경차를 신차로 살 비용이면 준중형차나 중형차를 살 수 있습니다. 보험료 부담도 신차보다 작습니다.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500만원 이하 차량도 많습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이폰과 갤럭시 같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 저렴한 100만원대 중고차도 많습니다. 대부분 연식이 오래되고 크고 작은 사고로 교환 부위가 많지만 생애 첫 차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중고차를 알뜰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꿀팁을 예산대별로 2회에 걸쳐 알려드리겠습니다.500만원 이하에 나온 가성비 SUV 르노 QM5. 출처: 르노 >◆ 100만원대 : 운전연습용으로 안성맞춤주로 초보 운전자들이 더 좋은 차를 구입하기 전 운전연습용으로 6개월~1년 정도 사용하기 위해 구입합니다. 초보 운전자 시절에는 흠집이 나거나 찌그러져도 부담이 작은 차가 좋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세금과 자동차 보험료를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4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죠. 다만 출고된지 15년 안팎되는 중고차가 많아 겉모습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고 사고 경력도 비교적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00만원대 중고차를 고를 때는 겉모습보다는 차체 결함이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1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쉐보레 스파크. 출처: 쉐보레 >초보 운전자라면 유지비와 수리비가 적게 들고 운전도 편한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를 선택하는게 낫습니다. 1~2년 사용한 뒤 폐차하더라도 30만~40만원은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체에 판매하면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죠. 중고차 거래사이트에는 주로 경차와 준중형차가 100만원대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2012년식, 르노 SM3 2010~2011년식, 쉐보레 말리부 2012년식이 대표 차종입니다.중고차시장에서 생애 첫차나 세컨드카로 많이 찾는 기아 모닝. 출처: 최기성 기자 >◆200만~300만원 : 2~3년 뒤 팔아도 손해 적어생애 첫차 운전자나 세컨드카 구매자가 2~3년 정도 운행할 계획이라면 300만원 이하 차종도 알뜰한 선택입니다. 아이 등하교용, 마트 장보기용 등 세컨드카로 사용한 차량은 주행거리가 짧은 편입니다. 연식이 오래된 차는 이미 감가가 많이 된 상태입니다. 몇 년 더 운행하더라도 가격 하락폭이 적습니다. 큰 사고가 없다면 2~3년 뒤 되팔때 반값은 받을 수 있습니다. 200만원에 샀다면 적어도 100만원에는 팔 수 있습니다.구입비 외에 따로 비용을 마련해 타이어, 오일류, 브레이크 부분 등을 점검하고 가격이 저렴한 중고 부품을 이용해 수리하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탈 수 있습니다. 100만원대 중고차보다 매물도 많습니다. 차종 선택폭도 넓어집니다. 경차, 준중형세단은 물론 중형 세단과 SUV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르노 SM5 2012년식, 르노 SM3 2015년식, 쌍용 코란도C 2012년식이 이 가격대에 나옵니다.중고차시장에서 인기높은 그랜저HG. 출처: 현대차 >◆300만~500만원 : 5년 타면 본전 뽑는다300만원대부터 매물이 두 배 이상 많아집니다. 세단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SUV 매물도 이 가격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경차와 준중형세단은 물론 중형세단과 준대형세단, 중형 SUV도 살 수 있습니다. 경차나 준중형세단의 경우 출고된지 10년 안팎이면서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매물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30만~50만원 정도 저렴한 차를 산 뒤 아낀 비용으로 광택을 하고 미심쩍은 소모품도 교체하면 가성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물론 성능까지 더 향상할 수 있습니다. 3~5년 정도는 안심하고 탈 수 있고 본전도 뽑을 수 있죠.중고차 진단 장면. 출처: 엔카닷컴 >다만 대형차나 수입차는 유지비나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아 모닝 2015년식, 현대차 쏘나타 2012년식, 기아 K7 2012년식, 현대차 그랜저 2011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 2012년식, 르노 QM5 2013년식 등이 이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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