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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트코인, 트럼프 등에 업고 '상저하고'로 간다 [코인진단]
[코인진단-24] 새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초 하락이 시작된 후, 한 때 8만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12월 중순부터 저점을 점점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4일에는 3개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9만5000달러선 위로 올라왔다. 긴 침체를 딛고 드디어 반등장이 시작된 것일까. 최근 며칠 동안의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명확한 매수세가 들어오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 상승 추세 전환을 얘기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 변수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매크로 악재가 곳곳에 함정처럼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비트코인 전망을 내놨던 대부분의 리서치 하우스와 자산운용사가 정확한 전망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이들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으로 지난해 내놨던 16만~20만달러를 재활용하는 분위기다. 오늘 글에서는 2026년을 단기와 중기로 나눠서 비트코인 전망을 살펴보고, 중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대응 포인트들을 짚어보려 한다. ▶ 2026년 연말 비트코인 전망, 16만~20만달러 올해 디지털 자산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2가지다.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다른 하나는 11월로 예정돼 있는 미국 중간선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지점에서 미국이 다시 한 번 디지털 자산 업계에 정책적 효과를 불어넣을 것이고, 결국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6만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먼저 스테이블코인을 살펴보자. 지난해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 업계에 유동성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했다. 2024년 대비 시가총액이 50% 정도 불어났는데, 연중 흐름을 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상승 시기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기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많은 용도가 암호화폐 매수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장의 반대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단기 국채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로 기능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사는 지난해 3분기 자신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13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량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테더가 이렇게 많은 국채를 보유하지는 않았다. 테더는 2024년 말 기준으로 300억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2025년 1분기 650억달러, 2분기 300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빠르게 매입했다.역대 최대 국가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갚고, 추가로 재정정책을 펴기 위해 대량의 국채를 발행해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 국채를 기꺼이 사주는 우방 국가들은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과 패권 다툼을 시작한 중국은 1조달러가 넘던 미국 국채를 7560억달러 아래로 줄여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행 과정에서 준비금으로 반드시 단기 국채를 사용해야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새로운 국채 수요처로 등장한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해 4월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년 안에 시가총액이 6.5배 불어나야 하는 셈이다. 미국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더욱 장려하며 속도를 높일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가격에 상승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중간선거 전후, 크립토 친화 정책 쏟아질듯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의 대표적인 ‘돈 잔치’ 이벤트로 꼽힌다. 일단 상·하원 선거와 주·지방 선거가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규모가 크다. 올해의 경우 정치 광고만으로도 약 108억달러(15조원) 상당이 소요될 전망이다. 2022년 중간선거의 경우 89억달러 상당의 정치 광고가 집행됐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선거에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특히 적은 비용 차이로 마케팅 효과가 확연히 갈릴 수 있는 지방 선거들은 더 고액 후원자들에게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크립토 업계는 2024년 대통령 선거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서 기업과 슈퍼팩을 통해 약 2억380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가 모금한 전체 후원액인 20억5000만달러의 10%정도 비중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크립토 업계가 마련 중인 선거 자금은 2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치인들은 선거 전후로 크립토 업계 활성화 정책이나 법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크립토 업계의 후원금은 단순히 당선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표적 낙선’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슈퍼팩 중 하나인 페어셰이크는 2024년 선거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비판자 중 하나로 활동했던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셰로드 브라운의 낙선을 위해 상대 후보였던 버니 모레노에게 4000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이 선거에서 셰로드 브라운은 결국 낙선했다. 종합해보면 올해 말로 갈수록 미국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친화 정책과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방안이 계속 쏟아져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런 움직임들은 중첩 효과를 만들며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 오히려 더 불투명한 단기 전망 … 지정학적 이슈가 중요문제는 단기 전망이다. 단기 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하다. 우선 지난해 11월, 주요 가격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긴 했지만, 충분히 강한 상승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면 10만달러 선 아래에서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트코인의 빠른 반등은 기술적으로 지연될 공산이 크다. 하반기 미국 자산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미 연준의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단기 비트코인 가격에는 악재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기준금리 예측 도구인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확률은 5%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첫 금리인하는 6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가격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국제 사회를 대하는 미국 정부의 극단적인 태도다. 미국은 지난 1월 3일 중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이후에는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갖고 싶다고 밝히고,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등 동시 다발적인 지정학적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이와 관련해 연초부터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호조를 보였다.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을 가진 비트코인이 올해는 어떻게 움직일지 열린 마음으로 주시해야 할 듯 하다.
신도시 주택공급 물량 50%이상 늘려야 하는 이유 [박합수의 부동산 끝판]
지금 주택시장의 최대 화두는 가격상승이다. 정부의 온갖 규제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매도 호가가 상승하는 매도자 중심 시장이다. 통상 거래량이 감소하면 가격도 조정을 받는게 일반적이다.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입주물량 부족이다. 올해도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할 길은 요원하다. 공급은 입주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매수자의 심리, 즉 불안감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동산정책 등 제도개선을 통한 공급 확대 방안을 살펴보자.2026년 현재 입주물량이 부족한 원인을 파악해야 상응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공공택지인 신도시 부문이다. 일반적으로 발표부터 입주까지 대략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10년 전인 2015년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당시는 한마디로 경제침체기인 하우스푸어 시절이다. 그때도 입주물량은 많지 않았다.*공공택지 해제, 정비사업 정체, PF 부실이 공급 부족 불러하지만 정부는 공급이 확대되면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이미 발표된 공공택지 지정을 해제했다.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로 부활한 광명시흥지구와 하남감북지구 등이다. 또한 공공주택 브랜드였던 ‘행복주택’이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요즘 신도시급 공공택지 입주가 거의 없는 이유다.지난 10년간 공공택지 외에도 도심 공급의 주축인 정비사업이 정체 상태에 머무른 것도 공급부족의 큰 원인이다. 서울시의 재개발 정비구역이 대거 해제되고, 2018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이 강화되면서 사업은 시작부터 문턱이 높아졌다. 사업추진 과정에 있던 상당수 단지도 진행이 더뎠다.2025년 전후로 입주한 대부분은 재건축부담금이 면제된 곳이다. 종전 단지로 보면 개포주공1단지, 신반포3차·경남, 신반포4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잠실 미성크로바, 잠실 진주, 둔촌주공, 청담삼익 등이 대표적이다. 재건축부담금 부과단지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손에 꼽아야 할 정도로 극소수다. 그 결과 입주물량 공백기는 향후 몇 년이 될 수도 있다.부동산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금융(PF) 부실이다.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업장에 대한 조속한 정리를 통해 재개해야 하지만, 오히려 부동산금융의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지역의 민간 주도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비아파트 부문의 공급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이다. 개발은 토지가격과 공사비 상승으로 쉽지 않은데다 전세사기 여파도 있다. 물론 거주 수요는 저소득층과 1~2인 가구 등 상당수 존재한다. 모두 다 아파트에 거주할 수는 없다. 서울시 기준으로 전체 주택의 약 60%가 아파트다. 아파트도 비중을 70% 정도로 높여야 하지만, 비아파트 공급이 병행돼야 주택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공급의 큰 축은 공공택지, 정비사업, 민간 주도사업, 비아파트 등 4개 부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작금의 상황은 모두 공급이 원활치 않다. 정부는 당장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켜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공급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한다. 부동산정책과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해 보자.*3기 신도시 물량 대폭 확대해 청년층 수요 흡수해야우선 가장 쉽고 빠른 공급 방법은 공공택지인 3기 신도시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3기 신도시는 1차로 발표된 고양창릉, 부천대장, 인천계양,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약 18만 호가 있다. 2차로 발표된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 화성진안, 인천구월 등 약 17만 호를 더하면 35만 호다. 최근 정부는 3기 신도시를 1차로 발표한 곳으로 한정하는 분위기다. 2차 지역의 토지보상이 늦어지고 있어 분리하려는 의도인지 모르나 구별의 실익은 크지 않다. 공급물량은 35만 호에 20만 호를 추가해 55만 호로 확대하면 된다.방법은 간단하다. 약 200% 전후로 책정된 용적률을 1기 신도시 수준인 300~350%로 늘리면 된다. 또한 과도하게 책정된 공원녹지(도시면적의 34%)를 1기 기준인 19% 정도로 낮추면 된다. 대부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 부족은 전혀 없다. 자족용지도 무려 13.8%로 책정돼 있는데 2기 신도시 4.7% 수준으로 축소하면 된다. 현재 주택용지가 전체 도시면적의 25% 수준에 불과한 기형적인 상태다. 신도시 조성 목표가 쾌적한 주거환경이라고 하더라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 공원녹지보다 부족한 주택용지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또한 3기 신도시는 공급 일정이 늦어져 서두르는게 당연하지만, 설령 3~6개월 지체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급물량 확보가 최우선이다. 20만 호가 추가되면 절반인 10만 호 정도를 청년층에게 할당할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을 청약 대기 수요로 전환할 수 있고 주거가 안정되므로 출산 대책도 된다.*재초환-분상제 폐지, 도심 정비사업 용적률 늘릴 필요정비사업도 규제 완화와 용적률 확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아파트가 재건축할 때 적용된다. 심지어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도 대상이다. 폐지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도심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300% 수준에 묶을게 아니라, 400% 정도까지 개발해도 무리가 없다. 역세권 등에서는 이미 500%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도시 내 가용토지의 한계로 고밀 개발은 필수다. 분양가상한제도 폐지가 바람직하다. 민간 부문에서 로또 청약을 양산할 것이 아니라, 조합이나 건설시행사의 부담을 낮춰 공급을 조기에 확대하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적합하다.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지자체의 합리적인 분양가심의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전제로 한다.또한 조합원에게 배정하는 ‘1+1’ 방식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 현재 다주택자로 취급해 이주비까지 제한하고 있다. 추가로 받는 전용 60㎡ 이하에 대해서는 입주 후 5년간 주택 수에서 제외해야 한다. 기존 1주택이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유예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형 한 채를 받아 주택 수가 줄고 만다. 아주 쉬운 공급 확대 방안이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도 올해 5월 9일로 종료된다. 이 제도는 궁극적으로 폐지가 바람직하다. 이미 소득세율이 높은 상태이고, 중과 시 매물이 급감해 오히려 수급불균형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국민주택 규모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하다. 수도권은 전용면적 85㎡ 이하다. 가구원 수가 2.1명 수준으로 낮아졌고 1~2인 가구가 전체의 70%를 넘고 있다. 전용면적을 60㎡ 이하로 낮추고 공급 비율을 의무적으로 설정하면 중소형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아파트 평면은 확장을 전제로 설계해 방 3개, 화장실 2개로 주거 만족도도 높다. 당장 자금조달 부담도 완화할 수 있는 등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국민주택 전용면적 기준 낮추고 다세대-오피스텔 물량도 늘려야비아파트 부문에서 다세대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2028년 5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조례상 용적률에 50% 추가해 법적 용적률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상시화가 필요하며 주차장 여건 등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저소득층 거주 수요는 충분한 만큼 3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을 50%에서 60%로 상향하고 일정면적 이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오피스텔은 발코니가 확장된 만큼 주거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졌다. 준주택으로서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취득세도 주택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양도소득세도 전용 60㎡ 이하는 3개 호까지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수요와 공급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전체적인 다주택 수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 수도권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외곽지역은 인구감소지역과 같은 주택 수 제외도 필요하다. 다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더불어 유연성 있는 개념으로 주택 수를 재설정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 확대만이 답이다. 지금의 잣대로 미래를 속단하지 말고 일관되게 추진할 ‘주택청’ 설립도 필요하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상관없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적인 수요와 공급을 보고 대응해야 한다.현재 불안정한 부동산시장 상황은 지난 10년간 주택 수요에 대한 예측 실패 등으로 제때 공급을 하지 못한 결과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공급 확대를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빠르게 되돌려야 한다.
그가 체포되자 ETF '꿈틀'... 트럼프가 밀어주는 ETF 5종 세트 [ETF투자의 모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쌈짓돈으로 국내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해 ‘홍보대사’로 나섰다. 미국 대통령은 한술 더 떴다. 자신의 회사(트루 소셜)를 통해 ETF를 만들었는데, ETF에 호재가 될만한 ‘실력 행사’까지 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것이다.세 명의 다른 대통령이 ETF로 엮여 있다. 트럼프 입장에서 마두로의 생포는 정치적 승리이자 자신의 ETF 중 TSSD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TSSD는 미국의 안보·국방 등 방위산업체 위주의 ETF다. 전쟁이나 전쟁과 비슷한 위기 상황시 빛을 발하는 구조다. 트럼프는 모든 구조를 짤 수 있는 설계자이며, 월스트리트도 이들 ETF에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미군에 의해 생포 당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트럼프가 만들었다고? 구성은 나름 괜찮네트럼프가 작년말 ETF 5종을 직접 관여해 출시한 것은 아니다. 그의 이름이나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 확장이다. 5종은 TSSD를 비롯해 TNSF·TSIC·TSES·TSRS 등이다. TNSF로 시작해 그 순서대로 우주 등 미래 신사업·미국 대표 대형주·에너지·공화당 우세 지역 부동산 리츠의 성격을 띈다.트럼프 입장에서 ‘눈엣가시’였던 마두로를 ‘외과수술’ 처럼 베네수엘라에서 분리해낸 것은 미국의 우수한 군사 작전 능력을 증명한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표 방산 기업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 TSSD는 작년말 출시이후 1월13일까지 8.3% 올랐다. 시장 평균 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TSSD의 주요 보유 종목은 서학개미들이 선호하는 팰런티어를 비롯해 RTX·팔로알토 네트웍스·록히드마틴·크라우드스트라이크·제너럴다이내믹스·노스롭 그루만 등을 5% 이상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보유 비중 1위 종목이 10%를 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분산 투자돼 있다는 뜻이다. 보유 종목 수는 58곳이다.ETF가 하나의 테마(업종 성격)로 돼 있다는 것은 그 업종이 강한 탄력을 받을 시엔 좋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투자 리스크가 높아진다. TSSD는 방산 ETF이면서도 보안 ETF로 분류된다.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담고 있어서다.팔로알토는 회사·기관의 네트워크·클라우드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 방화벽·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외부로 부터의 해킹을 통째로 막아주는 보안 회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PC·서버에 깔려 해킹·악성코드를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보안사 성격이다.TSSD 보다 더 분산돼 있는데도 연초 수익률이 더 높은 ETF가 있다. 바로 TNSF다. 출시 이후 10% 넘게 상승했는데 우주 관련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과 달리 우주는 아직 크게 돈이 되지 않아 분산 투자가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이 때 TNSF가 투자 방법 중 하나로 부각된다.TSNF(Truth Social American Next Frontiers ETF)의 복잡한 이름은 미국이란 이름에 걸맞게 개척 정신을 발휘하는 신사업 위주 기업들로 해석된다. 종목 수가 많아 개별 종목 비중이 5%를 넘는 곳이 없다. 서학개미들에게 유명한 기업들이자 이 ETF 보유 종목으로는 로켓랩과 마이크론이다.로켓랩은 본격적인 우주 사업을 하는 업체이며 마이크론은 미국내 유일무이한 대형 D램 업체다. 로켓랩과 같은 고위험·고수익 종목과 마이크론 처럼 전통적인 업체가 섞여 있는 것이 이채롭다. 철저하게 ETF 운용사의 고유 철학이 담겼는데 연초 수익률로 봐선 시장을 크게 이기고 있다.트럼프가 출시한 미국 ETF. 사상 최고가 진입한 엑손모빌 담은 TSESETF체크에 따르면 1월 5일 기준 TSES의 주요 보유 종목은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 두 곳이다. 바로 셰브론(8.54%)과 엑손모빌(8.29%)이다. 엑손모빌은 사상 최고가를 최근 찍었다. AI 시대 천연가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마두로의 생포 작전과 관련해 투자 분위기도 좋기 때문이다.베네수엘라는 주요 산유국이나 미국이 원하는 ‘달러+원유 패권’에 도전해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입장에선 ‘중질유’가 중요한데 베네수엘라 원유가 대표적인 초중질유다. 원유 중에 끈적하고 밀도가 무거운 타입인데 미국 주요 정유공장들은 중질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곳이 많다.마두로가 체포되면서 엑손모빌이나 셰브론은 중질유 공급에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특히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사업하는 미국 메이저 회사다. 물론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어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은 오히려 제한돼 있고, 엑손모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미국의 아이콘 기업 58곳을 담은 TSIC도 화제다. 5% 이상 주요 보유 종목으로 홈디포·넷플릭스·월마트·코스트코·펩시코·맥도날드·우버 등이 있다. ‘아이콘’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업들로 포진돼 있다. 굴뚝 기업은 물론 넷플릭스와 우버와 같은 플랫폼 상장사 까지 담겨 있다.워런 버핏이 애플을 ‘필수소비재’로 파악해 담아 큰 수익률올 올렸듯이 이 ETF도 보유 자산의 절반 가량을 필수소비재에 할애했다. 그 다음으로 경기에 따라 소비가 왔다갔다 하는 ‘경기소비재’(33.8%), 그 다음으로 통신서비스(9.1%) 업종이 많이 포함돼 있다.마지막으로 부동산 리츠 ETF인 TSRS가 있는데 주요 종목 중에선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리얼티인컴’이 담겨 있다. 부동산 리츠는 순익의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목적으로 만든 회사다. 배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월배당 상품이지만 아직까지 배당 이력은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아무리 트럼프의 브랜드를 등에 업고 있어도 신규 상장 ETF는 고위험 상품이다. 좋은 종목을 담았더라도 비슷한 성격의 ETF 보다 신뢰감이 없으면 그 ETF로 흐르는 ‘돈줄’이 말라 청산될 리스크도 있다. 그러나 이들 5종 세트는 예상대로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TSES의 경우 최근 일주일 기준 자금 유입액이 주식형 ETF 3378곳 중 671등에 올랐다. 신규 상장 ETF인데도 출시 초기 상위 20%내에 들 정도로 돈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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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말고 비즈니스 사라" 버핏이 '구글'을 선택한 진짜 이유 | 매일뉴욕 스페셜 | 홍성용 특파원
새해 중고차 가격대별 알뜰구매 꿀팁(1) [돈되는 카있슈]
#지난해 3월 취업한 새내기 직장인 최절감 씨는 ‘장롱면허’입니다. 대학생때 운전면허를 땄지만 실제 운전한 경험은 적었죠. 그는 주말 취미 활동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식투자와 내집 마련을 위해 새차 대신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죠. 자동차를 잘 아는 친구 추천으로 지난해 10월 준중형 세단인 르노 SM3 2011년식을 180만원에 샀습니다. 접촉 사고로 범퍼와 도어를 교환한 차량이었지만 다른 곳은 멀쩡했고 외관도 비교적 깨끗했죠. 두 달 정도 타 보니 차량 상태가 괜찮아 당초 1년간 운전연습용으로 사용하려다 2~3년 더 타기로 결정했습니다.자동차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 목록 2호입니다. 사회초년생이 선호하는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나 준중형 세단을 신차로 사려면 2000만원으로도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신차 중 가장 저렴한 경차를 구입할 때도 1000만원 이상 마련해둬야 합니다. 중고차도 재산 목록 2호이지만 신차보다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경차를 신차로 살 비용이면 준중형차나 중형차를 살 수 있습니다. 보험료 부담도 신차보다 작습니다.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500만원 이하 차량도 많습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이폰과 갤럭시 같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 저렴한 100만원대 중고차도 많습니다. 대부분 연식이 오래되고 크고 작은 사고로 교환 부위가 많지만 생애 첫 차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중고차를 알뜰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꿀팁을 예산대별로 2회에 걸쳐 알려드리겠습니다.500만원 이하에 나온 가성비 SUV 르노 QM5. 출처: 르노 >◆ 100만원대 : 운전연습용으로 안성맞춤주로 초보 운전자들이 더 좋은 차를 구입하기 전 운전연습용으로 6개월~1년 정도 사용하기 위해 구입합니다. 초보 운전자 시절에는 흠집이 나거나 찌그러져도 부담이 작은 차가 좋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세금과 자동차 보험료를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4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죠. 다만 출고된지 15년 안팎되는 중고차가 많아 겉모습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고 사고 경력도 비교적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00만원대 중고차를 고를 때는 겉모습보다는 차체 결함이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1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쉐보레 스파크. 출처: 쉐보레 >초보 운전자라면 유지비와 수리비가 적게 들고 운전도 편한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를 선택하는게 낫습니다. 1~2년 사용한 뒤 폐차하더라도 30만~40만원은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체에 판매하면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죠. 중고차 거래사이트에는 주로 경차와 준중형차가 100만원대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2012년식, 르노 SM3 2010~2011년식, 쉐보레 말리부 2012년식이 대표 차종입니다.중고차시장에서 생애 첫차나 세컨드카로 많이 찾는 기아 모닝. 출처: 최기성 기자 >◆200만~300만원 : 2~3년 뒤 팔아도 손해 적어생애 첫차 운전자나 세컨드카 구매자가 2~3년 정도 운행할 계획이라면 300만원 이하 차종도 알뜰한 선택입니다. 아이 등하교용, 마트 장보기용 등 세컨드카로 사용한 차량은 주행거리가 짧은 편입니다. 연식이 오래된 차는 이미 감가가 많이 된 상태입니다. 몇 년 더 운행하더라도 가격 하락폭이 적습니다. 큰 사고가 없다면 2~3년 뒤 되팔때 반값은 받을 수 있습니다. 200만원에 샀다면 적어도 100만원에는 팔 수 있습니다.구입비 외에 따로 비용을 마련해 타이어, 오일류, 브레이크 부분 등을 점검하고 가격이 저렴한 중고 부품을 이용해 수리하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탈 수 있습니다. 100만원대 중고차보다 매물도 많습니다. 차종 선택폭도 넓어집니다. 경차, 준중형세단은 물론 중형 세단과 SUV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르노 SM5 2012년식, 르노 SM3 2015년식, 쌍용 코란도C 2012년식이 이 가격대에 나옵니다.중고차시장에서 인기높은 그랜저HG. 출처: 현대차 >◆300만~500만원 : 5년 타면 본전 뽑는다300만원대부터 매물이 두 배 이상 많아집니다. 세단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SUV 매물도 이 가격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경차와 준중형세단은 물론 중형세단과 준대형세단, 중형 SUV도 살 수 있습니다. 경차나 준중형세단의 경우 출고된지 10년 안팎이면서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매물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30만~50만원 정도 저렴한 차를 산 뒤 아낀 비용으로 광택을 하고 미심쩍은 소모품도 교체하면 가성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물론 성능까지 더 향상할 수 있습니다. 3~5년 정도는 안심하고 탈 수 있고 본전도 뽑을 수 있죠.중고차 진단 장면. 출처: 엔카닷컴 >다만 대형차나 수입차는 유지비나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아 모닝 2015년식, 현대차 쏘나타 2012년식, 기아 K7 2012년식, 현대차 그랜저 2011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 2012년식, 르노 QM5 2013년식 등이 이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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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진단-23] 투자를 농사에 비유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요즘 허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1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7100달러 부근을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 1월 1일 가격 대비 11.36% 하락한 수준이다.비트코인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더리움(ETH)은 연초 대비 21.59%, 솔라나(SOL)는 42.16% 가격이 빠졌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알트코인으로 알려진 XRP 역시 22.31% 하락했다. 가히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만하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서 내년 대규모 유동성 확대를 천명했다. 내년 5월까지 일하고 물러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는 ‘금리를 잘 내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유동성이 확대되면 비트코인도 내년에는 새 마음으로 올해 부진했던 상승분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쉽게 상승을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버텨라(HODL)'라는 짧은 메시지를 게시한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 매수 주체 사라지고, 유동성도 메말라앞선 칼럼들에서 올해 9월까지 시장이 상승했던 이유와 10월 이후 주춤한 까닭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9월까지의 상승에는 두 가지 주체의 역할이 컸다. DAT(Digital Asset Treasury) 기업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발 매수가 상당액 유입되며 가격 오름세를 이끌었다.하락의 이유는 ‘유동성 부족’으로 간추려볼 수 있다. 10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100% 추가 발언으로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큰 하락이 발생했고, 일부 거래소의 오라클 문제가 겹치면서 만 하루만에 200억달러 가까운 돈이 청산됐다. 이날 이후 디지털 자산 시장은 심한 매수세 고갈을 겪어야 했다.때마침 미국의 단기 금융 시장에서도 SOFR 금리가 기준금리 상단에 가깝게 유지되는 등 유동성 경색이 나타났다. 시중에 달러가 귀해지자 암호화폐 가격은 더 맥없이 힘을 잃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11월 말에는 비트코인이 개당 8만4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불과 2달여 만에 가격이 작년 10월 수준까지 후퇴한 것이다.가격이 낙엽처럼 하락하자 올해 대규모 펀딩을 일으켜 암호화폐를 매수했던 DAT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맞았다. 올해부터 암호화폐를 모으기 시작한 기업들은 예외 없이 모두 평가 손실 상태로 전환된 것이다. 이들은 평가 손실 규모가 커질수록 암호화폐 신규 매수를 위한 자금 수혈을 받기 어려워진다. 자칫하면 악순환 사이클이 작동할 가능성도 있다. 자연히 과거처럼 강력한 매수 주체로 활동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과거의 매수 주체는 작동하지 않는데 시중 유동성은 부족하고, 크립토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많아지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연준 유동성 주입 프로그램 … 바로 효과 안 나오네다른 건 모르지만, 미국 단기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은 연준의 개입 사항이었다. 연준은 지난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월400억달러 어치의 지준 관리 매입 프로그램(RMP)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이 단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연준의 ‘돈 풀기’에 반색했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추이를 살펴보면 쉽게 유동성 경색이 해결되는것 같지는 않다. RMP를 진행한 후인 12월 15일에도 SOFR 금리가 다시 기준금리 상단인 3.7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연준의 긴급 유동성 공급 창구인 스탠딩 레포(SRF) 이용액도 168억달러나 나왔다.현재 연준이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대략 3일에 80억달러 상당 규모로 RMP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도 유동성 공급으로는 경색을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비트코인 역시 RMP 시행 이후, 바로 유동성 상황이 약간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격적으로 크게 달라진게 없는 상태다.연준이 이제 막 돈을 풀기 시작했음을 감안해보면, 시중 유동성 경색은 충분히 시간이 지나면 곧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DAT 기업들을 대신해 줄 만한 새로운 매수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에 커다란 숙제로 남을 듯하다. 비트코인 DAT ‘대장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부족한 자금 사정에서도 최근 2주에 걸쳐 2만개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수급 상황상 이들이 지금과 같은 매수세에 그친다면 추세 반전은 어려워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이 약세 추세로 접어들면서 ETF로 유입되는 자금도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지수 편입 이슈가 내년 초 향방 가를듯문제는 악재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추가로 나올 악재는 바로 스트래티지와 연관성이 깊다. JP모건은 최근 분석 보고서에서 1월 중순으로 예정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스트래티지 지수 제외 결정을 비트코인 가격 관련 주요 변곡점으로 꼽았다.MSCI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 기관이다. MSCI에서는 주식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데, 최근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을 빚었다. 스트래티지가 현재 ‘소프트웨어 기업’ 타이틀을 달고 MSCI 지수에 들어와 있지만 경제적 실질이 사실상 레버리지드 BTC 홀딩 컴퍼니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 지수에 포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JP모건은 보고서에서 “MSCI가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하면,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의 강제 매도가 나와 MSTR 주가와 비트코인 수급 모두에 부정적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리스크로 명시했다. 현재 시장에서 스트래티지 주식은 비트코인의 레버리지 자산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지수 제외로 스트래티지 주식이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역시 어느정도 하락이 불가피하다.이런 상황에서 위안이 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 정도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시중 유동성 경색이 심화됐던 11월 말 일시적으로 3124억달러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8일 현재 317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과 대비하면 5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미국 정부의 예상 채권 수요와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감안했을때, 내년에는 더 빠른 속도로 시가총액이 불어날 것이다. 시중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증가하면, 이는 그 자체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는 양적완화나 금리인하 효과를 발휘한다.현재로서는 2026년의 관전 포인트를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스트래티지가 지금의 악순환 사이클을 깨고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MSCI 지수 잔류가 결정된다면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살펴봐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상승 전망이 유효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길은 비포장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5.12.19
이재용 회장이 힘주고 있는 바이오株...쪼개기 상장이후 부활할까 [국장유턴]
1+1은 2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선 3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에피스)가 보여줬다. 로직스는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이며, 에피스는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회사다. 애초 한 몸이었던 두 회사는 지난 달 쪼개진 이후 합산 시가총액이 크게 늘고 있다.에피스가 신규 상장주여서 아예 쳐다보지 않았던 투자자들은 한달 새 주가가 크게 오르자 고민에 빠졌다. 바이오 주식들은 그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워 여전히 고위험 주식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로직스는 다르다. 바이오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실제론 설비 투자 중심의 ‘굴뚝기업’으로 분석된다. 분할 상장이후 비용 부담이 줄어 현금배당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둘로 쪼갰더니 하나일때보다 한달새 4조원↑삼성이 기존 바이오로직스를 로직스와 에피스로 쪼갠 것은 삼성전자가 이해상충 문제를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해법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이지만 동시에 ‘갤럭시’ 브랜드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구도다. 애플 입장에선 핵심 기술이 새어나갈까봐 삼성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물량을 맡기기 어려웠다.삼성전자는 미래 사업으로 파운드리를 키워야 하는 입장인데 애플 물량 없이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올들어 테슬라로 부터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를 받아왔다. 테슬라와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경쟁사가 아니어서 가능했다.삼성그룹은 똑같은 문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겪고 있었다. 로직스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라는 두 축으로 움직여왔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종의 ‘설계도’를 주고 로직스에 위탁 생산을 맡긴다. 이때 로직스가 제약사의 기밀을 활용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키울 수 있다. 제약사들은 “공급자에게 내 생산을 맡기다가 내 약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이다.‘은근한 압박’에 따라 두 회사가 분리·상장됐다. 지난 11월 24일 에피스의 상장 직후 종가 기준 시총은 10조9112억원. 로직스는 82조8145억원을 기록했다. 두 상장사 합산 시총은 92조7257억원이었다. 이후 약 한달이 지난 12월 19일 합산 시총은 약 97조원이 됐다. 두 회사의 본질 가치는 변한 것이 없는데 따로 상장하니 한달 만에 약 4조원이 늘어난 것이다.4조원 증가의 속내를 보면 로직스의 시총은 2조원 줄었는데 신규 상장된 에피스의 덩치가 6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로직스 주주 입장에서 우려했던 쪼개기 상장 악재가 일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는 단기적인 현상이며 결국엔 로직스에게도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다소 위험스런 바이오 사업은 에피스가 맡는다. 오리지널 신약을 복제해 만드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 등 두 가지다. 일단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존재감이 분명하다.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41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 90% 증가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보여줬다.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로직스 등 3사가 공동으로 AI 단백질 치료제 개발사 제너레이트바이오메디슨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기업 브릭바이오 등에 투자하면서 에피스의 기술 생태계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다만 아직까지 가능성이 큰 초기 신약 개발사의 모습이다. 그래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K개발 신약사의 청사진과 강달러 효과, 바이오 업종으로의 ‘머니무브’ 덕분에 주가는 이후 2배 가량 상승했다.로직스, 마진율 상승과 지배구조 호재 여전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이익률은 30%대로 오를 전망이다. 이번 사업 분리는 로직스의 이익률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에피스가 자회사들을 통해 영위하는 사업군인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사업’ 비용 부담이 확연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마진이 높은 국내 CDMO 회사에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도 로직스의 이같은 ‘분리·독립’은 긍정적 요소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로직스의 순이익률은 20%대 중반에서 30%대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순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해당년도 매출로 나눈 값이다. 2024년 23.8%였던 순이익률은 올해 35.1%, 내년 33.5%, 2027년 34.6%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이후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이다.이는 삼성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마진율이다. 오너 지배구조상에서도 핵심 축이다. 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회장→삼성물산→로직스’로 이어진다. 이 회장이 최대주주인 물산이 로직스 지분 43.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로직스 주식을 31.2%나 들고 있다. 로직스가 삼성의 미래로 불리는 이유다.로직스가 바이오 업종으로 분류되는 주식이긴 하나 실상은 삼성전자와 유사하다. 신약 개발 기술이나 능력이 아니라 설비투자(CAPEX) 등 ‘규모의 경제’가 핵심이다. 바이오 CDMO는 대형 배양기나 정제, 충전·품질 시스템 등 초대형 투자가 필요하다. 고정비 부담으로 왠만한 기업들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로직스를 분석할 땐 항상 공장 가동률이 중요하다. 가동률이 상승하면 이익이 크게 뛰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과 흡사하다. 반도체는 양질의 제품 성공 비율, 즉 수율이 중요한데 CDMO는 배치(batch) 성공률이 핵심인 것과도 유사하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나 CDMO나 장기 계약으로 고객사를 묶어둘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고, 이는 장기 실적 우상향과도 연결된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운영 노하우를 로직스에 적용해 글로벌 CDMO로 키워 반도체에 집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점차 바이오 중심으로 변화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바이오사 대비 고평가 부담로직스의 이익률 상승은 주주환원 압박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순이익률이 높은 회사 중 배당을 아예 주지 않는 기업은 드물다는 것이다. 에피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중요해 당분간 주주환원이 어렵다는 분석이어서 대신 로직스가 이제 배당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로직스의 배당은 주요 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투자 수익으로 이어진다.배당 투자자들이 로직스 투자를 주저하는 주요 이유는 실적 대비 고평가다. 바이오 주식은 주가수익비율(PER)과 EV/EBITDA 등 크게 두 가지 지표를 주로 본다. 로직스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43.63배다. 이는 비교 대상군인 스위스 론자(26.67배),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23.7배), 터모피셔(TMO·23.58배) 보다 높다.EV/EBITDA는 기업 가치를 설비투자 이전 단계의 현금창출능력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 사냥꾼 입장에서 M;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7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
2025.12.22
내년 1분기가 환율안정-주가상승 변곡점 될것 [김한진의 뷰]
환율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한미 금리 차이와 경제성장률의 차이 등 펀더멘털 요인 상 원화 환율의 새로운 균형점이 한 단계 높아질 수도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최근 환율시장을 짓눌러 왔던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조금 잦아들고 새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가 붙는다면 원화가 소폭이나마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만약 달러 인덱스 자체가 적절하고 완만하게 약해진다면 이를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이자 글로벌 자본이 잘 돌고 있다는 위험선호(risk on)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물론 이는 우리 증시에도 최적의 환경이다. 새해 환율시장을 예의주시 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신호를 엿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는 환율시장환율 전망이 어려운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각국의 경제 형편과 장단기 금리 차이는 물론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이동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이론에서는 환율도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접근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두 나라의 물가가 환율을 결정한다는 ‘구매력 평가설’과 이자율 차이에 따른 ‘자본이동설’이 정설로 잡혀 있다. 하지만 단기로 환율은 온갖 정책 요인과 지정학적인 소음에도 쉽게 변동한다.지금 원화 환율은 한국 민간의 달러 수요 증대와 새해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몰고 올 대규모 외화유출 부담에 긴장하고 있다. 나라밖으로는 달러 자체의 변화도 우리 외환시장에 영향력이 큰데 다행히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는 미국과의 이자율 축소를 통해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즉 새해 대외 여건은 원화의 안정에 우호적이어서 대미 투자 불확실성이 줄고 수출경기가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원화는 달러당 1400원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 뉴노멀과 달러패권 유지그렇다고 원화가 단기에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즉 2000년부터 최근까지의 평균인 1,162원 이하로 안정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에 놀라운 혁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단기에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GDP의 2배가 넘는 높은 민간신용 비율과 점증하고 있는 국가부채, 꾸준한 통화량 증가, 잠재성장률 둔화 등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양국 간 장기국채 이자율 격차가 좁혀지다가 2023년부터는 완전 역전되면서 원화가 더욱 약해졌다. 한국의 낮은 성장률과 양국 이자율 역전이 구조적이고 뿌리가 깊다면 달러당 1400원의 원화가치는 중장기로 새로운 균형점(뉴노멀)이 될 가능성이 높다.또 한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달러 자체가 폭락해서 이에 떠밀리듯 원화가 강세로 갈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현실성이 낮다. 달러가 당장 급락하지 않을 제일 큰 이유는 미국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혁신적이고 그 결과 미국의 성장률이 다른 선진국 대비 높기 때문이다. 또 제조업 부흥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돼 국가부채 부담을 덜어낼 수 있고 앞으로 미 국채 수요가 위축되는 부분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전하는 등 달러패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정책 복안들이 촘촘하게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환율흐름으로 엿본 자산전략이러한 배경에서 특히 새해 환율 흐름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는 최대 200억 달러 한도의 새해 첫 대미 전략투자의 내용이 어느 정도 밝혀져 환율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다면 원화가 안정될 것이다. 때마침 연준이 새해 3월부터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내린다면 이와 맞물려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에 다시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더욱이 연말 연초 원/달러의 고공 행진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 기업들의 결산 실적 호조가 확인되는 2026년 1분기는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의 변곡점이 되기에 적기다.둘째로 투자자들은 신년에 달러 흐름을 보면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달러 인덱스(DXY)가 계속 100 부근에서 머문다면 이는 미국 경제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와 결을 같이 한다. 즉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계속 살아있으면서 미 경제가 당장 침체에 빠질 위험은 낮은 상태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만약 달러가 슬금슬금 계속 오른다면 경기 침체나 다른 위험요인들을 둘러봐야 하고, 반대로 달러가 너무 약하다면 연준에 대한 신뢰 추락과 시장금리 상승 등 또 다른 위험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증시에 가장 좋은 달러 인덱스 수준은 95 부근일 것이다.셋째는 새해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미국보다는 한국, 중국, 일본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고 강달러가 지속된다면 주가 상승의 범위는 점차 좁아질 것이다. 물론 환율 하나만으로 세계 증시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달러약세는 글로벌 자본이 잘 돌고 있다는 위험선호(risk on) 신호이며, 밸류에이션이 비싼 미국보다는 미국 외 지역의 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넓은 관점에서 미국주식은 글로벌 대형주이고 미국 외 지역의 주식은 중소형주라는 점에서도 약달러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 힘을 실어다 줄 것이다. 적절한 수준의 달러약세는 새해 한국 증시에 반가운 환경이다.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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